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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공주 실사판말야

어떻게 원작 히로인 오로라공주가 아닌 메인빌런마녀인 말레피센트를 전면에 내세울수가 있던거지?ㅋㅋ

참 대담하다고 해야하나 용감하다고 해야하나..ㅋㅋㅋ 어떻게보면 디즈니의 첫도전이자 모험이었던거같아


물론 그때당시 반응은 불호...가 많았던걸로 기억돼. 이건 잠숲공이 아냐 어떻게 악당마녀인 말레피센트를 선역으로 미화시킬수있느냐

많은 의견이 오갔고, 솔직히 나톨또한..잘 보긴했지만서도 아 이건좀;; 스러운 맘도 있었거든?ㅋㅋ

너무 원작을 왜곡시키고 훼손시켰다..라고 생각하긴했는데, 사실 지나고나서 자꾸 생각나는것도 이 말레피센트였어


나톨도 원작을 잼께보긴했지만 가장 이해가 안되었던건, 말레피센트의 행동이었거든

뜬금없이 공주 탄생식에 자기 안불러줬다고 삐져선 애한테 몹쓸저주마법을 걸었잖아.

그거보면서도 아무리 애기들보는 만화영화라지만, 도무지 그 행동이 이해가 안갔어

요정대모님들은 원래 그 여자는 냉정하고 이기적인데다 불쌍하게도 사랑따위 모르는 성정이라 그런거라며 해석하긴했지만


근데 실사판에서는 ㅅㅂ나같아도 개빡쳐서 저렇게 행동하겠다싶더라ㅋㅋㅋ

어릴때부터 알고지냈던 친구이자 연인인 남자한테 배신당하고 날개까지 꺾이는 수모를 당했는데, 안빡치면 그게 사람(?)이냐?ㅋㅋㅋㅋㅋ

그걸로도 모자라 새 여자얻어서 장가가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예쁜 딸까지 얻었는데ㅠㅠㅠ

물론, 그거땜에 분노가 지나쳐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에게 저주마법걸은 건 백번 잘못한일이지만..


그 후에 말레피센트는 그땐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자신의 과오를 깊이 후회하고 오로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은 진짜 아름다웠음..

문제는 워낙에..아동영화라서 그런지 보다보면 살짝 유치하게 느껴질..장면은 몇몇 좀 있었지만(츤데레 말레피센트)


뭐 여튼..요즘 디즈니가 과거 자신들의 작품을 실사화하면서 요즘 가치관에 맞게 긍정적으로 변형시키고있는 중이잖아

알라딘도 그렇고 특히 요즘 흑인 인어공주 에리얼도 그렇고 많이 시끌시끌하잖아?

근데 난..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말레피센트의 각색을 따라올 실사판은 아직 없다고 생각해..ㅋㅋ


참고로 나톨 최애 디즈니작품은 원작, 실사 통틀어 알라딘임ㅋㅋ

  • tory_1 2019.07.07 17:08
    나도나도!! 사람들이 노잼이라 그러길래 왜그랬대 디즈니... 이러면서 봤는데 너무 훌륭한 각색이라 당황스러웠어..
  • tory_2 2019.07.07 17:13

    말레피센트가 빌런 캐릭터 중에서도 엄~~청 인기많은 캐릭터 거든

  • tory_3 2019.07.07 17:17

    말레피센트를 주인공으로 한 건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그대로 실사화하는 것보다 말레피센트를 주인공으로 세우는 게 훨씬 상업성이 있어서...일걸ㅋㅋㅋㅋ 디즈니가 대담하거나 용감하다기보단 말레피센트가 악역인데도 인기가 어마무시함


    악역이었던 말레피센트를 선역으로 바꾸고 이런저런 사연 부여하면서 + 오로라랑 엮느라 원작의 진주인공이나 다름없던 요정대모 3명이 쩌리화+바보화되고 오로라도 너무 백치미스럽게 바뀐데다가 각본에 구멍 슝슝 뚫리긴 했지만 각색 방향은 나름 신선하긴 했던 듯

  • W 2019.07.07 18:26

    헐 진짜?ㅋㅋㅋㅋㅋ 아 말레피센트가 꽤 인기있던 악역이었구나 확실히 매력있긴했지. 쎄기도쎘고

    실사화는 보면서 말레피센트 이외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없었어ㅠㅠ 반면 말레피센트는 일단 배우가 그 졸리고ㄷㄷ 선한 카리스마와 미모를 겸비한데다 여러가지 마법들을 구사할줄알고 거기다 비극적인 서사까지 불어넣었지. 매력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 캐릭터야


