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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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물론 애비하는짓보면 개얄미운데..ㅋㅋㅋ 이게 또 걔한테는 생존본능에서 나온 행동들이었던지라 마냥 욕하기에도 뭣하고..ㅋㅋㅋ

쨌든 앤도 보면 사라가 곁에 있었을때랑 애비가 곁에 있었을때랑 애티튜드? 이런게 사뭇다르긴하더라

사라랑 있을때는 맨날 사라옆에 기죽어있느라 여왕으로서의 권위를 잘 못세우곤했는데(물론 혼자있을땐 여러사람앞에서 세우긴세움. 문제는 공적인자리에서지), 애비의 흉계로 잠시 사라 부재하고 그 옆자리를 애비가 꿰차면서 신하들 앞에서도 기죽음 없이 당당하게 나서는거보고 야..무능해도 여왕은 여왕이구나 싶더라ㅋㅋㅋ


애비게일은 확실히 사라처럼 곁에서 따끔하게 바른말할 인성과 능력은 안돼지. 거짓으로라도 여왕님 비위 살살 맞춰드리고 존심세워드리는게 애비의 능력이었던지라, 앤 여왕같은 자존감낮은 사람에겐 확실히 그게 먹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문제는 앤 여왕이 그 후로 얼마못살고 승하한거지..

  • tory_1 2019.07.26 19: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14 07:47:34)
  • W 2019.07.26 21:20
    머 이제 웬만큼 올라가고했으니 배가불렀다이거지 모ㅋㅋ 강적이었던 사라 물리치고나니 눈에 뵈는게없었다가 여왕한테 머리채잡혀 혼나고..
  • tory_3 2019.07.28 23:08

    사라가 떠나기 전에 자기 내치는 앤 여왕한테 문 너머에서 사랑은 거짓말하는 게 아니라고 했잖아 실제로 극 초반에 이상하게 화장하고 나온 앤한테 직설적으로 오소리 같다고 얘기해서 앤 토라지게 만들기도 했지 사라는 정말 앤을 사랑했지만 앤을 대신해서 정사를 돌보느라 바빴기 때문에 앤을 외롭게 방치할 수밖에 없었고 그 틈을 애비게일이 자기 출세욕을 위해 잘 비집고 들어가면서 앤과 사라의 관계가 끝났다고 생각함 그러나 애비게일 역시 사라의 자리를 온전히 차지할 수는 없었고 실제로 원래 고도비만과 잦은 유산으로 건강이 좋지 못했던 앤은 사라를 내치고 얼마 못 가 서거했다고 하니 애비게일이 누릴 수 있던 권세도 짧을 수밖에 없었겠지 사랑과 권력의 덧없음을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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