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키를 버렸다
새로운.. 발작버튼임.. 난 버키 나타샤 페기가 차애고 캡벜우정 쳐돌이고 극성 팀캡팬이거든 근데 버렸다 소리는 이해가 안됨ㅋㅋㅋ 나도 엔겜에서 스팁페기에 집중하느라 팀캡 관계성 안보여줬단 생각은 들고 이게 빡치긴하거든?? 버키+팀캡 서사 더 줬어야 되고 최소한 슾네드처럼 재회씬은 보여줬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버렸다는 진짜 모르겠음... 존나.. 시빌워 이후로 버렸다 소리 지겨워 죽겠는데 이제는 버키 버렸다 소리 들어야함.. 캡이 왜 목숨바쳐서 마지막 임무했을까ㅋㅋㅋㅋ 결국 끝까지 책임지고 친구들 구해냈구만 대체 버리긴 누굴 버렸다는거야ㅠ 캡은 아빠도 보호자도 아니고요..

아니 그리고 윈솔 시빌워의 결말이 버키를 구하기위해 자기를 포기하는거였는데 어케 버렸다고 할수가 있음??? 심지어 버린적도 없다고!! 캡에게 버키는 엔겜으로 마침내 드디어 최종적으로 구해냈고!!! 그래서 이제 더는 내가 구해줄 필요가 없고 앞으로의 자기 삶을 살아갈 친구라고.. 물리적으로 나이먹고 돌아왔지만 결국 끝까지 함께한단 약속도 지켰고요 죄책감과 후회 절박함 그런것들로 뒤덮여있던 버키에 대한 마음도 이제는 편해졌을거고.. 그리고 버키vs페기를 왜 붙이는 거임 둘은 의미가 다른데ㅠㅋㅋㅋ 내가 진자 캡은 임신한 아내 냅두고 버키한테 갈거같다<<이런 캐해석에 이골이 나서.. 존나 그런캐 아닌데요..

아니 그리고 버키를 왜데려가 버키는 앞으로 남은 트라우마와 죄책감을 극복해내고 살아갈 사람인데 이거야말로 앞으로 나아가야할 일이고 과거로 간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ㅠ 버키가 과거로 간다고 과연 행복해지겠냐구 결국 진짜 현실은 남아있을텐데.. 둘은 이미 정반대의 인생을 살아왔고 버키의 빼앗긴 인생은 과거로 간다고 찾을 수 있는게 아니잖아 버키에겐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와 서사가 아직 많이 남아있고.. 찐현실이면 더 말이 안되는건데 찐현실 아니라고 결론났고
그리고 캡 아직 살아있잖아 할배여도 여전히 버키친구 스티브이고 겨우 몇초 후에 다시 만났고 앞으로도 함께할건데.. 난 캡이 결국 현대의 집으로 돌아온건 맞다고 생각함

그리고 버키 입장에서도 얘가 이제 자기 그만챙기고 자기 인생 살길 바랐을거고(버키 성격에) 그래서 나는 캡이 떠났을때 먼저 알아차리고 씨익 웃는 버키 표정이 너무 감동적이었음 둘이 진짜 형제같아서 ㅠㅠ 영원히 붙어있어야 그 관계가 의미있는게 아니잖아 둘 사이에는 이미 어렸을때부터 쌓아온 수많은 추억과 유대가 있고.. 나는 스팁을 홀로보낼 수 없어서 전장으로 돌아갔던 버키와 버키와 싸울수 없어서 방패를 버리고 핼리캐리어에서 떨어지던 스팁에서 마침내!!! 버키를 구한 스팁과 스팁의 결정을 미리 짐작하고 행복을 빌어주던 버키라는 얘네의 우정이ㅠ 아직도 너무 좋음 할캡이랑 버키랑 벤치에 앉아서 얘기 나눌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하다고ㅜㅜ 할캡-버키 투샷이 없는건 아쉽지만 버키를 지웠다는 말은ㅋㅋㅋ 애초에 캡벜 서사가 지운다고 지워지는 지워지는 서사입니까 버키를 지웠다기엔 캡의 영원한 발작버튼 버키를 보여줬고 퍼벤 대사 오마쥬를 해줬고(여기에 진짜 많은 의미가 함축됐다고 생각하고) 둘은 여전히 세젤절친이고 형제임



그리고 아무리봐도 내 눈에 영화 속 버키는 트라우마와 극복해야할 과거가 남아있긴하지만 그래도 이제 더는 구해질 필요가 없고 앞으로 빼앗겼던 자기 인생을 살아갈 사람임.. 난 버키의 left hand free~와칸다 힐링타임이 너무 좋거든ㅠ 내가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버키는 오히려 스티브보다 삶의 목적이 뚜렷한 캐릭터임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버키에게 목적이 있다면 그건 속죄일거고(버키 잘못이라는거 아님 버키 빌런이라고 하는사람 내가 다 쏴죽였음.. 다른 단어가 생각이 안나는데 굳이 비교하자면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노력한 나타샤같은 상황이라는거..) 이건 절대 과거로 간다고 해결될일이 아님..ㅠ 아니 시빌워만 봐도 버키는 자두를 웃으면서 사고있자너 이건 버키보다 몇배는 나은 상황이었던 스팁에게도 없었던 장면이잖아 비슷한 상황에서 애꿎은 샌드백만 존나게 터뜨리던 사람이 스팁이고.. 버키가 느끼는 고통이나 괴로움과는 별개로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버키가 현대에 잘 적응할거같아.. 잘 적응한다는 게 과거를 그리워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더이상 누군가의 보살핌과 보호가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는거임ㅠ



윈솔 세뇌코드가 치료됐고 정부가 버키를 겨냥하지 않는 상황에서 버키는 더이상 스팁의 보살핌과 보호가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고,, 버키가 언제 캡틴아메리카를 필요로 한적이 있었냐구 버키에게 캡은 늘 스티브였을뿐.. 버키를 하이드라에서 구해준것도 되찾아준것도 스팁이고 팔벜에서 어케될진 모르겠지만 버키 옆엔 아직 스팁이 있고.. 얘네는 형제같은 사이지 보호자는 아니잖아요 팀캡 쳐돌이는 내년에 팔벜 개인서사 볼 생각에 ㅈㄴ 설레는데ㅠ



그리고 이얘기는 꼭 하고싶은데 엔겜의 캡벜은 헤어진게 아니라 오히려 관계의 의미있는 발전이라고 생각함 지금까지 버키는 캡에게 내가 손을 놓쳐버린 전우, 내가 지키지 못했고 그래서 몇번이나 구해야 했을 친구였단 말야?? 근데 엔겜에서 스팁은 드디어(정말 드디어..) 버키를 구해냈고 또 버키는 치료됐고 둘은 재회했잖아 난 전투 이후 그 양자웅앵기계를 고치는데 시간이 꽤 필요했을거라고 보는데 스팁은 이제 자기와 버키는 서로 떨어져있어도, 다른 곳에 있어도 각자 괜찮을거란 확신이 생겼기 땜에 떠날 수 있었을 거란 말야(그리고 곧바로 돌아오기도 했고) 캡이 죄책감도 책임감도 마침내 내려놓고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었단거 서로 행복을 빌어줄 수 있었단거, 그동안 내내 버키를 잃고 떠나보내야만 했던 스팁이 안심하고 먼저 떠날 수 있었다는거 이건 둘 관계뿐 아니라 버키 캐릭터만 놓고봐도 되게 건강한 성장이라고 생각함.. 나한텐 오히려 발림포인트임 둘다 사랑해..


