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는 아닌데 결말과 관련된 부분 약간 있음
-릿터 대놓고 나온거
릿터는 민음사에서 내는 문학 잡지임
서재에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꽂혀있더닠ㅋㅋㅋㅋㅋㅋ(흐릿하게 지나감)
엔딩크레딧 협찬기업 목록에 민음사 당연히 있더라
하긴 김지영이 100만부 넘게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니 당연한 것 같기도...
-작중 지영이 회사명 봄바람 구리다고 깠는데
끝나고 엔딩 크레딧 흐르면서 '봄바람 영화사 첫작품'하고 나왔을 때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들 영화사 이름으로 셀프 디스 한거였냐구ㅋㅋㅋㅋㅋㅋㅋ
이거보고 빵터져서 웃다가 갑자기 나도 모르게 엉엉 울었다...
사실 아직도 왜 그렇게 펑펑 울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정작 영화보면서는 별로 안울음)
영화 자체의 내용도 있지만
영화사 첫 작품으로 김지영 영화화를 결정하고 이렇게 좋은 결과물로 만들어내기까지
그들이 했을 노력과, 그들이 겪어야 했을 것들(지금 별점테러만 봐도..ㅎ)이 생각나서였을지도 몰라
막 첫 영화를 만든 영화사 사람들이 김지영과 겹쳐보였던걸까?
아무튼 웃긴 영화는 아니었지만 저 두 부분에서 소소하게 웃었음ㅎㅎ
나도 봄바람보고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