    난 개인적으로 실사판 인어공주에서 우르술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원작보면 우르술라가 흑발미녀 바네사로 나왔을때 진짜 너무 이쁘고 매력적이고 섹시해서 눈을뗄수가 없었음ㄷㄷ


  • tory_4 2019.07.07 17:17
    나도 기대 안 하고 봤는데 개연성이 생기니까 훨 재밌더라!!
  • tory_5 2019.07.07 18:14
    원작 마녀가 인기 있는 줄은 몰랐음! 왜 그렇지??
    난 이거 유치뽕짝일 줄 알고 안 봤다가 2 나온다길래 봤는데 말레피센트 캐 넘 좋드라...오로라 애비 쓸데없이 용서 안 해주고 디즈니답게 꽝꽝 처리해준 거 좋았음ㅎㅎㅎ
  • W 2019.07.07 18:28

    맞어 물론 막판에 용서..라기보단 이제 됐다며 말레피센트가 왕을 놓아주고 물러나는 장면이 있긴했거든

    그때 왕이 통수치려다 말레피센트가 깔끔하게 처리한거 사이다였음ㅋㅋ

    ..근데 솔직히 나톨도 왜 말레피센트가 인기있는지 모르겠음..;;

  • tory_7 2019.07.07 21:14
    제작부터가 졸리 염두에 두고 이뤄졌고 졸리가 거절하면 디즈니에서는 작품 접으려고 했었대. 애니에서 아무리 인기 있는 빌런이어도 위험부담 컸던 시도라 말레피센트는 제작부터 홍보까지 졸리를 중심으로 캐릭터나 작품 자체보다 졸리가 맡은 캐릭터 뫄뫄를 강조하며 마케팅 전략을 짜고 말레피센트 성공해서 크루엘라랑 후속 빌런들 논의도 활발해졌고 이 영화 얘기 파보면 재밌음 ㅋㅋ
    졸리가 각색에도 참여했다는데 한국 모 커뮤에서 다음부터 졸리는 각색 참여하지 마라는 댓글들 보고 찾아보니까 ㅋㅋ 졸리랑 린다 울버튼 (각색가) 둘이 대화도 많이 하고 고민 많이 하며 만든 작품이라더라. 2014년 작품인데 그때도 그랬고 지금 생각해도 엄청 앞서간 작품임.
    비평 지수는 그냥 그랬는데 ㅋㅋ 이거 해외에서는 관객 만족도도 높고 말레피센트 캐릭터랑 오로라와 말레피센트 관계성 오로라 성장 등에 페미니즘 담아서 각색 잘 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 많았어. 찐톨 말대로 원작 훼손해서 허술하다고 우리나라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었던 걸로 기억 ㅋㅋ
    디즈니 실사 중 이만큼 페미니즘 드러나게 뜯어고친 작품 없어 내 기준에도 ㅋㅋ 2014년 후로 나온 실사 영화들보다 훨씬 페미니즘 성격 짙고 도전적으로 건강하게 건드림 원작을 ㅋㅋ
    나도 이번 알라딘이 말레피센트 이후 제일 마음에 드는 각색이야! 영화 자체로는 알라딘이 최애임 ㄹㅇ ㅋㅋㅋ
    알라딘 말레피센트 내 실사 최애들!! ㅎㅎ
  • W 2019.07.07 22:36

    와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ㅋㅋㅋ 어떻게보면 졸리헌정..영화라고도 볼수있겠네ㅋㅋ

    어쨌든 매력적인 빌런 말레피센트에다 졸리특유의 고고함이 합쳐져서 너무나도 잘 뽑혀진 캐릭터가 나왔던거야..

    말레피센트랑 오로라 서사와 관계성은 어떻게보면 참 모험이었지만 생각외로 넘나 잘 각색이 되었어

    원작에선 오로라를 그저 괴롭히기만한 못된마녀 그이상이하도 아니었는데, 실사에선 물론 저주마법을 걸긴했지만, 결국 오로라에 대한 찐사랑이 그 마법을 풀게되었잖아 이건 진짜 토리말대로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 볼수있다능..


    알라딘도 말레피센트 다음가는 훌륭한 각색이었지. 결국 공주가 나라를 다스리는 술탄이 되다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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