그래도 뭐 야전히 아쉬움이 남는건 팀캡 재회씬이 없었다는것 + 어쨋든 머글친구들 입에서도 버키는 어떡해 소리가 나오고 본체도 대화가 짧아서 아쉬웠다는거 보면 루소즈가 잘못한건 맞는게 지들이 그동안 뱉어놓은 설정에 책임지고 머글도 납득할만한 장면이나 대사를 짧게라도 넣어줬어야 되는거 같음,,(나는) 뭐 솔직히 버키한테 온갖 불행 뒤집어 씌우면서 둘 서사에 공들였고 영화밖에선 농담인척 쉬핑발언해댄건 맞으니까ㅋㅋㅋㅅㅂ 버키야 행복해라











2. 현대에서의 시간
사실 나도 첨에는 캡의 현대서사를 좋아했기 땜에 결말이 싫었거든? 근데 현대에서 단한번도 충만한 삶을 살았던 적은 없다고 생각함.. 깨어난 후 캡에겐 언제나 세계와 친구를 구해야한다는 목표와 책임감 뿐이었었잖아 모든 영화에서 그래왔고 결국은 끝까지!! 책임지고 구해냈고


당장 (영화에 나온) 캡이 마지막으로 행복했던 순간은?? 하고 떠올려보면 퍼벤져아녀..? 나는 언제 행복했더라 생각하다가 놀랐음 진짜로 없어서.. 그래도 현대에서 행복했던 시간이 있었다면 자경단 시절이라고 생각하는데 인워가 그렇게 끝나고 5년을 버텼다고 생각하면ㅠ 그래서 그런 스팁이 아름다웠다고 회상하는 그 삶을 부정하고 싶지 않음ㅠ

난 캡이 캐해가 진짜 많이 갈리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어쨋든 공통적인 부분은 캡의 일부는 과거에 머물러 있고 우울증까지 앓았을 정도로 그 과거를 그리워한다라는 거고 시빌워를 기점으로 캐해가 많이 갈리는거 같은데,, 나도 현대에서 친구들이랑 행복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생각한적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man out of time 이었다고 생각함 윈솔을 기점으로 현대에 뿌리내리려고 애써봤다는 것도 잘알기 땜에..


에오울때도 울트론 대사자체는 빡치지만 그게 팩폭인 이유는 정말로 삶에 전쟁뿐이었잖아 왜 전쟁 뿐이었을까 생각해보면 본인말대로 평범한 삶을 원했던 스티브 로저스는 얼음안에 두고 왔고 현대에선 책임감과 의무와 70년동안 무거울대로 무거워진 캡아로서의 인생밖에 없었던게 아닐지,, 에오울에서 본부를 집이라고 칭하는데 이건 스티브 로저스의 집이 아니라 캡틴아메리카의 집이었고 스팁에게 집은 언제나,, 나는 스팁이 인워후 5년간 필사적으로 버텼던 거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전쟁이 진짜로 끝났으니 이제는.. 스티브 로저스의 삶을 살 때인데 본인이 그 삶을 살 곳이 페기 옆이라고 생각했다면 걍 그 선택을 응원하고싶음ㅠ

글고 어디서 본건데 진짜로 일부 팬들은 캡한테 *너만 참으면 되는데* 이런 생각을 좀 가지고 있는거 같아 커플링 때문 아니라고 말은 하는데 보면 다 결국은 스팁이 참고 희생하는게 결론임ㅋㅋ 괜찮은 결말드림 있다길래 보니까 작가 네임드 비엘작가고요 캡아인채로 죽더라고요.. 아니 스팁 본인이 과거로 가서 보낸 몇십년의 시간이 아름다웠다잖아 뭘할때 행복한지 모르겠다던 사람이 본인이 선택한 새로운 미래에서 스티브 로저스로서의 삶을 살았고 그 삶이 아름다웠다잖아ㅠ 책임감과 대의뿐이었던 캡틴아메리카의 삶이 아니라.. 배너 말처럼 평행세계가 만들어지는 순간 그건 더이상 과거가 아니라구.. 특히나 캡에게는 자기가 포기해야만 했고 그래서 그토록 원했지만 누리지 못했던 또다른 미래라구 심지어 이건 현실도 뭣도 아니고 남들에겐 아예 없는 세계고 오직 본인에게만 진짜인 삶을 살다온건데ㅠㅠ







3. 캡틴 아메리카와 스티브 로쟈스

캡틴 아메리카와 스티브 로저스의 간극은 캡 서사에서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난 엔겜에서 좋았던게 스팁이 평생을 그리워하고 원했던 그 삶을 선택하고 70여년간 미국이 필요에 의해 이용해왔고 변질, 과장시켰던 영웅 캡틴아메리카로서의 의무나 책임감을 마침내 내려놨다는거임.. 같은 이유로 난 시빌워 엔딩도 갱장히 좋아하고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함 스팁에게 우선시 되는건 명예뿐인 히어로로서의 삶이나 이상적인 캡틴이 되기를 강요하는 국가가 아니라 인간 스티브 로저스로서의 삶이라는걸 보여주기 때문에,,

한때 본인이 곧 상징이기까지 했던 국가에 맞서 죄없는 친구를 구하고, 자기가 옳다고 믿는것을 위해 망설임없이 슈트의 어벤마크 떼어버리고 방패버리고 이런것들이 결국엔 하나의 메세지를 향하고 있자너?? 캡한테 중요한건 언제나 선과 자유 그 자체와 브루클린의 꼬맹쓰였던 자신이지 히어로로서의 명예나 국가에의 헌신이 아니라는것과,, 캡은 언제든지 그 이름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있었다는 것도



