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긴 글을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간결하게 요약하겠습니다.


 1. 박평식 평론가는 8점(별 4개)이 만점이다.

 2. 9점은 '8점+α' 일뿐이다.

 3. 박평식 평론가의 6점, 7점은 좋은 점수다.

 4. 1점(별 반개) 차이가 생각보다 그리 큰 차이는 아니다.

 5. <시민 케인>이 아닌 이상, 박평식 평론가에게서 10점은 나올 수 없다.


 아래 긴 글은 이에 대한 구구절절 설명입니다.

 
 ================================

1.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박평식 평론가의 팬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왜 박평식 평론가의 팬이냐고요? 저랑 취향이 굉장히 비슷하거든요.

 

 인터넷에서 박평식 평론가는 굉장히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가관입니다. 글을 잘 쓴다고 정평이 나서도 아니고, TV에 자주 출연해서도 아닙니다. 단지 점수를 짜게 준다는 이유만으로 유명합니다. (한겨레에 기사까지...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695188.html)

 글쎄요, 제가 보기엔 엔하위키(현 나무위키)와 여러 영화 커뮤니티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봅니다. 사실, 점수를 짜게 주는 평론가는 꽤 있습니다. (별점평가를 관심있게 보신 분들은 몇몇 평론가가 떠오르실 겁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박평식 평론가'만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은 참으로 의아합니다. 영화 <다크나이트> 이후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는 하지만, 한줄평 하나 이상하게 썼다고 7년 가까이 이런건 뭔가 아이러니하죠.

 

 (덧붙이자면, 저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때문에 그 이상한 <다크나이트>한줄평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동전던지기라는 소재... 아무래도 햇갈리신거죠)

 

 저는 이 현상이, 박평식 평론가의 별점평가에 대해 네티즌들이 잘 알지 못해 발생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박평식 평론가의 책임도 있습니다. 십수년동안 긴 평론 하나 쓰지 않고, 매주 한줄평만 툭툭 내놓으시니까요. 한줄평에 대한 설명이 없으니, 그를 둘러싼 괴담과 편견들은 날이 갈수록 커갈 수 밖에 없었죠.

 

 저는 이 글로 그 괴담과 편견을 조금 덜어내려 합니다.

 

 

2.

 

 2008년, 씨네21에선 여러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의 최고의 영화 10편'을 선정해달라는 것이었죠. 많은 영화인들이 이에 답했습니다. 박평식 평론가도 답했죠.

 

 

[박평식 평론가의 1995~2008 최고의 영화]

 

1. <아들> -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2002
2. <스틸 라이프> - 지아장커 2006
3. <밀리언 달러 베이비> - 클린트 이스트우드 2004
4. <아이스 스톰> - 리안 1997
5. <씬 레드 라인> - 테렌스 맬릭 1998
6. <언더그라운드> - 에미르 쿠스투리차 1995
7. <화양연화> - 왕가위 2004
8. <빅 피쉬> - 팀 버튼 2003
9. <내 어머니의 모든 것> - 페드로 알모도바르 1999
10. <밀양> - 이창동 2007

 

 

 뭔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8점을 받은 <스틸 라이프>가 9점 받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보다 위에 있습니다. 별점평가가 명확하게 이루어졌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텐데요. 여기서 우리는 8점과 9점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8점과 9점은 크게 다를바 없는 겁니다. 8점이 만점이라는 것도 알 수 있죠.

 


3.

 

 "8점이 만점이다." 그리 쉽게 이해되는 개념은 아닙니다. 우리는 10점 만점인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90년대 중반 별점평가가 시작되었을 때, 평론가들은 8점, 즉 별 4개를 만점으로 생각했습니다. 9점, 10점은 정말 뛰어난 걸작이 아닌 이상 주지 않았죠. 평론가 듀나 씨의 말을 빌립니다.

