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1세기 최고의 영화리스트에 꼭 이름 올리던 보이후드를 이제야 보게됐는데




일단 12년동안 같은 톤으로 영화를 그려낸 점은 놀라워
애초에 12년동안 성장하는 배우를 찍을 생각한 것도 참신..하진 않네 해리포터가 있응게...


미국의 전형적인 가족 분위기+세월의 흐름에 따른 사회적 이슈가 곁다리로 들어가서 미국문화에 향수가 있다면 소소하게 재밌었겠다 싶지만, 난 이라크파병 911테러빼곤 그나라 모르고요
...
근데 이 영화는 그걸 다룬 게 아니잖아? 별 거 없던거 같은 메이슨의 삶과 성장, 고민이 결국 인생이 돼 메이슨을 이룬다는 주제인데 ..


이게...왜 극찬인거지 ?...너무 재미 없더라
초반에는 나름 볼만 했어 아동성장드라마 좋아하거둥

근데 메이슨이 좀 크고 나니까
장면 장면마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
찍은거 단순 나열이다 싶을 정도로 씬마다 의미도 유기성도 없어. tmi대잔치 메이슨이 야한잡지보는씬..담배피고껍씹는씬...
그걸 우리가 알 필요가 있을까요?(유재석짤)

그냥 배우가 계속 성장했을 뿐.. 심지어 배우가 연기도 못하니까 보는데 죽을 맛ㅜ 메이슨이 너무 밍숭맹숭하길래 배우가 연기를 못해서 캐릭을 바꾼건가^^?하는 생각까지 들었어


3시간 러닝타임인데 결국 집중도 이해도 감화도 안 됐어..
거슬려서 아ㅡㅡ밥 차리고 설거지나 좀 해 자식아ㅡㅡ
중2병 언제 나아ㅡㅡ하는 맘으로 본듯ㅠㅠ



막판에 구여친이 "철 좀 들어라 메이슨"하는데 정말 내가 하고싶던 말^^ 핵사이다^^
예쁜 여자들을 계속계속 잘도 사귀네 싶은...;



차라리 누나 사만다 인생이 더 재밌고 느낄게 많겠어
누나야 말로 고민 많고 굴곡 많았지만 주체적으로 산 것 같은데
  • tory_1 2019.08.21 03:23
    마자 나도 이거 진짜 뭔 재미로 보는건지 모르겠더라 개봉 했을때 미국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영어로 그냥 보는거라 내가 못 알아들어서 그런건지 뭔지 그냥 노잼...... 아니 뭐 나쁘진 않은데 이게 그렇게 극찬을 받을만한건진 모르겠었어
  • W 2019.08.21 03:27
    메이슨인생tmi대잔치...
    내 인생이 더 재밌겠어..
    저 정도 고민은 누구나 하는데 보편성만으로 이 영화가 고평가를 받아야하는가 싶어. 주제의식도 연출도 너무 얇팍해서 실망이야
  • tory_3 2019.08.21 03:41

    3시간 러닝타임인데 결국 집중도 이해도 감화도 안 됐어.. <-ㄹㅇ 내가 쓴 글인듯...

    처음에는 흥미로웠는데 좀 크고 나서는 딴짓하게 되더라 ㅜㅜ

  • tory_4 2019.08.21 04:03
    엄마가 나한테는 장례식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을때 그때까지 엄마한테 귀속되어 끌려다니던 누나를 포함한 애들이 짠했어. 드디어 그품을 떠나게 됐을때 보이후드(유년)이 끝났다고 봤고 실제로 영화가 끝났지. 가뜩이나 캥거루족들이 많은 현대에(얼마전엔 그걸로 자식한테 소송건 미국부모도 있더라고) 시사하는 바가 큰것같다고 개인적으로 느껴졌고 메이슨을 통해 그 여정을 보여준거라 생각함. 재미는 없었지만ㅋㅋ
  • tory_5 2019.08.21 04:24
    해리포터랑은 다른 게 해리포터의 성장하는 모습을 시리즈를 통해서 보여준거잖아 보이후드처럼 단일영화가 아니라
    암튼 나도 좀 지루하긴 했어 12년 동안 찍었다는 점 말고는 딱히 뭐가 그렇게 대단한건지 잘 와닿지가 않더라
    난 링클레이터랑 잘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 W 2019.08.21 10:41
    나한테 이 영화의 강점이 주연배우들의 실제 시간 흐름뿐이라 해리포터 얘기가 나왔어! 해리포터랑 크게 다르긴 하지. 단일 영화가 아니니께
    링클레이터감독은 그 옛날 스쿨오브락 대충 본 거 뿐이라 기대했는데 기대가 컸나봐
  • tory_6 2019.08.21 04:47
    아 진짜?? 재미없었다는 톨들이 많아서 놀랍네... 난 보이후드가 인생영화 중 하나거든. 영화에서 보여주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너무나 현실적이고 다 실제로 있을 법한 일들인데 우리는 결국 그래도 살아가고 성장한다는 메세지가 난 너무나 좋았거든. 그 메세지가 영화를 찍은 기법이랑도 잘 맞는 것 같아서 여러모로 감동이었어.
  • tory_7 2019.08.21 05:15