물론 시빌워가 인피니티 사가의 완성을 위해 이용당한 솔뭅인건 맞고ㅋㅋ 마블이 토니스타크라는 메인캐에게 솔뭅도 팀업도 없이 인워까지 텀을 줄수가 없어서 그랬던것도 맞고,,, 장례식씬은 쳐맞아야하고 또 완다나 샤론한텐 존나.. 존나 잘못했지만 그래도 캡한테는 분량이랑 장례식 말고는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함ㅋㅋ 아무리 봐도 영화 전체서사 캡한테 유리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캡이 옳았다는 영화고 욕먹으라고 만든 영화일수가 없고ㅋㅋ 여튼 난 시빌워가 욕먹은건 조스웨던이 어벤12를 그렇게 찍어서+영화 제대로 안본 머글들+스토니 망해서 돌아버린 악개들+한국의 인권감수성 때문이라고 생각함 물론 분량도 그렇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안그래도 악개들이 남의 솔뭅 4년째 후려치는데 나까지 나서서 후려치고 싶지 않음ㅋㅋㅋ 시빌워 희대의 망작이다 서사 마무리 못했다면서 가스라이팅 하고 줘패던거 못잊고^^





뭐 암튼 시빌워에서 가장 중요한 메세지는 캡에겐 결국 스티브 로저스로서의 자아와 신념이 우선시 된다는걸 보여준다는 거임 시빌워 결말=단순히 버키를 너무나 사랑해서 무조건 버키편을 들었다가 아니란말여ㅠㅋㅋ 시빌워를 단순히 버키와 스팁의 러브스토리로 봐버리면 캐릭터가 너무 평면적이게 돼버리고,,

예를들어 버키 때문에 헬기도 잡았던 캡이 버키를 버렸다 -> 이런 해석은 이건 뭐지 싶을정도로 단편적이란 말임.. 왜잡았냐면 버키를 붙잡고 싶어서기도 하겠지만 더 우선적으로 윈솔상태의 버키가 저지를 사고를 막기 위해 잡은거고.. 주인공의 모든 행동을 우정 혹은 사랑으로 치부해버리면 캐릭터성이 남아나냐고요ㅠ

그리고 시빌워에서 소코비아 협정은 어차피 맥거핀이었고 '자신의 도덕적 신념과 어긋날지도 모르는 모르는 특정 단체를 위해서 자유와 책임을 포기할 수는 없다' 이건 협정에 대한 캡의 신념일뿐이지 시빌워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아니고.. 어벤져스 해체도 소코비아 협정도 맥거핀이자 인워를 만들기위한 단계였지 영화의 주제는 아니란말야 결국 시빌워의 주제는 세상이 나에게 강요하는 캡틴아메리카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스티브 로저스가 되겠다는 선언이었고 이건 조스웨던도 건드리지 못한(오히려 부각시킴) 캡 서사 전체를 관통하는 캐릭터성의 결론이라고,, 생각,,,, 분량은 열받아도 서사 마무리 면에선 어쨋든 그뤠잇이란 말,,,



그래서 난 시빌워의 캡이 지 친구 살리겠다고 세상이고 어벤져스고 동료고 다 버렸다=이게 아니듯이 엔겜의 캡도 지 행복하겠다고 친구도 세상도 다 버렸다=이것도 아니라고 생각함 이건 넘 1차원적인 접근 아닐까 싶은데유ㅠ 나는 시빌워의 캡을 캐붕이라고 본다면 그건 캡 캐릭터 자체가 흔들리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엔겜의 캡은 시빌워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함..

아니 난 답답한게 캡이 깨어난 이후 어벤1-윈솔-어벤2-시빌워-인워엔겜 동안 스팁의 서사는 너무 일관적이란말여ㅠㅠ..... 엔겜의 결말이 결국 캡틴아메리카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스티브 로저스의 삶을 택했다인데 어떻게 이게 (큰틀로 봤을때) 서사붕괴야 서사의 연장이지ㅠ 윈솔에서는 중반까진 쉴드얘기에 초점이 갔지만 영화 내내 시간 속에 버려진 스티브로저스를 꾸준히 보여줬고 결정적으로 그 모든것을 상징하는 버키를 등장시키잖아(그리고 버키를 위해 방패를 망설임 없이 버렸고) 그리고 시빌워 후반부는 대놓고 스티브 로저스의 이야기였는데(마찬가지로 망설임없이 방패 버림) 그걸 다 없는취급하면 도대체 캐해는 무슨영화로...? 그건 그냥 창작이 아닐까..?? 윈솔-시빌워는 다루는 방식만 달랐지 결국 큰 틀은 비슷했고 같은 얘기를 하고있자너



시빌워를 무조건 까는게 속상한것도 이거 때문임 시빌워가 어벤져스 2.5처럼 보이는건 맞고 시빌워로 상처받은거 존나 잘 알지만 출연진이 많다고해서 팀업인건 아니잖아ㅠㅠ 시빌워가 잘했다는거 아녀 근데 히어로들 떼거지로 나오고 소코비아 협정도 건드리지만 결국 중요한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인데 그 메세지가 너무 명확하단 말임 게다가 없는 취급하기엔 캡 캐릭터성을 너무 많이 보여주는 영화기 땜에,,

버키와의 서사에 정성들인 이유도 *자유를 박탈당한 하이드라의 피해자*인 버키가 단순히 친구라는 관계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것을 상징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존재 자체가 상징이고 서사였고.. 물론 다루는 방식에 과한부분이 있었지만ㅠ 내가 시빌워에서 샤론 완다 취급이랑 같이 젤 맘에 안드는게 이거임 버키는 내 친구야가 아니라 버키의 잘못이 아니야 이렇게 넣었어야 한다고ㅠㅠ So was I를 넣기 위해서가 아니었다고 말해봐ㅡㅡ

(글고 캡트릴은 내내 정치적 메세지를 담고있었고 소코비아 협정도 사실 그 연장선이고 무엇보다 캡이 어벤져스의 리더였기 때문에 다룰 수 있었던 얘기란말여..? 한국을 제외하면 오히려 얻은것도 많은 영화라고 생각함 이래저래 뽕도차는 영화고 관계성도 터지고 특히 시베리아는.. 비록 좁은 공간+합동 공격이어서 가능했던거긴 하지만 근거리캐+전략+기술이라는 캡의 액션 장점을 존나 잘살렸다고 생각하고.... 그치만 편지를 쓴사람이 아닌 받는 사람 입장에서 보여줬던건 아직도 빡침,, 거기서 왜 편지읽는 토니를 보여주냐고 편지쓰는 스팁을 보여줘야지ㅡㅡ 뭐 암튼 그래도 시빌워,,,,,, 품는다 나는 혼자서)