 

"별 다섯을 사용하면 마지막 별은 늘 낭비가 됩니다. 사실 별 다섯을 주는 잡지에서도 별 셋 반부터 별 넷 반까지의 평점은 의미가 거의 같습니다. '불멸의 고전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아주 좋은 영화'라는 뜻이죠. 그런 말은 한 번만 하면 됩니다."

- 듀나 / [영화 별점 평가라는 이상한 전통에 대해 불평하기] 中

 

 박평식 씨는 오래 전부터 활동을 해온 평론가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 말은 강한 설득력을 가지게 됩니다.

 

 

4.

 

 기초개념은 어느 정도 이해되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박평식 씨의 팬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각 별점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은 별 한개를, ☆은 별 반개를 의미합니다)

 

★★★★☆ : 불후의 걸작. <대부2><마스터><액트 오브 킬링><천공의 성 라퓨타>
★★★★ : 훌륭한 작품. <대부><보이후드><반지의 제왕 시리즈><토이 스토리 시리즈>
★★★☆ : 우수한 작품. <다크나이트><매드맥스: 분노의 도로><토리노의 말><매트릭스>
★★★ : 괜찮은 작품. <원스><어벤져스><스타트렉 다크니스><설국열차>
★★☆ : 그냥 작품. <트랜스포머><박물관이 살아있다><일본침몰><다빈치코드>
★★ : 안 좋은 작품. <조선미녀삼총사><7광구><써커 펀치><드래곤볼 에볼루션>
★☆ : 졸작. <미스터 좀비><맨데이트><배틀쉽><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 : 보면 안 되는 작품. <터널><영웅 : 샐러멘더의 비밀><나탈리><고사2>
☆ : 불태워야 할 작품. <나가요 미스콜><꼭두각시><서유기 리턴즈><섹시한 미녀는 괴로워>

 

 (점수 낮은 것들은 저는 그냥 '망작'으로 생각하는데, 그걸 세분화해서 점수 주는 박평식 씨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박평식 씨의 별점은 우리나라 평론가들의 별점보다는, 故로저 이버트 평론가의 별점과 흡사합니다. '걸작'이라 부를 작품이 아니더라도,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하면 만점을 주는 식이죠. 자신은 좋은 작품을 걸러낼 뿐,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을 걸러내는 평가는 역사에 맡기는 겁니다. 굉장히 상대적인 별점평가라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건 정말 걸작이다 싶으면, 9점을 줍니다. 故로저 이버트의 '위대한 영화' 타이틀과도 흡사합니다)

 

 박평식 씨의 별점평가는 기본적으로 영화적 완성도와 성취를 기준으로 합니다. 단순한 상업영화라 하더라도 완성도가 뛰어나면 호평을 하며, 지루한 예술영화라도 성취가 뛰어나면 호평을 합니다. 완성도와 성취가 모두 뛰어나면 극찬을 하죠. 자신의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대기보다, 객관적이고 조금은 상대적인 잣대를 댑니다. 만점만 다르지, 점수를 주는 방식은 이동진 평론가와 유사합니다. (만점짜리 영화에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다는 것도요)

 

 별점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박평식 평론가는 별 반개 차이에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온갖 호평을 받은 <다크나이트>와 <매드맥스>가 8점이 아닌 7점에 머물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놀랄 부분이죠. 이 훌륭한 영화들에 만점을 주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박평식 씨의 팬들은 놀라지 않습니다. 별 반개 차이는 생각보다 그리 큰 차이가 아님을 아니까요.

 

 

5.

 

 박평식 씨를 오랫동안 봐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박평식 씨의 평은 별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영화 평론가가 반복해서 강조하듯, 별점은 '부가적인' 것입니다. 박평식 씨는 특히 그렇죠. 제가 별점에 대해 운운하는 것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박평식 평론가의 한줄평에 귀를 기울여보라는 겁니다. 박평식 평론가는 한줄평에서 실력을 발휘하시는 분입니다. 한밤에 달 기우는 소리에 귀 기울이듯, 한낮에 구름 흐르는 소리에 귀 기울이듯, 박평식 씨의 한줄평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별점을 넘어서는 재치와 격언을 들으실 겁니다.

