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는 꽤나 분명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재능이 없더라도 그냥 하는거야, 좋아하니까'. 사실 조금 뻔할수도 있는 주제지만 담담하고 뭉클하게 잘 풀어낸듯. 고3이지만 은퇴하지 않고 신인선발을 기다리는 야구부 주장이라던가..

제일 좋은건 마에다의 멋지다란 말을 듣고 카메라 뷰파인더 너머에서 울먹이는 히로키

짜식... 전혀 예상못했는데 니가 거기서 울먹거려서 내안의 영화에 대한 평가가 올라간거야. 억지로 울음을 참는 히로키의 모습도 그냥 그때 그시기 청춘의 한 형태같았다.

그리고 두번째로 좋은건 사나 빰때리는 단발머리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때렸는지 알거 같기도 하면서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그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ㅋㅋㅋ 숏컷 친구가 리사 보고 웃은것도 반만 이해가 간다

짝사랑만하다 결국 뭐 없이 끝나는 여자애가 히로키 키스 장면을 보고 취주악부실로 돌아가 합주를 한다. 그리고 그 노래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옥상 난투씬이 끝나고 감독 마에다가 히로키에게 한 대사들도 좋다.

"시끄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솔직히 말하면 루저 그룹이고 히로키는 잘나가는 애인데 급친해진 느낌이라서)

"가끔이지만 말야, 내가 좋아하는 영화와 내가 만드는 영화가 연결 되어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영화 감독은 못되겠지만 그래도 영화가 좋다는 마에다. 야구부의 연습 소리를 바탕으로 영화가 끝나고 스텝롤이 올라가느데 히로키가 뭔가 변화가 생겼으면)
  • tory_1 2019.11.01 11:16

    엄청 잔잔한 영화인데 계속 생각나더라.

  • tory_2 2019.11.01 14:53
    나도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할 때 봐서 더 와닿더라
  • tory_3 2019.11.01 16:26
    이제 일본 청춘물도 다 한물 갔다 생각했는데 이 영화는 괜찮더라
  • tory_4 2019.11.01 22:35
    이거 핵띵작
  • tory_5 2019.11.01 23:45
    이거는 진짜 많은 청춘들이 봤으면 좋겠어.
    각자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여도 한 번쯤은....
    카미키 류노스케볼려고 본거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작품이었어 진짜
  • tory_6 2019.11.02 03:52
    이 영화 끝으로 잘만든 일본영화는 별로 없다고 생각ㅜㅜ
  • tory_7 2019.11.02 10:58
    이 영화 좋아
  • tory_8 2019.11.04 09:29
    이 영화 정말 좋아.. 원작도 궁금해서 이북도 샀는데 난 영화가 더 좋더라.
    마에다가 쑥쓰러운 듯 ‘시끄러워’ 하는 거 나도 좋아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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