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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7.12.12 11:56
    dc영화보려면 맨 오브 스틸-배트맨 대 슈퍼맨-수어사이드 스쿼드-원더우먼-저스티스 리그 순으로 개봉했고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굳이 안봐도 되긴해.

    망작까지는 아닌데 이번 저스티스 리그가 말이 많았던건 기존 맨옵스,뱃대숲 감독이 계속 찍다가 중간에 다른 감독으로 교체되면서 스토리가 많이 달라지고 떡밥회수가 덜 되어서 그랬던거야

    게다가 뱃대숲과 저리 번역 둘다 이상한게 많아서 스토리를 더 이해하기 힘들게 했고 영화평이 안좋아지는 데에 한몫했어
  • tory_4 2017.12.12 12:09
    나는 저리 재밌게 본 사람이지만 이영화가 망작이라고 하는 이유에 단지 감독교체라고만 생각하지않음...ㅇㅇ 어쨋든 영화를 전체적으로 이끌어온건 잭스나이더 아니니..? 빌런이 별로인것도 한몫함
  • tory_2 2017.12.12 12:00
    나도 코믹스나 이전 세계관은 모르는데
    맨옵스-뱃대숲-저스티스 리그까지 이어지는 영화만 봐도 스토리 연장선상이 매끄럽지는 않으니까
    하다못해 뱃대숲에 나왔던 슈퍼맨 흑화 떡밥이나 플래쉬의 로이스 레인이 키라는것도 이번 저스티스 리그에 한마디도 언급 안됨
    크립토나이트로 수퍼맨 제압했던 배트맨이 너의 슈퍼파워가 뭐냐 물으니 돈;;;;;
    뱃대숲에서 슈퍼맨의 힘을 두려워했고 그의 흑화된 모습이 세상을 얼마나 위태롭게 만들었는지 꿈으로 봤으면서 이번 슈퍼맨 부활 시킬때 별 고민도 하지 않은것도 좀 어이없기도 하고
    슈퍼맨이 혹시라도 부활하고 폭주할까봐 만든 비밀병기가 로이스 레인인것도;;;; 그러다가 로이스마저 죽이려 했다면 어쩔뻔했어;;
    수퍼맨과 나머지 멤버들의 힘의 밸런스가 안 맞는다는것도 문제고..수퍼맨 혼자서 나쁜놈 다 물릴칠수 있는데 나머지 멤버들이 무슨 소용 있겠어
    아쿠아맨은 하수구 물 하나 막지 못하고..
    DC 설정에 너무 구멍이 많아;;
  • tory_3 2017.12.12 12:07
    유기성도 유기성이지만 한 편 한 편 따로 봤을 때도 완성도가 낮다고 느껴져
    난 코믹스는 안 보기 때문에 세세한 설정까지는 안 따지는데 영화 자체로만 보면
    뱃대숲 빌런 캐릭터 서사 약하고 나머지 스토리도 개연성 없고(마사탈트),
    수스쿼는 화끈한 악당 이야기를 뽑은 게 아니라 지루한 홈무비로 뽑는 등등의 문제..
  • tory_1 2017.12.12 12:08
    영화팬으로서 망가지고 있다는 얘기는 나 같은 경우 기존 감독이 유지해오던 웅장함과 영웅들의 신격화, 인간에 대한 믿음(인류애), 시민들이 서로 도와가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 등등이 이번 저리에서 감독과 음악감독이 바뀌면서 코믹함이 추가되고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서 실망했거든

    기존 감독인 잭 스나이더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세계관은 코믹스가 워낙 오래되기도 하고 작가들마다 다르기때문에 엄청 다양해ㅋㅋ
    사실 나도 입덕한지 얼마 안되어서 최대한 아는 선에서 얘기해봤어
  • tory_5 2017.12.12 12:10

    감독교체때문에 망이라고 하기에는 영화 개봉하고 나서 저리에서 유일하게 좋았던 장면이라고 하면서 역시 잭스나이더라고 설레발 치던 장면 바뀐 감독이 연출한거고 유일하게 좋았다고 호평 받은 Everybody knows도 잭스나이더 감성이라고 호평했지만 바뀐 감독이 넣은 거잖음... 그리고 dc영화들 북미 비평이 이미 망인데 번역때문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스토리 라이팅이 안되는거......

