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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7.12.30 11:28

    무슨 일본만화 캐릭터냐?
    <-토리 예리하네ㅋㅋㅋ 감독이 지 입으로 일본 애니에 영향받았다 그랬대ㅋㅋㅋ 비주얼 같은 거 말고 스토리에서도 일본스러운 거(안 좋은 쪽으로) 느꼈다는 후기 또 있더라 그쪽 접할 만큼 접해본 사람들한텐 너무 뻔하게 느껴질 정도인 모양...이름 같은 건 깨포 때 딴 감독일 때 지은 걸 테고 개인적으론 그런 것까지 설마 그쪽 의식하고 지은 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ㅋ

    초기 스타워즈가 일본 고전 영화의 기법과 사무라이?-_-같은 걸 겉핧기식이라도 그 당시의 서양인 입맛에 맞게 녹여냈다면 이번 감독은 지가 말한대로 덕후긴 한데 능력없는 거 같음 유치하고 맥락없고 식상함...

    아 참고로 예전 스타워즈 여자들 머리 의상 딴 건 모르겠고 아미달라 여왕 거는 몽골 거 참고했다고 알고 있어ㅋㅋㅋ

  • W 2017.12.30 12:48

    아 감독이 일본 애니 좋아하나...로즈의 뻗친 히메컷 진짜 어디서 많이 본 일본 캐릭터인데 이름이 잘 생각 안 난닼ㅋㅋ
    그러고보니 로즈가 핀의 희생 저지한 후에 한 대사도 닝겐와.. 히토리쟈나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
    아무래도 스타워즈의 뿌리가 일본/오리엔탈리즘이다보니 최근 제작 시리즈들도 복식이나 일본도 대련을 발전시켜야 하고

    이 과정에서 일본문화를 참고할 수 밖에 없는 거 같긴 함~ 그러다보니 쌍제이도 렌이나 레이같은 이름은 일본문화에서 기인한 게 아닌가 하고 궁예해봤어
    아 그리고 아미달라 여왕 의상 몽골 왕족의 전통의상인가 그거 거의 그대로 묘사한 것도 맞는데
    거의 완벽한 일본 니혼가미 머리에 기모노 입고 나오는 것도 있고, 제다이 수련 제자의 헤어스타일은 일본 상투 머리의 변형 중 하나인 것 같았어

  • tory_2 2017.12.30 11:38
    너톨의 감상이 나톨이 전반적으로 영화를 보며 느꼈던 감상과 비슷해서 반갑다! 사실 너톨과 나톨이 느낀 부분들은 미국 팬들 사이에서도 얘기가 아주 많이 나오고 있더라 ㅋㅋ 나톨은 오리지널을 특히 좋아하는 팬이고 루크가 최애여서 라스트 제다이에 더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아. 루크 역을 맡은 배우 마크 해밀도 처음엔 루크의 변화에 유감을 표현했었을 정도(나중엔 영화의 의도를 이해한다고 덧붙였지만). 배우는 그래도 스윗하게 표현한 편이고, 루크 팬들+오리지널 팬들은 대부분 불만족스러워 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더라. 사실 난 그 반응이 이해가 되는게, 내 기준에서도 루크는 좀 캐붕스러웠어 ㅠㅠ 그냥 에피소드 6에서 신화를 마무리하고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그나마 영화에 리스펙트하는 부분은 너톨이 말했듯 루크의 마지막이 명예로웠다는 것.. 감독이 루크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가 최대한으로 신경쓴 티가 나더라. 무엇보다 한에 비하면 뭐 ㅠㅠ..
    그리고 레이, 로즈에 관해서는 역시나 논란이 많고. 레이는 메리수라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고(사실 그게 당연한 반응이지 않나 싶다;;) 로즈는.. 안타까울 정도로 격하게 까이는 듯. 레이는 캐릭 자체에 대한 비호감이라기보단 세계관을 무시하는 먼치킨적인 설정에 대한 비판이고, 로즈는 민폐+비쥬얼+신파 조장 등등 거의 캐릭 자체가 비난받더라.
    여러모로 충격적이었던 8편이었음. 그래도 액션씬이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단순히 보기엔 재밌었어. 특히 레이-렌의 관계가 꽤 흥미로웠고. 완전한 적도, 아군도 아닌 복잡미묘하고 섹슈얼한 텐션까지 느껴지는 관계가 인상깊더라. 배우들의 케미도 쩔고. 사실 이 부분 말곤 크게 남는 것이 없었던 8편이지만..;; 그래도 난 스타워즈 팬인지라 9편을 또 기대한다 ㅋㅋ
  • W 2017.12.30 12:58
    응 진짜 처음에 루크의 은둔도 음?스럽긴 했는데 그냥 전형적인 은둔 고수/현자를 데려올 때의 갈등을 연출할건가보다 했어~ 근데 은둔이유나 과거에 대해 렌과 루크의 서술이 갈리면서 겪는 갈등/설정 등이 루크 캐릭터를 잘 살려주는 클리셰가 아니라서 당황함.. 이 부분은 렌이 다크해진 이유도 너무 얄팍하게 넘어가는 느낌이랄까? 그러고보니 레이의 부모 관련해서도 깨포 때랑은 뉘앙스가 너무 다르고 김 새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나중에 다시 이야기 풀 수도 있을 거 같아서 걍 그러려니 하려궄ㅋㅋ 9편 때는 쌍제이가 다시 연출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시퀄 마지막인데 누가하든 잘 뽑았음 좋겠어
  • tory_4 2017.12.30 19: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2/07 19:05:06)
  • W 2017.12.31 11:04

