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BS에서 “나, 다니엘 블레이크”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주 내내 손꼽아 기다렸다가 본 토리야
개인적으로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잔잔한 분위기의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나, 다니엘 블레이크”도 깊은 여운을 주는 정말 좋은 영화였어

근데 한가지 개인적으로 불평하고 싶은 점이 있는데 바로 다니엘의 죽음이야
사실 다니엘이 재심사를 앞두고 갑자기 화장실을 가겠다는 것에서부터 딱 촉이 왔어
다니엘 심장마비로 죽겠구나
아니나 다를까 결국 마지막 장면은 다니엘의 장례식이더라
주인공의 죽음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감정을 고조시키는데 효과가 탁월하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마음 아픈건 어쩔수 없나봐
다니엘이 당당히 심사관들 앞에서 종이에 써왔던 내용을 읽기를 기대했는데..
꼭 다니엘을 죽여야만 했던걸까?
예전에 내가 봤던 영화도 이 영화랑 분위기가 참 비슷했는데 결국에 주인공이 마지막에 죽거든
이젠 이런 분위기의 영화를 볼때마다 주인공이 죽을까 조마조마할것같아
어디다 털어놓고 싶어서 토정에 글써봐
  • tory_1 2018.01.06 03:01
    헐 오늘했어ㅠㅠㅠㅠㅠㅠ? 아 보려했는데 놓챴다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2 2018.01.06 03:28
    나도 오늘 우연히 채널 돌리다 보고 마니 울어따 흑흑
  • tory_3 2018.01.06 03:29
    나는 그런 영국사회가 제도가 다니엘을 그렇게 만든거라고 보고 결말이 딱 그렇게 그려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나름 덤덤하게 그렸다고 생각해 매번 가서 안된다고 듣고 아프니까 일도 못하면서 말라가던 다니엘이 보였거든 나는
  • tory_4 2018.01.06 03: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5/10 22:53:42)
  • tory_5 2018.01.06 04: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6/17 23:36:24)
  • tory_6 2018.01.06 04:55
    극적효과를 위해서 어쩔수 없는 연출이였다고 생각해ㅜㅜ 난 이 영화보고 몇날몇일 생각에 잠겨있었는데 결말이 이렇지 않았다면 그렇게 마음깊이 생각해보지않았을것같아 여담이지만 토리가 예전에 봤다는 영화가 어떤건지알겠다 그 영화보고도 허무하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여운이 되게 길었는데
  • tory_7 2018.01.06 07:56
    그래서 더 현실적임.... 으아 작년 초엔가 본거 같은데 여운이 다시 살아난다 다니엘 참 따뜻하고 좋은 사람인데 ㅠㅠ
  • tory_8 2018.01.06 11:29
    엉망이된 영국의 복지 현실을 비판하는 영화라... 마지막에 다니엘을 살리면 5토리 말처럼 초점이 다니엘 개인의 긍지, 용기 등에 맞춰지게 되니까, 감독 입장에선 그게 맞는 선택이지 않았을까 싶음ㅜㅜ
  • tory_9 2018.01.06 12: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11 13:11:25)
  • tory_10 2018.01.06 13:10
    아, 예전에 올레티비 인터뷰에 김옥빈 나와서 추천하는 영화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잊고있다가 여태 못봤네ㅠㅠ그때 김옥빈도 이야기하면서 좀 울먹거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댓글보니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인가 보다. 꼭 봐야지. 덕분에 다시 상기시킬 수 있었어 원글톨 고맙고 댓글토리들 덕에 꼭 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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