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부터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모처럼 가족들 없이 혼자 있는 시간이라 혼술하면서 영화 한편 땡기려고 해.
우울감이 바닥을 치는 느낌이야... 무기력해서 집도 엉망이고 조금 치우다가 그냥 혼술하려고 컴 앉았어.
고스트 스토리, 디태치먼트, 너는 여기에 없었다 이렇게 세개 골라놓고 있는데 어떤게 좋을지 추천좀 부탁해.
너무 희망도 꿈도 없는 이야기는 못보겠어서 적당히 우울하면서도 약간의 희망은 있는 그런 이야기가 보고 싶어.
어떤게 좋을까?
옛날엔 리틀 미스 선샤인, 선샤인 클리닝을 재밌게 봤었는데 오늘은 그런 영화도 와닿지 않을만큼 조금 힘들어.
내가 그랬어서
나는 영화<클래식> 보면서 엉엉 울었거든
아니면 미드나잇 인 파리? 외국 풍경 보면 기분 전환되니까!
그렇게 다크한 스토리도 아니고 난 이영화 좋아해서 종종 보거든!!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내 인생영화인데 음악도 좋고 색감도 좋아
엑시트 안봤으면 엑시트!!
왓챠에 있더라
이건 걍 편하게 보기 좋은 맘 안부담스러운 재난극복영화
억지로 무기력 극복하려면 힘드니까 오늘하루 영화보고 뒹굴뒹굴하고 토리배터리가 충전될 시간을 만끽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