사실 난 mcu내에 캡팬들이 넘쳐나는게 뽕차면서도 그걸 듣고있는 스팁은 좀 뿌듯해할법도 한데 한결같이 별로 안좋아하고 거리를 둔다 싶은게 있었거든(오히려 캡은 샘이나 냇완다같이 비슷한 트라우마나 상처를 가진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을 여는거같어) 근데 난 이게 아무리 생각해도 스티브 로저스라는 개인이 짊어지기엔 너무 과한 우상화였고 큰 짐이기 때문이었을거라고 생각해.. 스스로도 국가의 영웅이자 자유와 정의의 상징인 캡아란 자아와 시간속에 버려진 스티브 로저스란 자아 사이에서 괴로웠을거고,,

뭐 암튼 일단 자아고 뭐고 스팁은 현대에 깨어났고 당장 세계가 위험하니 다시 영웅이 되어 캡아로서 열심히 뛰었는데 돌아왔던건 파시스트라는 조롱, 첩자였던 팀 동료들, 빌런이 되어버린 피해자(지모), 목숨을 바쳐 없앴다고 생각했는데 남아있던 하이드라와(심지어 쉴드에 ㅅㅂ) 하이드라에 의해 철저하게 무기로 이용당한 친구,, 그리고 지금껏 세상을 구해왔던 일들을 대놓고 씹고 모욕하는 정부(로스장관),,
근데 스팁은 여기에 대해 현타를 느낄 시간도 없어 일단 당장 바로잡아야 할것들과 구해야할 사람들이 눈앞에 넘치니까 심지어 이 와중에 전범이 되기까지함 그러고선 2년후 인워에서 돌이킬 수 없는 패배를 겪고 버키와 친구들과 인류의 절반을 잃는단 말야..? 얘는 지금 상담모임을 주최해서 뭅온하라고 위로해줄때가 아니라 심리치료를 받아야되는 사람임ㅋㅋㅋㅋ 근데 그럼에도 스팁은 여전히 남은 세상에서 캡아로서 사람들을 위로해주지 그게 영웅이 해야될 일이기땜에.. 그렇게 5년을 보냈고 드디어 모든걸 되돌릴 방법을 찾았고 진짜로 영웅이 돼서 모두를 구했으니 이제는 진짜로 좀ㅠㅠ 내려놓고 쉴 때가 되지 않았나싶음.. 세계관 내에선 캡이 영웅이고 모든걸 다 견딜거같은 사람이지만 영화밖에 있는 우리는 그 이면을 다 보고있잖아 근데 관객들마저도 짐을 지우는 느낌이야ㅋㅋㅋ 나 정말 남캐 부둥부둥하는거 싫어하거든 남캐가 고통을 받든말든..^^ 근데 캡아는 진짜 히어로 이면의 모습을 봐줄 필요가 좀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런점에서 느껴지는게 나는 개인적으로 시빌워때 하도 욕을먹다보니 캡팬들 스스로가 영화를 보면서 본인도 모르게 캡을 검열하게 된거같아 시빌워때 정말 질리도록 욕을 먹다보니까 팬들이 캡의 행동을 일일이 분석하면서 변명하고 설명하고 납득시키게 됐고,, 시빌워 이후로 캡은 절대선, 완벽에 가까운 존재고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다<< 이걸 강박적으로 증명하려고 애쓰고 자꾸 완벽한 기준을 세우고 강요하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그랬던거 같음 생각해보면 스팁은 항상 그대로였는데 말여ㅠ 심지어 캡은 본인 명예 평판 조또 신경 안쓰는데 팬들이 더 신경쓰고 인정받고 싶어하는거 같음ㅋㅋ 뭐 암튼 캡도 지구인중엔 가장 이상적인 선에 가깝겠지만 사실 그냥 선한 인간이잖아.. 저스트 어 키드 프롬 브루클린..



스팁의 마지막 대사가 "그 얘긴 안할래"라는 것만봐도,, 몇십년간 인생 전체가 전시되고 소비돼왔던 캡아로서의 인생이 아니라 마침내 자기가 원했던 스티브 로저스의 삶, 오직 혼자만이 간직하고 싶은 자기만의 삶을 살고 왔고 그래서 행복했을 거란 게 보이잖아,,, 난 정말 적절한 은퇴대사라고 생각함,,



또 난 되게 씁쓸한게 가상인물이긴 하지만 평생을 캡아란 이름에 갇혀서 대의를 위해 살다가 이제 은퇴하고 내가 선택한 행복을 찾겠다는데도 참 마음대로 할 수가 없구나 싶음ㅋㅋ 마지막으로 택한 최소한의 자기 삶조차도 사람들이 정한 기준과 다르다고 손가락질 당하는 게 정말,, 본인 인생과 매우매우 닮았다는 생각이 들고 아마 mcu 내에서도 똑같겠지ㅋㅋ 분명 의견이 분분할거고 비판도 받을거고 할배 돌아와서 아마 정체 숨기고 살아야겠지 이것도 넘슬프다 그치만 그걸 다 알면서도 떠났고 알면서도 돌아왔겠지..ㅠㅠ 그리고 현실과 넘나 똑같은 이 상황에서 늙어서 돌아온 캡이 처음으로 마주한 두 사람이 샘이랑 버키였고 둘다 웃으면서 캡을 환영했고 캡의 선택을 이해했고 샘은 I'm happy for you 라며 진심으로 기뻐해줬다는거,, (버키도 분명 그랬을것) 사실 이 장면도 팀캡팬으로서 존나 눈물나는 장면.. 냇이 있었다면 분명히 같이 웃어줬겠지(왈칵)







4. 그럼 현대에서 은퇴해도 되잖아??

여기서 두번째로 캐해가 나뉘는거 같음 캡아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은퇴-스티브 로저스의 삶을 선택한다는 것까지는 동의하지만 현대에 이미 캡의 원래삶(과거)을 대변하고 스티브 로저스로서의 삶을 함께할 존재가 있기 때문에ㅋㅋ

근데 그럼에도 스팁이 과거를 택해야했던건 먼저 현대에 있는한 절대로 캡아라는 이름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고 이건 지금 은퇴한 가상인물 스팁을 대하는 팬들의 반응으로도ㅋㅋ 너무 예상가능해서 좀 웃김 일단 나같아도 매달릴거 같고요,, 현대의 미국은 최후의 전쟁에서 승리한 영웅인 캡틴아메리카를 절대로 놓아주지 않았을거 같거든 왜냐면 2차대전이랑 비교도 안되는 크기의 전쟁이었으니 어벤져스는 그 이상의 영웅이 되어버렸는데 + 어벤져스의 대외적 얼굴이었던 토니, 뉴어벤의 공동리더이자 5년간 어벤져스를 지켜온 나타샤가 죽었고 헐크는 다치고 클린트는 은퇴, 토르는 우주로 돌아가야하고 >> 남은건 국가의 영웅이자 자랑인 캡틴이순신인데 과연 미국이 캡을 놓아줬을지.. 이건 진짜 100퍼센트 확신할수 있음ㅋㅋ 게다가 팬들이 걱정한대로 캡 역시 마찬가지였겠지 세계의 위험을 절대로 외면할수가 없는 사람이잖아 현대에서 은퇴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했다는거.. (이제 그럼 남은멤도 없는데 세상 버린거냐? 는 말이 나오는데 이건 밑에서 얘기하겠음.. )



