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의 목적 리뷰 보니까 강간에 대한 미화와 정당화라고 욕하는 댓글이 많더라

난 그렇게 욕하는 사람들이 부러웠어ㅋㅋㅋㅋ



난 정말 영화 보면서 공감 많이 가고

적어도 내가 만났던 쓰레기들에 비해서

박해일은 백마탄 왕자님 수준이던데

내가 이상한거니???



음,, 적어도 연애 몇번해본 20대 후반냔들은 내 말에 공감하지 않아??

물론 영화에 나오는 성추행, 성폭력을 미화하는건 아니야

박해일처럼 대놓고 저질스런 음담패설 하고,
막무가내로 들이대고 완전 미친짓이고 범죄지...

근데 지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말이야
겉으로는 상냥하고 다정하고 젠틀하게 나에게 접근했던 남자들
그 속내의 목적은 하나야ㅋㅋㅋ 쎆쑤!!!!!
돌이켜 생각해보면 본질은 다를게 없더라ㅋㅋㅋ


영화에서 박해일이 그러자나
"감추고 음흉한거보단 솔직한게 낫자나요"

응 정말 그 말이 맞아
그 남자들이 박해일처럼 솔직했으면 
잘 걸러냈을 테니까ㅋㅋㅋㅋㅋ


그러나 난 또 남자들의 호감과 들이댐에 넘어간다
불안하고 외로우니까

그럼 그 뒤에 남는건??

만약 남자랑 내가 CC거나, 사내커플이거나 하면
헬게이트 오쁭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커플은 온갖 뒷말과 음담패설의 대상이 되고
그 피해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고스란히 내가 다 받는다ㅋㅋㅋㅋㅋ


차라리 영화에서 처럼 박해일을 가해자로 몰고 
내가 피해자가되서 동정이라도 받으면 낫겠다 싶은데

뭐 현실에서의 커플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없으니
소문속에서 여자인 나만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아


구남친들은???
"너 왜 그런 쓸데없는거에 신경써?", "너가 너무 예민한거야", "왜 자꾸 옆에서 나까지 짜증나게 만들어!!!"
그래 이 쉬팔럼들아 너희는 피해보는거 없으니 아쉬울게 참 없겠다ㅋㅋㅋㅋ
늬들한테 내가 먹는 엿의 10%라도 돌려주고 싶다ㅋㅋㅋㅋ

영화에서 강혜정은 실제로 엿을 먹여줘서 너무 부럽더라
그리고 아주 현실적으로 강혜정이 저런식으로 엿을 먹여도
남자들이 저걸 받아먹을까?? 노놉!!!!!

꽃뱀이다, 거짓말이다, 무고다 온갖 난리를 치겠지

박해일이 아무 말 없이 범죄자의 낙인을 받은건 강혜정을 사랑하기 때문이라 생각해
물론 죄책감 때문일 수도 있겠지

그러나 현실에서 여자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자신의 죄를 수용하거나
혹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낙인을 받거나
이런 경우는 드물지....


연애의 목적처럼 극단적인 피해자-가해자 상황이 아닌
그것보다 덜한 현실에서
남자가 소문에 시달리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나쁜 소문을 대신 다 받아준다면 그게 백마탄 왕자님이 아닐까??


연애의 목적이라.....
내가 해온 수 많은 연애에서
남자들은 쎆쑤!!! 그리고 나는 불안하고 외로운걸 피하려고
그게 최초의 목적이었지만,,,
지나고 보면 그래도 사랑하니까 계속 연애하더라...


솔직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반박을 받고 싶어서 그래
내가 해온 모든 연애는 다 이렇게 쓰레기 같았기에 난 참 공감이 많이 갔는데,,

여기서의 공감이란
남자의 데이트 폭력, 음담패설, 성추행, 성폭력 => NO!!!
연애의 목적은 섹스, 나쁜 소문은 여자의 몫 => YES!!!

나만 이런 연애를 한거니??
어째서 10년도 더 전의 연애와 현재가 다를게 없지???
공감이 안가는 연애 이야기를 듣고 싶다ㅎㅎㅎㅎ
  • tory_1 2018.02.11 02: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2/10 11:48:43)
  • tory_1 2018.02.11 02: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2/10 11:48:37)
  • tory_2 2018.02.11 02:28
    원글톨이 백마탄 왕자라는 게 현실 구남친들이랑 비교해서 그런거 아냐?ㅜㅋㅋ 비꼬는 것 같은데 뭔가 웃프다ㅜㅋ
    나는 예전에는 재밌게 봤는데 지금은 좀 평가내리기 애매한 것 같아 아무래도 남주나 여주나;;;;;
  • tory_3 2018.02.11 02: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14:44:34)
  • tory_24 2018.02.13 17:38
    22
  • tory_4 2018.02.11 03:06

    그냥 클라이막스에서 지가 안고 간다는 것도 강간한 게 사실이기 때문에 할 말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함

    토리가 정말 인두겁을 쓴 구제불능들만 만났구나 싶다. 이제부터 좋은 남자 만나길 바랄게

  • tory_5 2018.02.11 03:26

    나는 연애의 목적 정말 연애의 모습을 현실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하게 보여줘서 좋아하는 편인데
    (하지만 강간씬때문에 불편하다는 의견도 인정함, 그러나 강간미화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음.)
    박해일이 백마탄 왕자라는건 너무 나간거 같아.
    내가 보기엔 박해일이 쓰레기인데 일말의 순수함(?)을 가진 쓰레기라는 평이거든
    근데 생각보다 찐톨이 만나왔던 폐기물같은 남자들도 많고 박해일같은 남자도 많아

    그래서 영화가 현실감있다는 생각이 드는듯.

