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빈둥지 증후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ㅋㅋ큐ㅠㅜ

약간 다 큰 자식 앤디 떠나보낸 엄빠같은 느낌적인 느낌...

원래 애들 장난감 좋아하다 한두달 만에 싫증내고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보니가 카우보이인형이라고 좋아하다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된 거처럼

토이스토리 세계 안에서도 한두달 정도 이쁨 받다가 잊혀지는 장난감 많을거 같거든

그 장난감들은 그냥 작중 초반에 나온 거처럼
너도 먼지 생겼구나 낄낄ㄲㄲ하고 포기하고 살 듯 싶은데...ㅋㅋㅋ

우디 보니까 앤디라고 말실수도 하고 그러던데
앤디랑 너무 찐한 장난감 인생 최대의 영예를 누려서
작 중 내내 보니한테 뭔가 해야한다는 강박 생긴게 아닐까 싶었음

1에서는 주인의 최애가 되려고 버즈 견제하고 그랬지만

이젠 그런 시기는 지났는데 뭔가 옛시절은 돌아오지 못하는 걸(앤디 따라갔어도, 처음엔 좋지만 외로웠을거 같음) 아쉬워하는 그런... 빈둥지 증후군이 생각났음...

아무튼 기존 캐릭 비중이라던가 아쉬운 점도 일부 있지만

난 영화 재밌게 잘 보고 엔딩도 좋았어
잃어버리거나 잊혀진 것, 더 이상 만나지 못하는 관계 등등에 대해 위로하는 영화같아서

내가 잃어버린 장난감들도 어딘가에서 잘 살길 ㅠ

그래도 우디랑 친구들 재회시켜조라
보니가 카니발 근처에서 하나씩 잃어버리자...
  • tory_1 2019.06.28 01:43
    맞아 뭔가 짠하더라... 앤디는 다 컸는데 그 시절을 계속 그리워하는 느낌 ㅠ
  • tory_2 2019.06.28 04:48

    ㅠㅠ ㅁㅈ... 더는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그리워하니까 아예 새로운 삶을 살게 해주는게 좋았어 

  • tory_3 2019.06.28 06:31
    대사도 그랬잖아 포키를 데려오는거말고 할게 없다고ㅜㅜ 그거 넘 슬펐어
  • tory_4 2019.06.28 10:40

    우디가 오래된 장난감 (1950년대)이라는 점에서 영화에서는 등장하지않는 아빠가 우디에게 선물해준 거라는 추측이있던데. 그얘기듣고나니까 우디가 왠지 앤디 아빠같은 느낌도 들었다.. 완전 아빠라기보다는 아빠랑 역할이 비슷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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