두번째 이유는 페기라는 존재가 가지는 의미 때문이겠지 캡이 늘 자기옆에 있어줬던 친구이자 전우인 버키에게 가졌던 죄책감은 버키를 마침내 구함으로써 해소됐을거고 둘은 결국엔 원래의 모습으로 재회해서 함께했고 무엇보다 여기는 친구고 형제지 캡이 원했던 방식의 동반자는 아니란말여ㅠㅠ



버키와 페기를 비교하는것 만큼 의미없는 짓이 없지만..

페기가 스팁의 평생의 사랑이었다 이런 너무 당연한 얘기는 제외하고 둘을 다시 보면 버키는 어릴때부터 스팁을 조건없이 좋아해주고 응원해준 친구였지만 자아를 실현하려는 스팁의 진짜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해줬던건 아녔음 퍼벤만 봐도 알수있는게 버키는 그몸으로 어떻게든 입대하려는 스팁을 걱정하는 동시에 이해하지 못함.. 왜냐면 버키는 ㅅㅌㅊ 인생을 살아왔거든ㅠ 그치만 이해를 못할지라도 스팁을 존중해주고 말리지않지 같이 입대하려고 기다려주기까지 하고 존나 동생챙기는 형같은 존재임

근데 페기는 버키와는 좀 다름 택시안에서 페기가 스팁한테 <면전에서 문전박대 당하는 기분을 자기도 안다>고 하는 이 대화가 몇십분전 나왔던 버키와의 대화와 되게 비교된다구.. 둘다 스팁을 존중하고 사랑해주지만 스팁이 가진 어쩌면 가장 밑바닥의 감정일ㅋㅋ 늘 무시당해왔던 좌절감이나 자격지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서싸우겠다는 용기를 가장 처음으로 (어쩌면 유일하게) 공감해줬던 사람이 페기라는거임 이건 페기에게도 마찬가지였을거고 페기와 스팁 둘이 서로에게 가지는 사랑을 포함한 이 복합적인 유대는 스팁이 버키에게 가지는 우정이나 우애 이런것과는 다른 종류임ㅠㅠ right partner 대사가 괜히 있는게 아니란말여 버키와의 관계를 폄하하려는게 아니고ㅠ 내가 스테기만큼 좋아하는게 캡벜 우정이지만 이 둘을 단순히 vs로 둔다거나 누굴 선택하니 마니.. 하는건 정말 너무 1차원적인 시선같아요.... 버키-페기얘기는 할말이 많아서 밑에서 더 하겠음





그리고 캡한테 과거가 다른히어로들의 과거와 같냐고요ㅠ 이게 젤 답답함 쭉 자기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랑 전혀 다른 시대에서 깨어난 사람이랑 어떻게 같을수가 있음 캡한테는 원래의 미래라는 70년의 공백이 있는데.. 누구에게나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는건 맞지만 경우가 엄청나게 다르잖아ㅠ 캡이 과거로 갔어도 진짜 현실에서 돌려놓을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걸 본인도 알고있고 걍 스티브 로저스로서의 인생을 살고싶었던 거고 이 점에서 타캐들이랑은 상황이 완전 다르자너.. 캡은 *가장 돌아가고 싶거나 행복했던 순간*으로 간게 아니란말임!! 아예 자기가 산 적이 없던 시간으로 간건데 이게 어떻게 남들처럼 단순히 과거일수가 있어 상황이 완전 다른데

캡은 과거의 무언가를 바꾸려고 돌아간게 아니라 포기해야만했던 원래의 인생을 그렇게나마 살기위해 간거고ㅠ 이건 오직 스팁 혼자만의 기억이고 거기서 물리적으로 나이를 먹고 왔지만 찐현실에선 아무것도 변한게 없고.. 오히려 배너가 말한대로 (원래 누렸어야할) 또다른 미래인거잖아

글고 스팁이 늙어온 인생이 찐현실이라는 작가진 얘기는 코믹콘에서 아니라고 밝혀졌고 제작과정에서 진작에 삭제된 설정인데 작가들이 오피셜인마냥 애매하게 떠들고 다녔던거임 평행세계인걸로 결론났고ㅠ 개놈들 아니 글고 영화에서 배너랑 에인션트 원이 너무 명쾌하게 설명을 해주잖아?? 작가들아 영화좀봐라




그리고 왜 다들 move on만 말하고 not us는 까먹는거야?? 아니 난 정말ㅋㅋ 취존하고 싶은데 이 상담씬+고래얘기를 얘기하면서 결말이 말도안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대체 영화를 어떻게 본건가 싶음ㅠ 걔가 진짜 다 이겨내고 나아갈 수 있어서 나아가자고 웃으면서 얘기했겠냐고ㅠㅠ 이건 타캐들이 그러했듯이 스티브가 택한 현실도피이자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이었는데.. 그래서 진짜 스팁을 알고있는 친구인 나타샤가 대놓고 너나 먼저 그러라고 비웃어 버리잖아.. 심지어 본인입으로 some do, but not us 라고 아예 못을 박는구만 move on 하자고 사람들을 위로해주긴 하지만 본인은 그럴수 없었던게 not us 대사에서 분명히 드러나는데..

이 대화가 스팁 인생 전체를 대변한다는 말이 아님 이 치유모임 자체가 인워사태를 얘기하는 건데 왜 뭅온 하자면서 돌아가냐-> 이말이 이상하단거임 이건 인워사태를 얘기하는거라구ㅠ 뭅온을 못했으니까 인워사태 못받아들이고 마지막 임무 주도했쥬 다른 멤버들이 고통과 상실감.. 무력감 그런것들을 견디지 못해서 각각 방황하고 회피하고 견디는 동안 스팁이 선택한 현실도피는 생존자들과의 치유모임이었고 이게 스팁 캐 자체에는 모순이겠지만 또 캡아에게 너무나 어울리는 도피방법이잖아ㅠㅠ 그 치유모임을 진행해오면서 너는 영웅이라면서 도대체 뭘한거냐 이런 원망을 얼마나 많이 들어왔겠어 그런데 그 모든걸 다 감수하면서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거 그게 캡틴아메리카가 할일이라고 생각했겠지



사실 상담씬도 할말이 많은데 조루소가 얼굴을 들이밀면서 이 씬 자체가 굉장히 저평가됐다고 생각함ㅋㅋ 일단 6명의 멤버가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도피를 하는동안 캡이 선택한 도피방법이 치유모임이라는 거 이 자체가 엄청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 스티브의 이 치유모임이 어디서 시작됐을까 생각해보면 윈솔때 치유모임을 진행하던 샘일거란말이지ㅠㅠ 샘에게 받았던것을 그대로 돌려주는게 이 좆창세상에서 자기가 할일이라고 생각했을게 분명하신 분..