    미국 사회 흐름을 알아야 재밌을걸?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해포 모기지 하우스푸어 같은 사회문화적으로 있었던 큼직 큼직한 사건들이랑 스토리가 같이 감 나도 알못인데 약간 맞아 그때 그랬지 하는 느낌으로 보게 되서 재밌었음ㅋㅋㅋ 미국사회 잘알 아니라도 나 같은 경우는 보이후드 엄마역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온 미드 미디엄을 거의 실시간으로 달려서 하다못해 주인공 엄마 배우 머리 길어졌다 짧아 졌다 체중이 늘고 주는 것 까지 저 배우가 그랬었지 끌끌끌 이런 늙은이 회상 모드로 이입이 가능했어서ㅋㅋㅋ 여튼 재밌고 여운 길게 가는 영화로 봤음 그해 봤던 영화중에 제일 좋았었고 그런데 극장에서 봐야 되는 영화라 아마 집에서 봤으면 영화에 집중하는 것부터 힘들었을것 같음ㅇㅇ

  • tory_14 2019.08.21 08:46
    헐! 패트리샤 아퀘드! 땜시 감정이입 장난 아니었는데 나랑 똑같은 톨이있네. 미디엄덕후라 시간 흐름 다 보였고 그래서 애들 성장하는것도 더 집중하면서 봤지. 극장에 간것도 패트리샤 때문이었는데 결국 펑펑 울고나옴ㅋㅋ 여튼 뭐라도하나 집중할꺼리가 있어야 더 재밌는 영화맞고, 미국 가정 이야기라 기본적인 정보 없으면 재미없을 수 밖에...
  • W 2019.08.21 10:38
    @14 글에는 미국몰라라고 썼지만 댓글을 보니까 그렇게 모르진 않는 거 같애. 90년대 초중반생이라 911테러 이라크전 월가붕괴 오바마정부까지 기억이 훤하고 어릴때부터 팝덬이라 브리노래도 마니듣고(컨츄리는 취향 외) 레이디가가땐 반갑기도ㅎㅎ
    근데 왜 감흥이 1도 없었을까나ㅜㅜ 힝구..나도 감동 느끼고시퍼
  • tory_8 2019.08.21 05:52
    나도 간략하게나마 미국 사회 흐름 알고 다큐도 좋아하고 그런데도 그냥 너무 인생영화~~~~이거에 시달리다 봐서 그런지 그냥 그랬어. 노잼이네ㅡㅡ하면서 본 건 아닌데 딱히 남는 게 없는 영화. 흐릿함
  • W 2019.08.21 10:54
    추천때문에 너무 기대했나봐.. 엔딩롤 올라가는 거 보면서 ????이게끝이야??? 싶더라니까
    여느 영화에서 말하는 그래도 인생은 계속되고 주체적으로 살아야한다~~~ 라서 흥이 팍 식었어.. 무슨 당연한 얘길해..
    주체적으로 살지말고 인생은 조졌다 라고 하는 영화가 어딨어
  • tory_9 2019.08.21 07:08
    난 영화적으로 자극줄수있는 극적인 사건들은 일부러 다 빼놓고도 그렇게 잘 만들수있구나 감탄하면서 봤어
  • tory_10 2019.08.21 08:05

    미국인이 아니라서 잘 공감이 안 되더라.. 그리고 나는 이 영화 보고 내가 나이 먹은 거 실감했어.. 주인공보다 주인공 엄마에 더 이입되더라고.. 엄마가 마지막에 현타와서 그냥 뭔가 더 있을 줄 알았다고 할 때 나까지 현타옴 

