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마샬 (Rob Marshall)
댄서/안무가로 활동하다가 TV영화 감독으로 전향 후
2002년에 장편영화를 처음으로 내놓는데 그게 바로...
시카고 (Chicago)
- 아카데미상 6개 부문 수상
(작품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주제가상 후보
- '올리버!'(1968작) 이후 최초로 작품상 받은 뮤지컬 영화
- 제작비 4500만 달러에 전세계 수익 3억 달러
- 한국 흥행도 137만명으로 준수한 편
보통 뮤지컬 영화들은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무대에서 보는 게 좋던데
'시카고'는 유일하게 영화가 더 좋다고 생각한 작품임.
물론 원작이 명곡 파티라 노래빨도 있겠지만
영화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현실과 상상의 차이를 너무 잘 연출했고
화면, 편집, 속도감 다 깔끔하고 배우들 연기도 좋아.
말해 뭐해...레전드 'Cell Block Tango'
연출 연기 세트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We Both Reached for the Gun'
리허설
연출 정말 잘했다고 느낀 법정 장면
특히 불리했던 상황을 말빨로 다시 극복하는 장면을 탭댄스로 연출한 거 쩔어.
리차드 기어가 탭댄스 배워서 직접 소화했다고 함
시카고 보고 천재감독 나왔다 생각했는데
그의 이후 필모를 보면...
- 게이샤의 추억(2005)
- 나인(2009)
-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2012)
- 숲속으로 (2013)
- 메리 포핀스 리턴즈(2018)
할 말을 잃었다...ㅎ...ㅎ...
'게이샤의 추억'은 그래도 화면이랑 색감은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작품들은 그것도 모르겠다.
캐리비안에서는 그나마 인어 장면이라도 건졌네.
인어공주 실사판 감독한다는데...휴...
지금 흑인 캐스팅으로 왈가왈부할 때가 아님ㅠㅠ
원래 시카고만 만들고 싶었는데 얼떨결에 오스카 까지 타게 되면서 감독생활 연장된게 아닌가 싶음.......(파워궁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