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는 그 장면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가장 필수적인 장면이라고 봤어요. 
이 영화는 인물들이 의도를 했건 안 했건 타인의 사생활을 엿보게 되고 거기에 개입함으로써 일어나는 비극이에요. 
아버지와 자녀가 미성년자관람불가 영화를 같이 봐도 민망한데 심지어 실제 섹스 행위가 코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의 불편함도 그렇지만, 이 장면이 기택에게는 전환점이 되는 거죠. 
"위대하신 박사장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고 말했던 사람이 이제 박사장 가족으로부터 심정적으로 격리되는 출발점이라 꼭 필요한 시퀀스라고 봤어요. (중략) 이 섹스 씬에서는 최대한의 긴장감과 압박감이 느껴져야 했어요. 
<<야한 영화를 보는 쾌감 같은 게 느껴져서는 절대 안 되고, 그저 이 씬이 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압박감을 관객에게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그 압력을 기택과 관객이 고스란히 나누길 바랐어요.> >
정말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그 장면을 흐르는 음악의 분위기도 압력밥솥의 압력이 증가하는 것 같은 느낌이면 좋겠다고 정재일 음악감독에게 요청했고요."

-FILO 인터뷰 중

박사장 부부 소파 씬에 나오는 음악
https://youtu.be/STZnA5SWiSw


역시 의도된 불쾌감이었던...
  • tory_1 2019.10.21 16:05
    의도 그대로 관객들한테 통한듯.. 민망스러운 그..
  • tory_2 2019.10.21 16:06
    의도는 전달됐는데 쓸데없이 야한 컷씬이 있던데
  • tory_26 2020.01.15 23:04
    쓸데없는건 너톨의 생각일뿐
  • tory_3 2019.10.21 16:06

    이 씬이 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압박감<-- 너무 강했어 이거 ㅠ 떠올리기도 싫다..너무 불쾌한씬

  • tory_19 2019.10.21 18:18

    222222222222222222

  • tory_25 2019.11.13 23:50
    33333333
    의도된 압박감이었다니 성공했네.. 진짜 빨리 끝나길 바랐었음
  • tory_4 2019.10.21 16:08
    의도는 정말 그대로 전달됐다.... 빨리 이게 지나갔으면..ㅋㅋㅋㅋ 나는 혼자 봤는데도 그 순간이 너무 괴로웠어ㅠㅠ
  • tory_5 2019.10.21 16:10
    의도된 거였구나 마더에서도 같은 맥락인건가?
  • tory_6 2019.10.21 16:11
    나도 그거 보면서 제일먼저 든 생각이 밑에 숨어있는 애들 진짜 빨리나가고싶겠다 이거였음ㅋㅋㅋ내가 그상황이 된것같은 불쾌함ㅠㅠㅋㅋㅋㅋㅋ
  • tory_8 2019.10.21 16:43

    2222222

  • tory_10 2019.10.21 16:50

    33333333333333

  • tory_13 2019.10.21 17: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27 13:32:17)
  • tory_7 2019.10.21 16:13
    혼자 보러갔음에도 불편하고 내가 수치심느껴지고.. 근데 보여지는 기택 표정이 너무나 참담해서ㅠㅠ 내가 느낀 거부감 불쾌감에다 기택은 아들딸 옆에 두고 더한 감정느끼겠구나. 기택네가 좋아졌다 싫어졌다 친근감느끼다가 환멸느끼던 중에 그 장면이후 기묘한 공감대가 생기더라고.
  • tory_9 2019.10.21 16: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15 00:55:51)
  • tory_11 2019.10.21 16: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0/25 15:51:05)
  • tory_14 2019.10.21 17:22
    3333 ㅠㅠㅠㅠㅠㅠ 진짜 개비참...
  • tory_21 2019.10.21 18: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10 16:47:00)
  • tory_12 2019.10.21 17:05

    고고한 척 하던 이들의 저질스러운 날 것의 뭔가를 마주한 기분이었음.. 정말 마주하고 싶지 않은 뭔가의 느낌 ㅇㅇ

  • tory_15 2019.10.21 17: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8 16:38:14)
  • tory_16 2019.10.21 18: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3/24 02:44:50)
  • tory_17 2019.10.21 18:09
    사장집의 tmi인거잖아 정말잘넣음
  • tory_18 2019.10.21 18:16
    그저 이 씬이 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압박감을 관객에게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그 압력을 기택과 관객이 고스란히 나누길 바랐어요. 정말 질식할 것 같은 느낌.
    엄마랑 같이보는데 1분이 1시간같았어 진짜로.. 기택의 가족들은 테이블밑에서 숨죽여 바퀴벌레가 된 기분이었을듯 기어나가는것도그렇고
  • tory_20 2019.10.21 18:19
    의도된게 맞구나 ㅠ ㅇㄱㄹㅇ ㅋㅋㅋ보는 내내 아 얼른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면 좋겠다 ㅋㅋㅋㅋ 이생각만 함 ㅠ
  • tory_22 2019.10.21 19:02
    오..봉감독 진짜 천재다
  • tory_23 2019.10.21 19:28
    의도 정확하게 통했네 진짜 보면서 초조하고 빨리 넘어가라고 생각함
  • tory_24 2019.10.21 19:39

    옆자리에 나란히 회사상사랑같이봤는데 수치심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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