  • tory_18 2019.08.21 09:57
    22 나도 엄마한테 이입됨 ㅋㅋ
  • W 2019.08.21 10:31
    나두 그나마 엄마인생이 더 눈에 들더라
    싱글맘이 대학다니고 교수까지 하는 게 보통일이 아니었을텐데
    그런인생을 일구고도 자식때문에 최악의날이라도 해서 기분묘해따ㅠㅠ
  • tory_11 2019.08.21 08:16
    난 이거 주인공보다 엄마 이야기에 몰입돼서, 의외로 생각할 게 많아서 좋았어. 또 아이의 유년이라는 게 되게 가족이나 부모의 영향 아래에 있는 것 같으면서도 굉장히 독립적이고 내밀한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걸 보면서 내 유년도 떠올려 보게 되고. 엄청나게 단편적이고 잔잔한 영환데 이상하게 다 보고 나면 닥쳐오는 한방이 있더라고.
  • tory_12 2019.08.21 08:34

    이거보다 잘뻔함

  • tory_13 2019.08.21 08:45

    이거 내 외국인 남편이랑(미국인은아님) 시엄마는 재밌었다고 하더라 완전 찐 일상과 인생의 흐름 인가봐.  나는 너무 재미없고 공감도 안되서 자고싶었는데 옆에 남편이 너무 집중하니까 자기 뭐해서 못잠. 

  • tory_15 2019.08.21 09:26

    아 진짜 러닝타임만 오지게 길고.... 감정선도 이해안되고 너무 양놈들 감성이고... 촬영 방식이 대단한건 알겠지만 그거 외론 진짜 스토리 자체가 존나 평범하고 노잼이었어 이거보고 영화에 왜 극적이고 극단적인 줄거리가 많은지 이해했다..

  • W 2019.08.21 10:33
    msg에 절여져벌여써ㅎㅎ
    나다니엘블레이크 문라이트도 잘봤는데 보이후드에 비하면 두 영화는 소태였네ㅎㅎ
  • tory_16 2019.08.21 09:47
    난 진짜 재밌게 봤고 인생영화급인데 메이슨보단 엄마한테 더 이입해서 보긴함ㅋㅋㅋ 글고 메이슨 발연기 ㄹㅇㅋㅋㅋㅋ
  • W 2019.08.21 10:44
    대체 12년이나 찍는 영화의 주연 배우가 왜 연기가 퇴보한거야..
    사춘기 앓던 메이슨처럼 베우도 사춘기가 씨게 왔나
  • tory_17 2019.08.21 09: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03 20:27:47)
  • tory_19 2019.08.21 10:04
    음 영화관에서 강제 집중당해야 하는듯?ㅋㅋㅋㅋㅋ
    만약 집에서봤으면 못봤을듯
  • tory_20 2019.08.21 10:26
    나도 보고 난 직후 그렇게 생각했는데 누가 인생 자체가 노잼이라고 별거 없는 그런 일들이 모인 게 인생이라해서 이해감.. 극적인 재미가 있는 영화는 아닌듯ㅋㅋ
  • tory_21 2019.08.21 10:29
    난 오히려 드라마틱하지 않고 유기적이지도 않아서 더 인상적으로 다가오더라 그리고 같은 배우들을 써서 그런지 그 긴 시간이 다 담긴 느낌이라 뭔가 뭉클했어
  • tory_22 2019.08.21 10: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2 01:56:09)
  • tory_23 2019.08.21 11:00

    나한테 이 작품은, 엄마가 절망하던 그 장면 하나로 충분했어. 넘쳤지.. ㅜㅜ

  • tory_24 2019.08.21 11:50
    미국 상황이나 문화 알고 감독 전작 좋아하고 연출 방식도 궁금해서 개봉하고 바로 가서 봤는데 너무 감흥이 없었다.
    데미안이나 호밀밭의 파수꾼을 안 좋아하는데 보이후드가 딱 이런 스타일이었음
  • tory_25 2019.08.21 12:12
    맞아 너무 일상적이라 재미적인건 없는 것 같아 근데 그 티엠아이 요소때문에 높게 평되늠 거라 생각해ㅇㅇ 지극히 일상적이여서 특별한게 하나도 없는 데 그런 현실같은 허구를 치밀하게 제작했다고 생각하거든, 지루할 수록 감탄하게 됨
  • tory_26 2019.08.21 12:59
    나도잼없엇오ㅠㅠㅋㅋㅋ청소년심리학 들을때 감상문제출이 과제엿는디... 내가 여자라 걸후드가 잇엇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잇엇을까? 라고썻엉
  • tory_27 2019.08.21 13: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00:12:37)
  • tory_28 2019.08.21 21:09
    난 영화관에서 봤는데도 나 왜 여깄지???하는 생각뿐였어
  • tory_29 2019.08.21 23: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25 20:50:54)
  • tory_30 2019.08.31 03:31
    내가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잔 영화...안잘수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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