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미있어!
최근에 영화 개봉한 거 거의 다 봤는데…
본 영화 중에
나는 개인적으로 점수 제일 높게 주고 싶어.
나는 그냥 영화 잘 만들었다는 평 정도만
딤토에서 제목으로 ㅋㅋ 쓱쓱 봤었고-
김윤석이랑 조인성 나오는 ㅋㅋㅋ
포스터만 보고, 뭐 유엔 가입 ㅋㅋ
이정도만 보고 정보 없이 갔었어.
영화가 기승전결이 딱딱 되게 잘 짜여져있고,
스토리가 어디 하나 삐끗하는 것 없이
물 흐르듯이 잘 흘러가고
후반부에 지루할까?싶지만 ㅋㅋㅋㅋ
후반부까지 긴장감있게 꽉 잘 채움.
배우들 연기, 스토리, 음악, 촬영 등
어디 하나 빠지는 거 없이
균형이 되게 잘 잡힌 영화였어.
마지막에 울컥했어 ㅠㅠ ㅋㅋㅋㅋ
유머도 중간중간 있고…
그리고 스케일이 진짜 짱이더라.
잘 찍었어.
고생 많이 했을 것 같아.
기생충처럼 뭔가 명확한 주제가 있고
관련된 의문이 관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던져지진 않지만…
보고 나면 생각할 게 참 많아지고 ㅠㅠㅠ
마음이 아프더라.
슬퍼. ㅠㅠ
부모님들 모시고 가서 봐도 참 좋을 것 같아.
북한 관련은 어떻게 보면
많이 다루어진 감정이지만…
분단국가에서 사는 우리에겐
또 어떻게 보면 아무리 다뤄져도 부족한 게 아닌가 싶고
이건 또 우리만 알 수 있는 감정인 거 같더라.
아프리카의 내전 상황도
깊게 관여하진 않지만
그 상황에 있던 한국인의 눈으로
적당히 거리감 있게 보여주는데 ㅠㅠ
마음이 많이 아팠어.
여전한 걸 아니까… 소년병들 ㅠㅠ
되게 정석으로 잘만든 영화였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
촬영이나 스케일 진짜 놀라워서
감탄하면서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