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생활연기 잘하는 배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번 영화에서 연기 진짜 좋더라.
외할머니로 빙의해서 엄마한테 너 힘들게 그러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나, 자기 병 알고 뒤돌아서 울음 참다가 다시 돌아서서 남편 손 잡고 나 뭐하면 되냐고 묻는 씬도...
내내 정신 하나도 없이 대충 묶은 머리랑 늘어진 옷 입고 수수하게 나오는데
너무 지쳐서 항상 어딘가 얼빠져있는 그 묘한 느낌... 그 자체로 진짜 김지영 같았음... ㅠㅠ
이번 영화에서 연기 진짜 좋더라.
외할머니로 빙의해서 엄마한테 너 힘들게 그러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나, 자기 병 알고 뒤돌아서 울음 참다가 다시 돌아서서 남편 손 잡고 나 뭐하면 되냐고 묻는 씬도...
내내 정신 하나도 없이 대충 묶은 머리랑 늘어진 옷 입고 수수하게 나오는데
너무 지쳐서 항상 어딘가 얼빠져있는 그 묘한 느낌... 그 자체로 진짜 김지영 같았음... ㅠㅠ
영혼이 30퍼센트 정도만 남아서 만성 고통으로 육체를 질질 끌고 다니며 할 일을 하는 듯한 눈이라 해야 하나
그 공허하고 처연한 눈이 영화 내내 기억에 남더라
그리고 직장 다닐 때 반짝거리던 모습과 상당히 대조되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