    헉 개개인에게 기념비적일 수는 있겠지만 영화 문법이나 외적으로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많은데 안목이 낮은 거라니;;

  • tory_5 2018.01.02 01:07
    난 로즈 캐릭터 보면서 불쾌했던게 일단 캐릭터적으로 로즈는 일단 너무 얄팍함(탄생 자체가 원래 포와 핀이 여행을 떠나는건데 남자끼리 여행 보내기엔 뭐해서 여캐 만들었다고 감독이 말함)+그런데 비중을 많이 차지(과거 회상씬이 유일하게 얘한테 주어짐, 핀과 로즈의 여행은 결과적으로 뻘짓. 라제는 얘기할 이야기가 많은데 너무 비중을 많이 차지)+디즈니와 감독이 말하고 싶은 주제를 여러 캐릭터들이 대사와 스토리 전개 과정으로 보여줘야하는데 로즈만으로 퉁침/그래서 비판받을 요소가 많은 캐릭터인데, 감독이 이 캐릭터를 평범한 외모를 가진 동양인 여배우로 캐스팅함으로써 로즈 캐릭터에 대한 비판을 인종차별과 외모지상주의자 여성혐오를 하는 사람만이 이 캐릭터를 비판한다고 땅땅 방패로 돌려버린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 실제로 옹호적인 평론가와 리뷰글에서도 그런데 왜 로즈와 핀은 모험을 했져.....? 하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다른 캐릭터들은 까지만 로즈만큼은 비판자들도 못 까고 있지......인종차별주의자이자 여성혐오자 외모지상주의자로 낙인 찍힐까봐.....심지어 핀과 로즈가 쌍방 럽라고 레이가 핀을 짝사랑하는데 서사는 아묻따 카일로랑 묶여서 사람들한테 그럼 유색인종은 유색인종들끼리 엮이고 백인은 백인끼리 엮이라는거냐 라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최초로 동양인 여캐가 주연급 위치 받았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절대적인 쉴드받는게....물론 그 사실 자체가 드물긴 하지만 그 주연캐가 대강 만들면 더 인종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인 편견을 담을 수 있는데.
  • W 2018.01.02 14:30
    남자끼리 뭐한 건 또 뭐야;; 1토리 말 듣고 일본 애니메이션 뭘 참고했는지 찾아보니까 지브리 작품들, 대표적으로 제목 언급한 건 센과 치히로더라구. 로즈도 외모를 치히로에 맞춰서 캐스팅한 것 같고 미묘하게 동양인을 서양인의 오리엔탈리즘 속 캐릭터로 소비하는 느낌이야... 그래서 영화가 로즈에게 취하는 태도 자체가 차별적인 편견으로 느껴지는데 오히려 캐릭터에 허점을 지적하는 걸 두고 차별이라고 삿대질하는 게 이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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