 

 

6.

 

 박평식 씨에 대한 간략한 프로필을 첨부합니다.

 

 - 1950년생 (필자 출처)

 - 서울예대 영화과 졸업
 - 하길종 감독의 조감독 출신
 - 스포츠 서울 신춘문예 영화평론 당선 1988년에 <사랑, 그 인간 구원의 미학>(배창호 작품론)으로 등단
 - 원래 연출을 지망했으나 하길종 감독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겹쳐 감독 꿈은 접음
 - 아내가 유치원 원장 출신

 - 예전엔 긴 평론도 쓰셨음

  출처: http://dvdprime.donga.com/g5/bbs/board.php?bo_table=movie&wr_id=955291

 

 아, 영화등급심의위원이었다는 것도 살짝 밝혀둡니다.(그 많은 영화관람량이 이해가 되시죠?) 지금도 위원이신진 잘 모르겠네요.

 

 

 글을 마치며, 박평식 평론가 인터뷰도 첨부합니다.

 링크: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60584


박평식 평론가는 1997년부터 20자평을 썼다. 영상물등급위원으로서 단 한편의 영화도 지나치지 않는 지면 장악력은 물론, 살인이 가능할 법한 촌철살인의 표현력까지, 그는 진정한 20자평의 대가다. 박 평론가는 젊은 독자들에게 활동 연혁을 조금 알려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활동 연혁엔 수난 내력으로 답하겠다. 내겐 ‘쓴다’와 ‘시달린다’가 이음동의어였다. 욕 하나는 원없이 먹었다. 고소장은 기본, 식칼과 도끼는 필수, 하룻밤 14번 으름장을 놓던 전화는 내 아내 직장으로 이어졌다.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청룡상의 평론상 수상을 거부하고 곤욕을 치른 이야기는 건너뛰겠다.”


-20자평 연재를 언제부터 시작했나.


=1997년 여름부터 별점을 매겼다. 마지막 라운드에 한방을 날리는 인파이터처럼 평을 쓰고 싶었다. 하지만 원고지 20장보다 단어 20개 추리기가 힘든 적이 많았다. 인간과 시대가 만져지고 시와 유머가 녹아든 화면에 감격했지만 때론 젖은 쓰레기 더미를 뒤적이는 기분을 떨치기 어려웠다.


-20자평을 쓰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한국영화를 다룰 때 괴롭다. 툭하면 르네상스요 툭하면 위기론을 목놓아 외친다. 스크린에 비친 허영의 광기도 놀랍거니와 지적 교만과 예술 강박증엔 답이 안 나온다. 영화인들과는 거리를 두고 살았으나 한국영화는 볼 적마다 애증이 교차한다. 존경하는 시인의 시구를 감히 인용한다면, 한국영화는 언제나 ‘나의 사랑, 나의 사슬’로 휘감는다.



-가장 기억에 남은 20자평은.


=좋은 영화는 결국 관객이 만든다. <쏘우: 여섯번의 기회> 평대로 “독하고 질긴 것들”은 질기도록 독하게 인간의 존엄성을 깔아뭉갤 것이다. 아름다운 영화에 부드러운 글로 고마움을 전하고픈 마음 간절하다. <브로큰 플라워>의 “눅눅한 나그네 삶, 떠도는 이 영원히 떠돌게 하소서”라는 기도문 같은 20자로.



-20자평으로 나쁜 피드백을 받은 경험이 있나.

