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래 글에 이번편에 좋았던 거 많이 써져 있어서 난 주로 2편이 겹쳐져 보였던 거 중심으로 쓰려고 ㅎㅎ




가장 먼저!!!!! 다시 돌아온, 아직도 여전사하면 세 손가락안에 꼽힐 듯한 역대급 캐릭터인 사라 코너와 


긴 장신을 이용한 파워풀한 액션 소화 + 댕댕이같은 커다란 푸른 눈으로 대니를 향해 눈빛발사하는 그레이스 두 캐릭터는 진짜 bbbbbb 



여캐끼리의 서사도 좋았음 진짜 여캐끼리 다 해먹자ㅜㅜㅜㅜㅜ


(대니 캐릭터는 아래 말대로 멋모르고 있다가 목숨을 위협하는 사건터짐 -> 영웅 서사로 갈 준비하는 살짝 좀 뻔한 캐릭터긴 했음)




우선 초반부 CG의 힘을 빌려 만든 터미네이터2 직후의 사라 코너와 존 코너 그리고 죽지도 않고 또(!!!!!!!!) 스카이넷이 보낸 T-800 모델


<이젠 죽고 없는 3편인가?에서 나온 설정이긴한데 미래 해방군 사령관 존 코너가 t 800 모델에 애착을 갖고 있단 설정때문에 이번편에서도 


스카이넷이 다시 t 800으로 보낸 걸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봄>




참고로 레브9 은 얘도 t1000처럼 액체금속인지 나노금속인건지 절단되거나하면 검은색 물 같은걸로 변해서 다시 디스크조각모음하던데


세련미(?)는 검은색이긴한데 개인적으로 난 t1000의 수은 같기도 한 은색물이 뜨거운 용광로의 주황빛에 반사되면서 한방울 한방울씩


모이던 그 장면의 소오름을 좋아했어서 발전한거긴하겠지만 색깔 바뀐 게 살짝 아쉬웠음






 싸움씬에서 주로 T2가 생각이 많이 났는데


확실히 액션스타일에 감독이 말한 것처럼 오마쥬가 많이 들어가 있더라




T2때랑 비슷한 차종 보인 것도 새삼 그리운 포인트였고ㅋㅋ 사라 T2때 느낌나는 옛날차 타고 다니더라고


뭐 불도저 같은 걸로 밀면서 카체이싱하던 장면도 장면이고 악역이 손만 차나 비행기 끝부분 잡아서 간당간당 매달린 채로 


 주인공들 잡으려고 하는 거 등등 비슷하게 떠오른 장면만해도 참 많아




개인적으로 그때 그 느낌이다!!! 싶었던 건 마지막 수력발전소 싸움씬전에 험비탄 상태에서



사라가 어깨 빠졌었잖아 그 상태에서 나중에 한손으로 총 들고서 레브9 맞서려고 준비하는데 


T2에서 t1000한테 존 부르라고 고문(?)받고 어깨 다치고서 마지막에 t-1000한테 한발한발 총알 발사하던 사라 모습 떠올라서  ㅜㅜㅜㅜ




그리고 


또다른 t 800이 레브9이랑 싸울 때 한쪽 팔 먼저 잃는 거라던가


철심같은 거에 박혀있는 장면은 T2에서 t800이 t1000한테 엄청 맞고 팔도 기계에 끼워넣어서 망가지게 하고 


따라오지 말라고 철로된 봉으로 심장쪽 관통시켜서 박아놓고 간 그 장면 바로 떠오름ㅜㅜ




셧다운 상태라서 눈에 전원 꺼져있다가 갑자기 빨갛게 딱 파워 들어오는 거


그리고 t 800이 자기 몸 방패로 해서 사라나 존 총 막아주던 거도 떠오르고



아무튼 이번 영화 보는 내내 T2 그립더라


아직 1번밖에 안 봐서 우선은 이 정도지만 세세하게 따지면 더 많을 것 같기도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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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야 너무 존잼 재밌게 봤지만 아쉬운 포인트들도 있었어




뭣보다 이번편의 <T-800이 임무 완수하고 혼자 양심을 배운다> 이 포인트가 잘 안 와닿았음


기계니까 난 할 일을 마쳤으니 끝.이 아니라 남편에게 맞는 여인을 도와준다 -> 그리고 그 여인과 가정을 꾸린다??????





설명은 해줬는데 T2때의 t 800처럼 임무이기 때문에 존과 계속 붙어있게 되면서 행동양식을 배운 것도 아니고


정~~~~말 우연으로 어쩌다 한번 구해줬다고 치더라도 기계면 그걸로 끝인거지 그 사람과 가정까지 이루게 되었단 설정이 개인적으론


정말 납득이 안 갔음 




그리고 자길 보낸 건/임무를 내린 건 스카이넷인데 존 죽인 게 미안해서 사라 소식 알아보고 for john 하면서


미래에서 오는 터미네이터들을 죽이라고 정보를 제공한다?



솔직히 t2는 해방군이 프로그램 리셋이라도 했으니 마지막에 존 눈물 닦아주면서 했던 말들이 공감갔는데


스카이넷이 만든 그 프로그램 그대로인 t 800이 저런 결정한 게 나에겐 개연성이 (좀 많이) 떨어지는 부분이었음


(물론 아놀드 t 800이 주인공들 편이 되려면 무슨 이유가 있긴 해야하니까 어쩔 수 없었겠지만)




그리고 이번편을 보니 차라리 T2 의 터미네이터가 마지막에 자기희생하지 않고 


계속 사라-존 모자를 지켜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ㅇㅇ




어차피 스카이넷을 막아도 리전이 심판의 날을 일으키니까 T2때 t 800의 자기희생은 뭘까 싶어졌거든ㅜㅜ 그때 그 t -800그리워


존이랑 케미 진짜 좋았거든... 이번편 t 800은 같은 아놀드옹이긴 하지만 T2때 t 800이 아니긴하니까(먼산)



볼수록 T2 때 생각나서 다시 봐야겠다!! 싶어지더라 진짜 T2 명작..개띵작......




아 그리고 그 구금소에서 레브9 금속검사기 통과할 때 말거는 그 직원


T2때 자판기에서 커피 뽑아 먹다 t1000한테 머리 관통당해서 죽은 그 직원 닮았지 않아??


같은 사람이면 진짜 신기할 듯 ㅎㅎㅎㅎ


  • tory_1 2019.10.31 01:10

    나도 이번 t800은 진짜 납득 안가더라 사라코너 놀리는것도 아니고 아놀드 등장시키면서 스토리 이어가려고 어쩔수없이 넣은거라 생각되더라고

  • tory_2 2019.10.31 04:44
    맞아 개연성 부족한 부분 좀 있었어
  • tory_3 2019.10.31 11:32
    서사는 모르겠는데 그냥 그레이스만으로 볼만한 가치가 있어
  • tory_4 2019.10.31 11:37

    나는 여캐들에 좔좔 울고 있어서 개연성 깊게 생각이 안 들었지만 사실 맞아 그런 부분 좀 있음

    근데 여캐들이 너모 개짱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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