  • tory_6 2018.02.11 06:39
    백마탄왕자님? 토리야 아니야 멀리가지마라
    박해일 이영화찍고 여자친구가 그런남자냐고 오해해서 헤어질뻔했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음;
    강간범이 백마탄왕자라니....
  • tory_7 2018.02.11 09:45
    원글톨이 무슨말하는지는알겠어
    근데 백마탄왕자님은 너무 멀리갔다 ㅋㅋㅋㅋ
    그나마 더 나은 똥차다 이런뜻이지?
  • tory_8 2018.02.11 09: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1/28 13:04:45)
  • tory_9 2018.02.11 10:04

    객관적으로 강간범 성추행범 스토커 주거침입범임..근데
    그게 백마탄왕자까진 아니어도 한국남자중 순수하고 괜찮은 부류(어찌됐든 진심으로 여자입장 생각해주고 이런 남자 한국남자중 드무니까)라는건 우리 모두 아는 사실...
    이영화 대부분 좋아하던데 난 정말 싫음. 박해일 성추행범(사실 강간범)맞고 강혜정이 그렇게 한거 옳은데 마치 누명이라도 씌운마냥 그린게 이영화의 역겨운점이야 그땐 가만있어놓고 너도 이후에 즐겨놓고 이제와서? 라는 시선.
    지극히 한국적인 영화(남자캐릭은 미화됐지만)이고 그래서 싫어

  • tory_14 2018.02.11 15:11
    진심으로 여자입장 생각해주는 거면 강간 성추행 스토킹 주거침입을 안하겠지... 싫다는 사람입에서도 '순수하고 괜찮은 진심으로 여자입장 생각해주는 남자' 라는 말 나올 정도면 미화도 그냥 미화가 아닌.....
  • tory_10 2018.02.11 11:30
    ......? 이렇게 비공감하는 리뷰 오랜만이네
    왕자님이라니... 도대체 어떤 남자들을 만난거야....
  • tory_11 2018.02.11 12:01
    뭐여....백마탄 왕자라니 내 눈을 의심함
  • tory_12 2018.02.11 12: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2/11 12:12:29)
  • tory_13 2018.02.11 13:09
    댓글 우르르 단어 하나에 너무집착하는듯..솔직히 박해일보다 더한쓰레기널리고널렸고 원톨 말대로 무고죄에 꽃뱀에 난리를 치는것도 맞음
  • tory_15 2018.02.11 17: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0 17:13:50)
  • tory_16 2018.02.11 17:10
    ....하다하다 이 캐릭마저 그래도 좋은 점이 있다! 하고 착즙하는거니.......... 한국 남성 수준이 얼마나 처참한지 확실히 알겠다...
  • tory_22 2018.02.12 19:00
    2 연애 좀 해본 20대 후반 여성인데 이 캐릭은 평균이하임.
  • tory_17 2018.02.11 21:02
    박해일이 강간범이라고? 나만 다른 영화봤나.. 난 원글톨 공감간다. 연애의 목적을 다들 고상한 말로 포장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까발리는 영화니까 공감하는 사람이 많은 거 아님?
  • tory_22 2018.02.12 19:00
    처음 둘이 할떄 (라고 하고 남주의 강제삽입이지) 여주가 하지말라고 말했는데도 했잖아. 그거 강간 맞아.
  • tory_18 2018.02.11 22:38
    박해일 역할이 진짜 이상한 남자지만 그래도 아예 구제불능은 아님ㅋㅋ 마지막 엔딩도 좀 짠하고... 찐톨 말 이해감
  • tory_19 2018.02.12 02:51
    유림 개똥차 맞지만 어린애같은 순수한? 면이 있어서 좋았음
    극 중 강혜정은 그런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끌렸던 거고 그래서 강간씬이다 뭐다 그런게 극 중에서 용인되었던 거고
  • tory_20 2018.02.12 10: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0 22:38:01)
  • tory_21 2018.02.12 11:06

    현실적이고 솔직해서 영화 좋았는데 강간범, 주거침입범 맞는 것 같아...완전 똥차중에 똥차야,,,  나는 더 환장하는 부분이 강혜정이 나중에 박해일을 좋아하게 되는 게 너무 위험해보였어 ㅠㅠ 영화보고 현실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몸이 가면 마음이 간다는 속설을,,, 고ㅛ지 곧대로 믿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퓨ㅠㅠ

  • tory_23 2018.02.12 22: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9/12 18:43:24)
  • tory_25 2018.02.13 22:29
    나 30대고 사회생활하며 참으로 다양한 부류를 만났지만 놉 영화의 박해일은 껍데기 제외 ㅂㄹ... 물론 핵똥차들보다는 약간 낫다.. 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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