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스완 개봉 당시 인터넷에서 그렇게 많은 글들이 올라와도
나는 전혀 볼 생각을 안했어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지는 않거든 ㅠㅠ
특히 이 감독의 마더 를 어쩌다 보게됐는데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더욱 더 볼 생각을 안하게됐지..ㅋㅋ
그러다 넷플에 볼게 너무 없어서
봐볼까.. 생각만 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조금만 보고 재미없으면 끄지 뭐- 하는 생각으로 어제 봤는데
와 씨 개 존잼.. 띵작.. 소름이 쫙 돋았어
나탈리포트만 연기 좋아하는 편인데 블랙스완에서는.. 와...... 대박이야
특히 흑조로 연기할 때 미쳤다 라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눈빛 자체가 아예 다른 사람 같았어 !!!!!!!!
울 강아지가 놀아달라고 옆에서 우는데도 영화 보느라 놀아주지도 못했다
(미안 내새끼 ㅠㅠ)
내가 왜 이걸 이제 봤을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니나가 공연하기 전날밤에 베스를 찾아가잖아. 베스가 손톱 파일로 볼을 찌르고
니나가 도망가는데 엘리베이터에선 니나 손에서 파일이 떨어지지. 니나 손이 피 범벅 돼어있단말이지.
그리고
집에 와서 손을 닦고 그 이후에 엄마랑 있었던 일들은 다 현실이잖아 ( 각목으로 문 막는거, 엄마손 문으로 찍는거 )
그럼 베스랑 있었던 일도 망상 맞지? 니나가 집에 와서 문 닫을때, 손 씻을 때 보면 피가 안 묻어있거든..
베스 병원에 찾아가고 대화 나눈 (내 물건 훔쳤냐) 부분만 현실인 거지?
베스 볼 찌를 때 진짜 식겁했다 ㅠㅠ 무서웡
니나 공연 부분 때문이라도 며칠 뒤에 영화 다시 보게될듯 ㅋㅋㅋㅋ 하.. 너무 존잼이었어
유명한데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는 꺼렸는데
다른 영화들도 다 봐봐야 될 것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