샘이야말로 로디와함께 저평가되는 히어로 1위인데 난 정말.. 윈솔에서부터 스팁과 샘이 쌓아온 전우애는 절대 저평가될수 없는 크기라고 생각함 윈솔 시빌워 인워 내내 단 한번의 의심이나 불만없이 스팁 옆에서 함께해준 게 샘이자너 워낙 버키에게 치중돼서 그렇지ㅠㅋㅋㅋ 그리고 스팁은 치유모임을 진행하면서 샘이 얼마나 강인한 사람이었는지 되새겼겠지 on your left 샘에게 줬던거 정말 박수를 드려요.. 글고 난 왤케 샘하고의 마지막 대화가 눈물나는지 모르겠음ㅋㅋㅋ 더이상 캡틴아메리카가 없는 세상 웅앵이랑 I'm happy for you 존나 내마음 시발 그리고 캡틴아메리카라는 이름의 무게를 알고 있으면서도 I'll do my best라며 망설임없이 방패를 받아드는 샘.. 존나 멋진사람.. 최선을 다할게-그래서 너에게 주는거야 이대화도 걍 미쳤음 졸라 훈대화임






6. 남은 세상은 어쩌냐
웃긴게 일반인 수준이라고 무슨 히어로냐고 후려칠땐 언제고 뭔 이제와서 세상을 버렸대ㅋㅋㅋㅋ 아니 이것도 답답한게 영화에서 on your left 씬으로 너무너무 대놓고 보여주잖아ㅠㅠ 윈솔에서 '그러나 나 혼자가 아니란걸 안다'고 했던 연설이나 시빌워 편지의 핵심인 '난 사람들, 개개인을 믿고 기쁘게도 그들은 절대 날 실망시키지 않았지' 라는 캡의 우직한ㅋㅋ 믿음에 대한 완벽한 대답이자 증명이 on your left 씬아녀 스팁이 세상이 자기를 필요로하고 자기가 없으면 안되겠다고 판단했다면 절대절대 가지 않았을거란 걸 우리 모두 알잖아??? 근데 그 믿음에 대한 너무나 완벽하고 믿음직한 대답을 이미 받았잖아ㅠㅠ 개개인의 사람들(영웅들)을 향한 캡의 믿음은 변함이 없고 이미 그 믿음을 완벽하게 증명받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떠날수가(늙을수가) 있었을거란 말임 나는 on your left 하고 돌아보는 그 지점에 무조건 팀캡이 있었어야 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동시에 거기에 세대교체의 핵심인 트찰라가 있었다는것도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작감 즈그들도 고민하다가 트찰라 넣었을거같고ㅋㅋ



그럼 또 얘기가 나오는게 이미 히어로들이 많은데 미국이 잡겠느냐? 라는 질문임,, 존나 도돌이표 왜 잡냐면 캡틴아메리카라는 상징성이 세계관 속 미국에선 어마어마하게 거대하기 때문이고 캡틴이순신에 대한 미국의 프로파간다나 그로 인해 탄생한 팬보이들은 영화속에서도 꾸준히 보여줘왔으니깐



그럼 명예롭게 죽을수도 있지 않느냐 >> 나도 이생각을 했는데 작감은 캡이 캡틴 아메리카로서 죽는걸 원치 않았던거같고 아마도,,, 캡에겐 스티브 로저스의 삶을 살 자격이 있다 라고 생각한거 같음 시빌워때부터 캡을 죽이는건 전혀 고려해본적이 없다고 하니깐

아니 글고 인워 끝나고 캡팬들이 제일 많이 걱정한게 뭐임 아무리 생각해도 스팁은 자기 의지로는 은퇴하지 않았을 거 같다 이거였고 사망플래그 넘사 1위였잖아 근데 죽지 않았고+은퇴도 하려면 이 상황에서 엔딩은 스팁의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되지 않아..?? (영화밖 사정이라는게 아니라 영화 속 스팁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게다가 캡은 애초부터 세상에 빚진적이 없고 세상을 책임질 의무도 없다구 나는 슢솔된 과정이 인체실험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뭐 결과적으로는 성공이었지만 솔직히 얼음속에 쳐박힌 순간 슈퍼솔져로서의 의무는 다했지.. 심지어 나타샤랑 같이 앞장서서 마지막으로 세상 구했구만ㅠ

그리고 나라면 파시스트 소리들어가며 히어로 생활 하다가 5년동안 좆창난 세상에서 그렇게 지냈으면 현대에 정 다 떨어젔을듯 ㅠㅋㅋㅋ 5년이면 윈솔부터 엔겜까지인 시간이고 그건 우리가 모르는 시간인거잖아 5년동안 무슨 생각으로 살았을지 짐작도 안감,, 글고 희생소리는 너무 기가막혀서 할말 x임 캡이 단 한번이라도 자기 목숨 사리면서 임무한적 있었는지ㅋㅋ 아 싸움을 존나 잘해서 안죽는걸 어쩌라고요 목숨줄이 긴가보지 신념을 버렸다는 소리는 뭔소린지 모르겠음.. 대체 뭔신념을 버렸단거지(진짜 알려줘..) 스팁의 신념은 선과 정의와 자유를 위해 싸우는건데 이걸 저버렸나..?



