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영화로 코코 봤엉
시작전에 겨울왕국 올라프의 어드벤처 해주더라ㅋㅋㅋㅋㅋ
겨울왕국 완전 좋아해서 잼게 봄. 난 별로 길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20분이나 했다고 하더라
코코를 보려온 목적인 사람들한테는 좀 지루하거나 길게 느껴질만 할듯
나도 겨울왕국 앞에 미키마우스 해준거 진짜 지겨웠거든....
아무튼 디즈니 영화는 전체적으로 잘보고 좋아하는 편인데
코코는 내취향이 아니였어....
갠적으로 디즈니 매력 포인트가 노래, 비쥬얼, 캐릭터성 이라고 생각하는데
노래, 캐릭터 모두 내취향이 아니였음 ㅠ....
음악 애니 치고는 생각 외 로 노래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멕시칸풍 음악을 그렇게 내가 선호를 안하나 싶기도 하고....리멤버 미는 좀 좋았음
캐릭터도 매력캐가 딱히 보이지 않았고ㅇㅇ....비쥬얼은 괜찮긴해 역시 디즈니다 싶음 기술력 최고
그리고 스토리...
스토리 전개상 사실 다 필요한 내용으로 넣은거 같은데 되게 지루한 감이 있음
그리고 내 기준에서 뭔가 몰아치는 클라이맥스? 아니면 관객을 뽕차오르게 하는 텐션이 부족함
뮤지컬이나 애니메이션 영화가 임팩트 몰아주는 장면이 확실하게 보이거든
코코는 그게 딱히 없음....막 뭔게 꽂힌 장면이 딱히 기억에 남질않아.
근데 이건 개인취향이라... 같이 간 회사 사람 몇명은 울었음........
어린 딸 있으신 분이라 많이 더 감정이입 되셨나봐......사바사 같음
그리고 아무래도 조상들이 찾아오거나 하는게 우리나라 제사랑 비슷해서 동질감도 느껴져서 그런가
괜히 와 나 독신으로 살거같은데 다리 못건너고 죽겠네 생각들고 ^^... 신과함께 보고 나태지옥 미리 걱정 하는 것 처럼
근데 내용이 난 되게 찝찝했어
그 어린애가 가족 눈치 보면서 음악하고 싶은데 말도 못하고
특히 미구엘이 만든 기타를 부시는건 학대처럼 느껴졌음
그리고 아무리 사정이 있었다지만 가정을 버리고 간 사람 대신에
책임지고 딸을 기른 고조 할머니의 심정을 마지막엔 거의 츤데레 마냥 포장...
미구엘 캐릭터도 그렇게 좋진 않았어...
용서는 할수없지만 그래도 기억해야하잖아요 어쩌고... 대사들이 전혀 와닿지 않았음 나한텐
대리용서와 마지막엔 다 가족애로 포장하는 느낌
애니메이션들이 원래 좀 극적이고 과장하는건 거의 베이스고 현실 이입하지 않을려고 하는데
계속 찝찝한 감정이 남았음. ㅇㅇ 보는 내내 마냥 좋은생각은 안들었어.......
이거 실사 했으면 진짜 신파감성이니 피해자 코스프레니 욕 엄청 먹겠지, 애니라 다행이네 이생각
그래서 총평은 비쥬얼이나 상상력은 괜찮은데 스토리가 매력적이진 않다.
세계관이 좀 아쉽네 ㅇㅇ 그걸 더 잘 써먹을 수 있을거 같은데.. 영혼 안내자라든가...영혼 안내자라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