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서 해주길래 봤어.
영화보기 전에 논란부터 먼저봐서 극장에서는 안봤는데
다 보고나니 화나더라.
어떻게 포장을 해도 프릭쇼 자체를 미화시킬 명분이 없을것 같았는데
그 어려운 걸 해내더라.
애초 옛날 프릭쇼의 기획의도를 완전히 바꿔서
숨어 살던소수자여!세상으로 나와라!이딴 긍정적인 메세지까지 넣으면서....
프릭쇼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그럴싸하게.
서양 문화에서 제일 악랄하고 이해안되는게 프릭쇼인데
그걸 이렇게 미화하다니 기가 차서...ㅋㅋㅋㅋㅋ
최소 수치심느끼며 숨겨야하지않냐. 그걸 이렇게 탈바꿈시켜..?ㅋ...
스위스에서는 위인에 가까운 제니린느는 왜 그따우로 그려놨지..
갈등구조가 필요했다면 그냥 픽션인물로 만들것이지
실존하는, 어느 나라에서는 존경하는 인물을 데려다가
유부남한테 꼬리치는 불륜녀 이미지를 덧씌우다니
내가 스위스인이라면 이영화를 찢어발기고 싶었을거같아...;;
영화의 만듦새같은건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계속 얼토당토않은 개소리만 들은거같아서
보고나니 찝찝하다.
영화가 너무나 긍정적이라 더 화나...
진짜 끔찍한 영환데 노래빨인지 뭔지 사람들은 어화둥둥 빨아재끼더라.. 영화 너무너무 혐오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