=피드백이라기보다 부메랑일 것이다.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며 내 신혼여행에도 함께 갔던 감독의 작품에 별 셋과 쓴소리를 붙였다가 지상에서의 인연마저 끊기고 말았다. 부디 그 작은 그릇에도 큰 영화가 담기기를! 올 초에 개봉한 어느 영화의 악당 이름이 박평식이었다. 감독의 프로필을 뒤져보니 예전에 나 혼자만 별 한개 반을 준 영화를 제작했더라. 탄식과 연민! 그렇게 해서라도 앙심이 풀리고 살림살이가 나아졌으면 좋겠다. 어쭙잖은 악역은 이제 그만, 아니 평론이라는 허망한 짓을 접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박평식이 9점 준 영화들


〈천공의 성 라퓨타〉 - 여전히 싱싱한 플롯과 색채, 메시지 ★★★★☆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 〈자전거 도둑〉의 비처럼 춥고 〈욜〉의 채찍보다 아프다 ★★★★☆
〈화씨 9/11〉 - 부럽다! 감독의 배짱과 여유와 진심 ★★★★☆
〈밀리언 달러 베이비〉 - 인간의 길을 열어주신 감독님! 고맙고 존경합니다 ★★★★☆
〈카게무샤(영화)〉 - 위대한 정신은 죽지 않는다. 장려하게 타오르는 영화혼 ★★★★☆
〈중앙역〉 - 부럽다! 브라질영화의 인간탐구와 시대정신 ★★★★☆
〈대부 2〉 - 황홀과 전율, 속편의 최고봉! ★★★★☆
〈이집트 왕자〉 - 탄성, 다시 탄성!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 ★★★★☆
〈마스터〉 - 문신처럼 새긴 인간의 불완전성! ★★★★☆
〈액트 오브 킬링〉 - 인간폐광, 악귀들 그리고 여기 ★★★★☆



ㅊㅊ익무


  • tory_1 2019.08.10 17: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2/08 22:50:24)
  • tory_14 2019.08.10 22:20
    설경구 한혜진 류승범 나온 영화일걸ㅋ 용서는없다
  • tory_14 2019.08.10 22: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10 22:20:34)
  • tory_2 2019.08.10 17:24
    진짜 일화 속 두 사람 찌질하다 ㅋㅋㅋㅋㅋ
  • tory_3 2019.08.10 17: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9 21:38:30)
  • tory_3 2019.08.10 17: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9 21:38:30)
  • tory_23 2019.08.12 02:14
    @3 2222222
  • tory_25 2019.08.12 04:53
    @3

    허영의 광기 지적 교만 예술강박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 

  • tory_4 2019.08.10 17:29

    그렇게 해서라도 앙심이 풀리고 살림살이가 나아졌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5 2019.08.10 17:32

    평식옹 긴 리뷰도 잘쓰시더라. 술술 읽혀.

  • tory_6 2019.08.10 17:39

    별점 4개를 만점으로 잡는 체계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많이 쓰더라. 평식옹 별점이 4개가 만점일 거라는 건 타당한 추측 같음.

  • tory_7 2019.08.10 17:45
    올 초에 개봉한 어느 영화의 악당 이름이 박평식이었다

    이거 뭐냐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쪼잔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식옹 20자평은 짧고 함축적인데도 어려운거 전혀 없이 잘 와닿더라ㅋㅋㅋㅋㅋ 최근에 뭐였지? 찌꺼기조림 보고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30 2019.08.12 18:06

    zzzzzzzzㅋㅋㅋㅋ이거진짜 ㅋㅋㅋㅋ 존나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8 2019.08.10 17:45

    처음엔 별점이 짜대서 알게 된 평론가인데 나랑도 은근 잘 맞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절대 어그로성, 단발성으로 적은 평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약왕이야 진짜

  • tory_9 2019.08.10 17:48

    용서는 없다에 박평식 이라는 악당 나온다고 함ㅋㅋㅋㅋㅋㅋ

  • tory_10 2019.08.10 17:55
    어느 영화의 악당 이름이 박평식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1 2019.08.10 17:56
    악당 이름이 박평식ㅋㅋㅋㅋㅋㅋ
  • tory_12 2019.08.10 20:47

