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년전인가 영화 라라랜드 나왔을 때
영화관에서 펑펑 울고 나왔던 기억이 있어

그 감정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또 보러 가서 또 울고..

그때 내 상황이랑 너무 맞아서 그런지
지인들에게 추천했더니 나처럼 감상한 사람은 없는 것 같더라구 ㅎㅎ

아직도 라라랜드 생각하면 되게 맘이 이상해
나는 그 영화를 사랑이라는 부분 보다는 꿈으로 봤는데, 그 두 주인공 모두 꿈을 이뤘잖아? 근데 사랑은 못이뤘고 마지막 장면에서 둘다 지나간 추억 떠올리면서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이런 상상들이 화면에 쭉 나오잖아..

나 그게 너무 내 못이룬 꿈? 같은거야ㅠㅠㅠㅠ 그때 이십대 후반이였는데 그냥 그런 생각이 들면서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내가 했던 삶의 결정들이 파노라마 처럼 스쳐지나가고.. 연애도...

모든 내 선택들이 후회는 아니지만 지나가버렸구나 그런 느낌?????

그래서 그 감정의 여운이 너무 커서 태어나서 같은 영화를 두번 보러간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 ㅎㅎ

그러고 오에스티랑 포스터 사서 붙이고 오에스티는 차에서 매일 듣고... 아직도 가끔 들어 ㅎ

이 영화를 나처럼 본 톨이 혹시 있을까 싶어 ㅋ
아마 없을 수도 ㅜㅜ 내 지인들은 그게 그렇게 눈물이 날 영화냐고 의아해하더라고!
  • tory_1 2019.07.24 06:33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다 그장면 아련하긴했어...나도 그런생각들었어!!! 토리는 감정이 풍부하고 멋진 토리인것같다!!
  • tory_2 2019.07.24 07: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27 01:51:27)
  • tory_3 2019.07.24 08:47
    나 그랬어..ㅠ 처음 봤을때 너무 벙찌규 멍때리게되더라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꿈을 이루고싶은 일을 하는 돈이 안되는 투잡을 하고있는상태였는데 그때 슬럼프가와서 아무것도 손 못대고있을때였거든
    근데 열심히 하지만 아무도 호응해주지 않았던 미아의 꿈, 미아네 집에서 오디션이있다고 얘기해주러온 세바스찬한테 미아가 난 안돼. 라고 단언하며 여러번 반복해서 말하던 그때 미아의 태도가 나의 태도인것같아서 계속 눈물났어
  • tory_4 2019.07.24 10: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00:12:13)
  • tory_5 2019.07.24 11:10
    나도 그랬어 엠마스톤이 처음에 자기 꿈 포기하고 엉엉 울 때 같이 엉엉 울었어 그래서ㅜ
  • tory_6 2019.07.24 13: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13 15:39:58)
  • tory_7 2019.07.24 18:51
    나듀 ㅋㅋ엔딩은 좋았지만ㅋㅋ
  • tory_8 2019.07.24 18:52
    나도 그랬어 처음 영화관가서 보고 여러번 더 봤는데 볼때마다 먹먹하고 슬프더라ㅜㅜㅜ 결국 그해 겨울 내내 라라랜드 여운에 취해 살았던게 기억나
  • tory_9 2019.07.25 12:59
    나도 고슬링이 엠마 집 찾아갓을때 오열 ㅠㅠㅠㅠ 난못해!!! 애처럼 굴지마 하는 부분...
  • tory_10 2019.07.26 16:00

    나도 그랬어ㅠㅠㅠㅠ

  • W 2019.07.28 07:39
    이 글 쓰기 잘 한 것 같아! 공감해주는 톨들 있어서 위로가 돼 :)
  • tory_12 2020.05.03 17:55
    나 맨첨에 도로에 사람들이 뛰쳐나올때부터 울었어... 나한테도 이영화는 꿈을 얘기하는 영화에 좀더 가깝게 다가오더라 ㅠㅠ 펑펑 울다왔다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