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크리스토프한테 솔로곡 줬냐
아니 크리스토프 비중 너무 쩌리여서 하나쯤 나올 법 했어 근데 누가 이런 노래 줫냐 연출 누가 햇냐
이하 내 의식의 흐름
암 생각 없이 보고 있는데 ㅅㅂ 스벤이 노래를 시작하는거야 <- 아니 왜 순록이 노래를 하고 난리야? 하긴 뭐 올라프도 부르는데
간신히 눈 떴는데 크리스토프 얼굴이 화면 반쪽을 똭! 차지하고 둥실둥실~ 떠다니면서 노래를하는데 <- 내 눈을 믿을수없었음 저세상연출 오졌다
간신히 마음을 진정시켰는데 아니 뭐요? 가사가...? 멜로디의 뽕끼가....? ㅅㅂ 조명이....?
게다가 노래부르는 순록들 증식함
장난하냐 지금? 이거 오마주냐?
가운데 크리스토프 주변에 순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어둡고 신비로운 마법의 숲 한가운데서 갑분 백스트리트 보이즈 갑분 웨스트라이프ㅋㅋㅋㅅㅂ아냐 이건 그분들한테 실례야
화면에서 순록파티 열리는데 그순간 극장 전체가 겨울왕국이었음
공기마저 수치스러움으로 몸을 떠는듯했어 .... 난 아예 손으로 눈 가림
그리고 크리스토프 진짜 대인배더라 어떻게 그상황에서 화도 안 내고 아임로스트~벗 너를 찾겠어~
나톨은 마음이 간장종지만해서ㅋㅋㅋ
내가 크리스토프였으면 벌써 분하고 화나서 퍼킹아렌델 선오브비치정령들 하고 난리났음ㅋㅋㅋㅋㅋㅋ노래 통편집당하고 한스꼴났을듯
아무튼 전체적으로 봤을때 1보다 훨씬 재밌고 스토리도 (내기준) 좋았어
화면이 칙칙해서 보기에 눈이 좀 아팠고 노래가 1보다 귀에 꽂히는게 없었지만 (나오면서 벌써 속으로 인투더언노운 무한재생 시작....
설정이 더 풀리면서 세계관이 확장되는 것도 좋았고, 신비로운 미지의 지역으로 모험을 떠난다는 두근거림도 좋았고,
1편보다 더 판타지 쪽으로의 서사가 탄탄해서 에픽판타지느낌도 강해지고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가족애는 물론이고 엘사의 자아정체성 찾기와 연결되어서 1편보다 더 감동적이고...
단순히 안나-엘사 사이의 자매애는 물론이고 부모님과 자식들 사이의 사랑도 나와서.....
부모님 나올때마다 울었던 어른이 나에요 나
배에서 부모님 기억 읽는데 1차 통곡/ 옥토 뭐시기 강에서 엘사가 엄마랑 노래부르는데 2차 대성통곡
그러니까 디즈니는 당장 이두나와 아그나르를 주연으로 영화를 제작해라
아버지를 잃은 젊고잘생긴 소년왕 x 저주걸린 신비한 부족의 딸 ㅁㅊ 로맨스서사 오졌다
아니 근데 이자식들 잘생긴 남캐 만들수 있으면서 왜 코쟁이 아니면 여우새끼 아니면 수염남만 만들고 난리야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매티....머시기 중위가 엘사랑 안나 보고 어머나 공주님들....아빠 판박이...이거 좀 예의상 같은데
이두나랑 모델링 똑같잖아요 웜톤두나 쿨톤두나 진저두나
안나 엘사 이두나 셋이 같이있으면 삼두나?
깔깔깔~~~
+) 아 그리고 아렌델 구한 엘사가.... 아침햇살 등 뒤로 받으면서 머리 휘날리면서 물의 말타고 달려오는 장면 말이야
두개의 탑 헬름협곡전투에서 간달프가 등장하는 장면 느낌 나지 않음? 이건 진짜 오마주일수도
글고 엘사안나 끌어안는 장면에서 느낌 확 오더라 캐릭터 스타일링 자체가
엘사는 자연쪽이고 안나는 인간이라는거
그리고 크리스토픜ㅋㅋㅋㅋㅋ토리가 느낀 그 수치심이 개그포인트였던것같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