  • tory_6 2017.12.12 12:12
    DC는 애니로 보는게 최고양...
  • tory_7 2017.12.12 12:31
    코믹스랑 영화 세계관이랑은 별개로 봐야해. 원톨이 말했듯이 코믹스 안에서도 세계관이 엄청 많이 갈리기 때문에 그 방대한 양의 캐릭터성을 다 영화로 끌어들여올수가 없고, 영화로 나오는 건 코믹스 여기저기서 따오고 + 영화에 맞춰서 밸런스 조정 한 다음에 = 2차로 창작한 세계관 같은거야. 이건 대부분의 코믹스 기반 영화가 다 하는 일임 ㅇㅇ

    근데 왜 dc영화가 족망 소리를 듣냐면 일단 dc 영화 세계관에 안잡힘. 저리 - 맨옵스틸 - 수스 - 배대숲- 원더우먼 다 따로놀아. 물과 기름처럼. 근데 일단 저리 이전에 맨옵 하고 원더를 냈으면 저리에서 어느정도 융합을 시켜주며 우린 앞으로 이런 세계관과 이런 캐릭터를 끌어갈거다 보여줘야하는데 그게 안돼 .. 특히 배대숲의 내용이 저리에서 중요한 키 역할을 하는데 배대숲이 희대의 망작 소리를 듣고 있으니 ㅋㅋ
    배트맨만 하더라도 놀란의 뱉맨 삼부작으로 성립된걸 다 부수고 새 배트맨을 내보낼 거라면 배트맨 서사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게 없어. 개별로 소개하는 시리즈를 내줘야 한다는건 아님 .. 그럴 여유도 없어보이고. 사실 배대숲에서 배트맨 수퍼맨 망가뜨려놓은게 가장 큰거같아. 배트맨-수퍼맨 서사로 저리를 만들면서 저리를 통해 다른 히어로 (플래쉬나 아쿠아맨) 소개하는데 아직 이 영화관 속의 뱃이랑 숲이 어떤 캐릭터인지 제작자들도 모르는 느낌.
  • tory_8 2017.12.12 13:14

    잭스나이더가 대중평이 안좋은 작품들을 계속 내놓음. 감독이 자신만의 해석을 고수하면서 기존 DC팬들에게도 호불호가 갈렸지만, 그 독특한 색으로 나름의 매니아층이 생김.

    와중에 패티젠킨스의 원더우먼이 DC영화의 팬들은 물론 대중과 평론가에까지 인정받음. 저스티스리그에 대한 기대가 커짐.
    저스티스리그는 모든 히어로들이 모이며 DC우주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 기대되는 상황. (2012년의 어벤저스처럼... 원래 만화책 인지도는 어벤저스보다 훨씬훨씬높음 비교안될정도... 이젠 비슷해졌겠지만)

    그런데 정작 저스티스리그는 감독이 중도 교체되며 이 색도 저 색도 아닌 애매한 색이 됨.
    대중평은 '스나이더의 기존 영화들보단 무난하네' 정도고 흥행 실패함. 평론가 평도 안좋음. 여기까진 계속 그래왔지만 심지어 매니아층도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끼게 됨.... ㅠㅠ 매니아층은 '그래도 스나이더가 끝까지 잡고 찍었으면 난 만족했을텐데, 흥행을 위해 교체했다면서 흥행도 못하고 이게 뭐냐, 뭐가 남았냐'라고 생각하게 되고 스나이더 편집본을 공개하라는 서명까지 하게됨... 이런상황

  • tory_9 2017.12.12 16: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11 23:53:43)
  • tory_10 2017.12.12 17:01
    맨오브스틸은 액션기대하고 봤는데 액션이 너무 과하더라 호불호가 갈리는듯
    스토리는 사실 노잼이었고..
  • tory_11 2017.12.13 02: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5 12:12:16)
  • tory_12 2017.12.13 03:51
    https://youtu.be/Vg2Z5WDNWqo
    https://youtu.be/I-iocuZiI9Y

    유툽 리뷰들 돌아다니면서 보는데 가장 공감한 리뷰임. 유기적으로 엮지도 못하는데 각각도 별로니까.... 사실 코믹스는 소재만 재공해주는거고 영화만의 세계관은 그 재료로 다시 버무려서 만드는건데 너무 다급하게 굴다가 최고의 재료로 최악을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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