Picnic at Hanging Rock 1975
내가 본 영화를 정리 할 겸
토리들에게 이런 영화가 있구나 ,
맞아 이 영화 봤었다
하고 서로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
토리정원에 글을 써
18년에 처음 본 영화는 바로
<행잉록에서의 소풍> 이라는 호주 영화야
한국에서의 이 영화 인지도는 정말 바닥이더라
찾아보니 듀나와 이동진이 영화 보고 글 쓴게
나오긴 하던데 정말 오래전에 쓴거 더라구
네이버에 검색해도 리뷰 쓴 사람을
손에 꼽을 정도 ...!
줄거리는 이래
부잣집 소수의 자녀들만이 다니는 애플야드 대학에서
일어난 미스테리한 일 , 행잉록 이라는 곳에
소풍을 갔다가 벌어지게 된 일이 중심 줄거리야
결론부터 얘기 하자면 호불호가 확실히
나뉠 영화라고 생각해
의상 덕후 , 스토리는 개나 줘도 영상미에
환장하는 토리 , 그냥 소녀들이 우루루 나오면
행복할 토리 , 호주 자연미를 느끼고 픈 토리에게 추천
난 새드이든 해피든 결말이 확실한 영화를 원한다
킬링타임용을 원한다 , 빠른 진행을 원한다
하는 토리에겐 강력한 비추천을 날린다bb
(대략 어떤 분위기인디 캡쳐로 대신할게)
원작이 호주 베스트 셀러 소설이고
장르는 미스테리야
미스테리이긴 한데 ... 뭐라고 해야하지
이 영화 보고 나면 대체 내가 방금 본 게 뭐지 ...?
감독아 영상미는 고마운데 그래서 어쩌라구 ...?
라는 생각이 들 수 도 있을것 같아
그리고 영화 내내 펜플루트가 중심이 되는
음산한 분위기의 ost가 흘러 나와서
그냥 영화 자체가 대놓고
나는 몽롱 ..... 몽환 .... 우엥우웅 ......
소녀들 ..... 옷 예쁘다 ....... 우웅우우에웅.......
이런 느낌 ..? (내가 써놓고도 뭐라고 할지 모르겠네)
고급학교의 소수 정원 , 미모의 학생들 , 기숙사 학교
뭔가 생각나는거 없니?
맞아 영화 전체적으로 굉장히 업악된 분위기를
꽁꽁 짓누르고 있어 , 교장이 보수퀸 되시겠다
직접 봐야하기 때문에 길게는 말을 못하지만
장갑을 벗는다던가 , 스타킹을 벗는다던가에
다 의미가 있는 장면들이야 ... (야한 씬은 없음)
그리고 동성애 코드를 담고 있어
기숙사 학교인데다가 첫 장면의 대화로 설마 했는데
씬은 없고 그냥 대화랑 인물의 직접적인 대사로
동성애 코드를 느낄 수 있어 ....
꼭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내가 링크를 건 (듀나 , 이동진 , 블로거 이노님) 곳들을
참고하길 바랄게
영화를 보면 멍 ~~~ 해진 이 느낌을
위 3분이 일부 맑게 해줄거야
(다 맑진 않아 ㅋㅋ 왜냐면 이 영화 본 순간
기분이 몽롱해지면서 빨려드는 듯한 몽환감을 느껴)
듀나
http://www.djuna.kr/movies/picnic_at_hanging_rock.html
이동진
http://movie.naver.com/movie/magazine/magazine.nhn?sectionCode=SPECIAL_REPORT&nid=585&page=1&pcweb
블로거 이노님
개인적으로 이노님 글을 추천해
p.s
이 영화의 감독은 14년 후
<죽은 시인의 사회>로 히트를 치게 된다
기숙사 학교 , 소녀들이 나오고 , 의상이 볼만한
비슷한(?) 영화로는 <매혹당한 사람들> , <크랙>이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