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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7.11 16:39

    본문 다 받고 나는 이 영화가 남자들을 처리한(?) 방식이 마음에 들더라ㅋㅋ


    영화 내내 대니를 정신적으로 이상있는 문제아처럼 다루고, 대니가 이유없이 우울한 것도 아닌데 그걸 폭력이라면서 뒷담까고, 여행에도 안 끼워주려고 배척하고, 헤어지라고 종용하고, 남친은 헤어지기 불쌍해서 대니랑 억지로 사귀어주는 수준이고.. 특히나 초반에 넷이 함께있는 모습 보면 기이할 정도로 대니가 위축되어보임. 남자 넷에 여자 하나고 남자들은 여자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물론 사이비 남자애 걔는 우호적이지만ㅋㅋ) 결국 타인의 고통과 상실에 공감을 못하는 남자애들 + 쓸모없는 명예남친까지 골로 보내버리고 해방된 대니가 웃으며 끝나는 영화ㅋ

  • W 2019.07.11 16:52
    호르가 공동체가 여성 중심 커뮤니티다 보니 훨씬 그런 게 느껴지더라 남자감독이 만든 건 쫌 아쉽지만 페미니즘적 요소도 느껴졌어
  • tory_3 2019.07.11 16:57

    외국 리뷰들 보면 영화를 따라가면 대니의 심정에 동화되어서 저 집단도 괜찮게 느껴졌단 후기들도 꽤 있더라. 크리스찬과의 대화가 건강하지 못한 관계에서의 가스라이팅을 너무 현실적으로 잘 그렸다는 평도 많고. 심리적으로 나약한 사람이 어떻게 사이비에 빠져드는지 정확하게 잘 보여준거 같아. (대본에는 마지막 대니의 미소에 대해서 이렇게 써있음 -  She has surrendered to a joy known only by the insane. She has lost herself completely, and she is finally free. It is horrible and it is beautiful. 대니는 광기에 빠진 사람만이 알수있는 기쁨에 함락되었다. 자아를 완전히 상실함으로써 자유로워졌다. 그건 끔찍하고 또 아름답다.)

    그리고 유전도 그렇고 육친의 상실을 극복하는 과정이 감독의 주된 탐구거리인가 싶음.

  • tory_5 2019.07.14 10:25
    역시 자아를 날린 사람의 미소였구나 그게
  • tory_4 2019.07.11 17:09

    근데 이 내용을 좀 부정적으로 보면 사람들이 왜 사이비 집단에 빠지는지 이해가 됨....

  • tory_6 2019.07.25 13:32

    2222 나두 이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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