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왜 평론가들은 영화 얘기를 안하고 흑인 히어로라는 것에 꽂혀서 흑인 얘기만 하냐고 욕을 먹는 짤을 봤는데 개봉하면 저런 소리 했던 사람들 굉장히 민망해질 거 같아...
첫 장면이 뭐냐면 92년 la임
응... 흑인 폭동이 일어났던 바로 그때 ㅎㅎ
인종차별 문제가 극도로 심했던 그 시절에
92년에 폭동을 일으켰던 흑인들처럼
우리가 당한 것처럼 그대로 갚아주자+무력이 아니면 안된다 마인드를 가진 어떤 와칸다인이 등장해
그를 막아서려는 와칸다인도 있고 ㅎㅎㅎ 스포가 되니까 여기까지!
요약하자면 블랙팬서는
우리 비브라늄 만땅에 과학기술도 압도적인 와칸다인들은!! 흑인들은!! 자긍심 뿜뿜!!하는 존재!!
우리는 이런 힘을 갖고 있는데!! 고통받는 흑인 동지들을 향한 차별 문제!! 과연 우리는 어떻게 맞설 것인가?!?!
힘으로 밀어붙일 것인가? 평화로운 길을 찾을 것인가??
이 가치관의 싸움인데... 오프닝의 상황과 연관이 깊어
감독은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같은 흑인 인권 영화를 만든 사람이고
말콤 X 얘기가 나온 건... 블랙 팬서 이 제목이 흑표당에서 따온 거라고 알고 있어!
여러모로 인종 차별과 떼놓고 볼 수 없는 영화야.
오락성은 난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운 면도 있어
평화로운 방식을 내세우는 블랙 팬서 캐릭터의 존재감이 아쉽고 과격한 방식을 내세우는 에릭 킬몽거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더 멋있어^^;;
여캐들도 다 매력있어서 정작 메인캐가 덜 보이는 느낌?
부산 장면은 재밌었는데 정작 클라이막스는 힘이 좀 떨어지더라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재밌는 영화였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