솔직히 나도 따지고보면 현대에서 행복을 찾는게 최애엔딩이거든 스팁샤론 좋아했어서 개봉전부터 그걸 바랐고(시빌워 삭제씬 좋아함) 근데 샤론과의 럽라는 너무나 외면받았었고(ㅅㅂ) 그 이상 진행되지 않았었고.. 또 암만 생각해도 현대에선 일단 타의로든 자의로든 절대로 캡아라는 이름을 내려놓을 수 없었을거 같어 근데 스팁이 원하는건 항상 일관적이었단 말이지ㅠㅠ 그리고 좀.. 뭐랄까 몇몇 사람들은 엔딩을 일단 싫어해놓고 이유를 붙이는게 눈에 보인다 해야되나.. 이건 루소즈 잘못이지만









7. 페기와의 억지서사

나도 첨에 페기땜에 화났던게 내가 에카 쳐돌이기도 하고 둘은 이미 이 사랑의 결말을 받아들였다고ㅠ 싶어서 싫었는데 생각해보면 둘의 생각과 달리 캡은 그때 죽지 않았고 40년대의 페기에게 선택권이 생긴다면 그건 얘기가 달라지잖아.. 걍 나는 둘이 행복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기로함ㅠ


그리고 나는 페기를 보상취급 했다고까진 말하고 싶지 않음 (맞긴 맞다는거 알고있음 개놈들) 애초에 스팁이 감히 페기를 보상취급할 생각이나 할 사람이며 이미 꾸준히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엔겜에선 무려 쉴드 국장이었던 페기한테 트로피 여친이란 말이 가당키나 함?? 누가 옆에 있든간에 페기는 여전히 페기일뿐임 게다가 스팁이 막무가내로 눌러앉을 사람이냐고ㅠ 수많은 평행세계 중 단 하나의 세계에서 둘의 사랑이 이뤄졌다고해서 과연 페기의 서사가 망가지는건진 모르겠음ㅠ 과거로 가서 과거를 바꾸면 진짜 과거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채로 새로운 미래의 평행세계가 생기는거잖아 이렇게 생각하면 결국 캡은 페기든 냉동캡이든 아무것도 건드리거나 바꾸지 않고 걍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서 살다가 다시 원상복귀하고 돌아온건데.. 난 냉동캡 얘기가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어 이건 루소즈가 해결하셈


게다가 스팁을 사랑하고 그리워했던것도 페기의 서사잖아?? 나는 새로 생겨난 그 세계의 페기는 그렇게 애절했던 사랑도 결국 이뤘고 스팁이 옆에 있든가 말든가 여전히 자기의 가치를 지키면서 존멋 에이전트로 살아갔을거라고 생각함 서로를 응원하면서.. 글고 사실은 본체 인터뷰뜨고 화 가라앉음ㅠ

진짜 어이없던건 페기본체가 인스타에 에카 사진 연달아 올리니까 엔겜 결말 맘에 안들어서 그런거 백퍼라고 궁예하다가 그 후에 결말 보고 기뻐서 울었다고 얘기힌거는 모른척하더라ㅋㅋㅋㅋㅋ 윈솔끝나고 에카찍을때도 페기한테 핸드폰이 있다면 배경화면은 스키니 스팁일거라고 말했던 사람인데ㅋㅋ 언제는 캐해석 오진다매ㅠ 글고 캡이 행복해서 자기도 행복했을 사람=버키, 캡이 돌아와서 기뻤을 사람=194n년의 페기아녀..? 내생각은 이럼 그치만 에카터팬들이 화내는건 당연 이해감 나도 팬이니까..







암튼 엔겜에서의 페기서사가 크게 상담씬 - 나침반 - 1970씬인데 하나씩 얘기해보면



1) 상담씬

상담씬에서 현대동료들이 아닌 페기얘기를 하는게 너무 눈새고 억지다라는 말을 많이 봤는데 만약 상담씬에서 love of my life 말고 벜샘 얘길했어봐 이건 너무 캐붕이잖아요,,,, 걔넬 잃었지만 이겨내고 나아갈 것이다?? 이건 아무리 거짓말이라고 해도 넘 충격적 발언이라고ㅠ 뒤에 이어질 모든걸 걸고 싸울 임무와도 안맞게되고.. 여기선 페기 언급한게 맞는거같음 어쨋든 이경우는 어쩔수없이 받아들였던 경우니까.. 이게 뒤에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다라는 전제가 깨지면서 바뀐거고 그리고 심지어 이 치유모임 자체가 잃어버린 전우인 샘에게서 시작된 건데... 그리고 난 왜 상담씬만 보면 자꾸 눈물이 나는지ㅠㅋㅋㅋ 너무 윈솔이 겹쳐보여



2) 나침반

솔뭅으로 돌아가서 보면 퍼벤에선 버키죽고 힘들어할때 옆에 있어줬던 페기 - 윈솔에선 쉴드 좆창났을때 새로 시작하라던 페기의 조언이 있었고 - 시빌워 땐 협정으로 마음 복잡할때 페기의 no you move라는 말을 듣고 마음을 굳혔었잖아 인생에서 젤 힘들고 어떤 기로에 있을때마다 자기를 버티게 해주고 방향성을 제시해주던 존재가 페기였고 스팁은 항상 페기의 조언을 따라왔단말임 그리고 엔겜의 우주선은 인워사태 직후고 스팁이 깨어난 이후 가장 크게 닥친 위기잖어??

페기=솔뭅 내내 위기의 순간에 직간접적으로 방향성을 제시해주던 사람이고 엔겜이야말로 그 어느때보다 큰 위기가 닥친 순간이니까 당연히 페기가 생각날 상황이라는거임 둘 사이에 사랑을 배제하더라도 페기와 나침반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이 때 대사도 페기를 그리워하는 대사가 아니잖아 대사만 봐도 위기의 순간마다 방향을 제시해주고 자기와 늘 뜻을 함께 해주던 페기사진을 보면서 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하는거에 가깝지않나..? 다짐하는 이유는 너무나 당연히 죽은 사람들을 위해서고 여기서 버키사진을 얘기하는건 이것도 좀.. 일차원적이지 않나 싶음ㅠ 암튼 나는 다른건 몰라도 나침반은 진짜 캐붕 아니라고 생각함 이건 스테기의 꾸준했던 서사고 엔딩이 싫을 순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미 있었던 중요한 서사까지 없는 취급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ㅠ


3) 책상 위 멸팁사진

일단 이게 작위적이라는 말엔 동의함 근데 난 또 ㄱㅊ은게 그게 죽은 옛 연인의 사진이라는 의미 보다는 스팁이랑 공유했던 신념을 기억하는 의미로 놓은 쪽이라고 생각함 에오쉴 보면 ‘어지간히 이름을 쉴드라고 짓고 싶었나 봐요?’ 라는 대사가 나온단말임 이런걸 보면 쉴드라는 이름을 어디서 따온건지 알수있고 페기는 하워드, 채스터랑 함께 쉴드의 창립자잖아?? 쉴드 세운것도 에카2 이후고.. 페기뿐만 아니라 셋에게 스팁의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 보여주는 부분이고 이런 부분이 이어진거라고 생각함 스팁은 페기의 옛 연인이기도 하지만 사랑을 빼놓고 보더라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우이자 같은 신념을 공유했고 쉴드라는 이름의 상징이기 때문에.. 사진이 조온나 큰게 좀 흠이지만ㅋㅋㅋ 뭐 나도 페기라면 책상위에 대문짝만하게 놓을 사람이 아니라 책상서랍에 넣어놓을 사람이라고는 생각함ㅠ 여튼 난 불호일때도 1970씬 자체는 눈물 줄줄이었음..



