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평도 좋고 평론가 평도 좋아서 좀 기대하고 봤거든?
주인공인 안생과 칠월은 소울메이트=절친 이야
오랫동안 같이 있고 서로 잘 보듬어주고 서로 아픔 공유하는 장면은 별로 안나왔지만
절친이라고 영화에서 보여주어서 절친 같았어 (????)
이런 장르에서 뻔하지만 두 여자사이를 갈라 놓는건 훈남이야
칠월이랑 가명이란 남자가 썸타고 있었는데
칠월이 절친인 안생에게 이야기 해줘
안생은 (칠월을 뭔가 뻿긴듯한 느낌도 들고 벌써 연애를 시작하는 부러움과 열등감을 느끼지만)
내 절친이 좋아하는 남자라니 하며 칠월 몰래 가명을 찾아가 경고하는데
띠로리~ 니들 왜 서로 공기가 변하니? (BGM 김건모 - 잘못된 만남♪)
내 토리들이 예상 했겠지만 가명 떄문에 안생과 칠월의 우정은 금이가
이런 내용인지 몰랐는데 알았으면 안봤을꺼야
난 사실 평이 좋아서 친구 라는 관계에서 가지는 연민, 상하관계, 자존심, 서로 놓치는 지뢰부분,
애증, 안맞는 부분 이런게 다양한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 사이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인줄알았는데
(물론 영화에선 그런 장면도 있지만 서도)
왜 사건 중심이 남자 여야하죠?
여자들의 우정 드라마가 꼭 남자가 껴야 이야기되나?
영화는 잘만들긴 했는데 지금 살고있는 현생에선 시대착오적인 영화 같아
원작이 소설인데 2001년 작품이라며? 90년대 소설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