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엑스맨 시리즈 최애시리즈였고 편당 5번 씩은 봄. 무엇보다도 레이븐이나 스톰, 진 그레이, 키티처럼 능력있는 여캐 많이 나오고 단순히 절대악? 구도가 아닌데 잘쌓아올린 서사랑 찰스와 에릭 관계성은 말할 것도 없고 액션씬도 넘 좋아해. 아포칼립스도 잘봤어...
다크피닉스는 개봉당시 바빠서 못봤는데ㅠㅠ 아끼다가 이번 주말에 봤거든? 근데 가뭄에 콩나듯 몇몇 액션장면(매그니토) 제외하고는 정말... 내가 알던 그 시리즈 맞나 눈을 의심했어.
우주 CG때문에 돈이 부족했나 잠깐 나온 우주빼고는 배경들이 너무 구려서 엑퍼클같은 영상미없었음. 무슨 어두운 공터, 주택가, 어두운 도로, 집안x2 등등 배경이 너무 아쉽더라.
그리고 나톨은 막눈이긴한데 영화는 많이 보거든. 근데 카메라 워킹?이라고 해야하나 굉장히 좀더 보태서 연출이 서프라이즈 느낌나ㅠㅠ 거기에다 다이렉팅이 잘 안됐는지 배우들도 붕뜬 느낌이고 대사도 못살림.
그리고 의상이나 소품도 어설퍼 몰입깨더라. 진 그레이 풀메이크업 핑크립글로즈 무슨일이야ㅠ 레이븐 분장 허접해진거ㅠㅠ 엑스맨 수트 의상 핏은 다같이 프리 사이즈 입었나... 소품들은 방금 마트에서 사온것처럼 새거야ㅠ
액션씬도 합이 안맞는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이 임팩트가 없었음. 스톰 같은 경우는 GC 이게 최선인가,,, 몇몇 장면은 확실히 짜릿했는데 대부분 실망스러웠어
스토리는 다음 장면이 궁금하지 않음. 다 생각하는데로 가는데 그걸 풀어가는 것도 진부해. 팬입장에서 엔딩도 형편없음. 처음부터 대본이 문제였나 싶은데 그걸 캐릭터 개성으로 커버치지도 못해 포스가 없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정신차리고 초심 찾았으면 좋겠다ㅠㅠ 어벤져스 합류말고 엑스맨 시리즈 따로 준비잘해서 리부트하는게 최선같음. 윗선들 감 잃은거 같은데 인재 좀 영입하세요,,, 톨들은 어떻게 봤니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