    어! 중앙역 저거 최애 영화인데! 중학교 때 보고 눈물 콧물 다 짜고 커서 블루레이 삼... 평식옹이 호평했다니까 뭔가 기분 좋닼ㅋㅋㅋㅋ

  • tory_13 2019.08.10 22:02
    인터뷰도 재밌게하넼ㅋㅋㅋㅋㅋㅋㅋ
  • tory_15 2019.08.10 23:24
    나가요 미스콜 한줄평 아직도 생각난다ㅋㅋㅋ 젖은 쓰레기 더미같은 영화들 꾸역꾸역 심사하고 평가하느라 많이 힘드셨을듯ㅋㅋ
  • tory_16 2019.08.11 09:31
    인터뷰도 재밌고 글도 재밌다
  • tory_17 2019.08.11 13:31
    재밌다 ㅋㅋㅋㅋㅋ 이런 분이셨구나!
  • tory_18 2019.08.11 17:37

    진짜 촌철살인 ㅋㅋ 이분 20자평은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

  • tory_19 2019.08.11 19: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5 23:57:10)
  • tory_20 2019.08.11 19:27

    2번은 순위가 아니라 그냥 10편이어서 저렇게 적은거 아냐?

  • W 2019.08.11 22:31

    찾아보니 씨네 21에서 순위대로 보내달라고 요청하긴 했는데 답변을 보낸 영화인 중 일부는 그냥 순서 상관없이 10편을 보냈대ㅋㅋ

    그래서 박평식이 순위대로 보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9점짜리 영화들(이집트 왕자, 중앙역 등)을 제치고 8점짜리 영화들(스틸라이프, 밀양 등)이 베스트10에 있는 걸 보면 원문 작성자의 분석대로 박평식의 8점이나 9점은 큰 차이가 없는 게 맞을 듯

  • tory_22 2019.08.12 00:15
    가끔 영화쪽감독이나 관계자들이 평론가들두고 갑론을박하는건 이해가는데 그치들은 예ㅡ술만 좋아하고 진정한 영화의 맛을 모른다 웅앵하는건 같잖기전에 웃김
  • tory_24 2019.08.12 02:39

    한줄평도 재밌고 나랑 취향도 겹치는 편이라 좋아하는데 악당이름 일화 넘 찌질하다 ㅋㅋ

  • tory_26 2019.08.12 09:13

    부디 그 작은 그릇에도 큰 영화가 담기기를! <-이거 개터진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7 2019.08.12 09:25

    대중영화같은 경우는 나랑 정말 잘 맞으시는분..ㅎㅎ 고민될때는 한줄평 찾아보고 영화본다 ㅋㅋ

  • tory_28 2019.08.12 11:03

    영화볼때 거의 유일하게 참고하는 분 ㅋㅋㅋㅋㅋㅋ

  • tory_29 2019.08.12 13:51
    작은 그릇 큰 영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31 2019.08.12 22:44

    전혀 상관없지만 생각나네. 한드 내남자의 여자 에서 부인친구랑 불륜한 남편이름이 홍준표였어. 

  • tory_32 2019.08.13 05:34

    낮은 평점은 상당히 일치해서 자주보는 유일한 평론가

  • tory_33 2019.08.13 09: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00:12:40)
  • tory_34 2019.08.13 10:12
    나도 망작 기준은 비슷해서 참고하려고 봄!!
  • tory_35 2019.08.13 15:27
    나도 평식옹은 별점보다 한줄평 내용 위주로 봄ㅋㅋㅋ 별은 큰 의미는 없드라구 ㅋㅋㅋㅋ 내용은 나랑 상당히 잘 맞음
  • tory_37 2019.08.15 16:34
    222. 나도 한줄평 위주로ㅋㅋ
  • tory_36 2019.08.15 14: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18 17:26:24)
  • tory_38 2020.08.29 20:25
    평식옹이 평가한 스틸 라이프 난 인생에서 제일 노잼으로 봤는데.. (대사가 없음)
  • tory_39 2022.05.28 10:02
    아.. 이해돼
  • tory_40 2023.05.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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