왜냐면 이 멸팁사진이 작위적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스팁페기 서사에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멸팁시절 스팁은 페기한테 마음을 보이지 못했고 페기 역시 멸팁에게 딱히 자기마음을 보여주지 않잖아?? 스팁은 자기가 남성으로서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었고 혈청맞은 후에도 제대로 마음표현도 못하고 신문에서 몰래 오려낸 사진을 나침반에 넣고다녔고ㅋㅋ 우리야 영화를 봤으니 페기가 멸팁시절부터 스팁을 존중했고 사랑했다는걸 알지만 스팁은 그걸 몰랐단말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직후에 냉동돼버렸으니까ㅠ 그리고 캡은 어쩌면 자기의 겉모습이 바뀌고 영웅이 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거라고 생각했겠지 당장 주변부터가 그렇게 변했으니까(플러팅 하던 여성분처럼) 게다가 현대에선 캡틴 아메리카로 깨어났고 이후에 새로 시작된 관계들은 늘 캡아가 우선됐기 때문에 자신을 사랑했던 페기의 마음의 이유에 대한 확신이 더 없었겠지 바뀐 모습이 주는 영향을 체험했으니까
근데 엔겜에서 스팁은 (페기가 무슨 의도로 그걸 놔뒀던간에) 페기가 사랑했던 자기의 모습이 뭐였는지 난생 처음으로 확인하게 된거임.. 페기가 캡틴 아메리카가 아니라 스티브 로저스 그 자체를 사랑해줬다는거 이걸 마주한 스팁의 마음이 어땠겠어ㅜ 우리한텐 몇번이나 봐온 뻔하고 유치한 전개일지 모르지만 그 사실을 처음 마주한 스팁에게는 어마어마한 의미였을 거임 그래서 나는 1970씬 눈물이 앞을 가려서 볼수가 없어... 맞아 작위적일 수 있지 근데 스팁이 페기의 진짜 마음을 처음으로 바라봤다는 점에서 나는 이씬을 놓을 수가 없음ㅠ 그래서 난 스팁페기가 걍 전쟁통이었기에 반짝였던 사랑이라는 말을 절대 이해 못하겠어ㅋㅋ 페기는 스팁의 가장 밑바닥에 있던 마음을 공감해줬던 첫번째 사람이고 변하기 전의 원래 모습 그 자체를 사랑해줬던 두 사람중에 하나임 그리고 이건 스팁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의미가 있지 않겠어?ㅠㅠ 이게 팀업에서 나온 서사라는게 당황스럽긴 하지만 가장 오래된 마음을 가장 마지막에 확인했다는건 좀 좋고 매우 슬프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이 스팁의 시선에서 그려졌다는건 매우매우 동의함 이글도 내가 페기vs버키 이런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스팁의 '선택'에 초점을 맞춰서 썼고.. 암튼 여캐취급 생각하면 존나 마블놈들 개노답임 ㅅㅂ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결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건 페기의 원래 인생엔 아무 영향이 없고(중요) + 스팁이라면 페기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했을거라는 캐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임.. (그리고 국장페기를 보여줘서..)

제일 중요한건 페기의 원래 삶(에카터 포함)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고 스팁이 살고온 삶은 그냥 가상세계인거고 스팁이 말을 하지않으면 아무도 모르는 오직 혼자만의 추억이라는거임 스팁이 말을 안했으니 mcu 안에서도 페기는 여전히 2016년에 세상을 떠난 전 쉴드 국장인거잖아 페기의 서사가 날라간거였다..? 그럼 내가 젤 앞에서서 작감 총살할거임..







4) 쉴드 국장 페기

캐스팅얘기는 좀 답답한점도 있는게ㅠ 하워드가 젊배우아니고 늙하워드인건 젊배우는 퍼벤져에서만 나왔고 토니솔뭅이나 시빌워에선 항상 늙하워드였어서 그런거잖아 거기다 젊하워드는 ㄷㅆ 갔고 페기는 앤트맨에서도 윈솔에서도 같은 본체였고.. 암튼 캐스팅 자체는 당연한 거라 생각함 캡이 아니라 토니랑 만날거니까 당연히 늙배우가 맞지 페기 분장이 어땠는진 기억이 안나는데 젊었다고 하니 이건 뭐 빼박 잘못 할말무.. 루소즈가 하는일이 글치뭐 떼잉쯧



근데 나도 엔딩이 페기스팁인건 좀 에바라고 생각함.. 솔직히 어벤1 토니배너 메인이었고 어벤2 토니호구 서사였고 어벤3 토르 밀어줬고 캡 6분이었으니ㅋㅋ 4는 뉴어벤의 공동리다 냇캡이 메인일 차례라고 생각해서 캡 분량자체는 머어땨용 싶거든 근데 남의 무기 묘묘랑+캡페기가 엔딩인건 넘 에바야 스티브 로저스 윌 리턴이나 진작에 넣어줄것이지 이 무슨.. 냇을 넣으라고 개놈들아 난 타팬들이 캡분량 욕하는건 넘 이해가..흑흑









8. 다시 버키-페기얘기

물론 버키 역시 캡을 스티브로저스로 만드는 존재지 이걸 부정하려는게 아님 이것도 날 쳐돌게 만드는 설정이고ㅋㅋ 근데 일단 현대에선 자의로든 타의로든 은퇴가 불가능했을거고 + 또 버키가 만드는 스티브 로저스보다 어떤면에선 더 깊숙한.. 진짜 스티브 로저스를 완성시키는 존재가 페기이기 때문이라는거.. 이유는 위에 썼어요.. 물론 페기가 캡의 평생의 그리움이자 사랑이라는건 당연한 얘기고,, 에오울 환각씬만봐도 이미 버키가 살아있단걸 안 후인데도 캡 환각속에 등장하는건 현대의 버키가 아니라 춤출 준비가 되었냐는 페기잖아 캡의 마음은 너무나 확실하지 않나요.. 캡벜우정 존나 좋아하지만 둘 우정때문에 페기와의 사랑을 후려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또 그게 너무 티나서 문제고ㅋㅋ

순수하게 우정을 좋아하는 거랑 한쪽을 지나치게 의탁하는건 뉘앙스가 넘 달라져서 바로 티가남.. 우정도 있겠지만 그 이상의 신념과 이유가 있는 행동들을 우정이나 사랑이란 하나의 감정으로 퉁쳐버리면 캐릭터가 점점 변질돼버리는거고ㅠ 예를들어 퍼벤져-윈솔-시빌워의 주제가 버키를 잃었다-재회했다-구했다다 이런식의 드립들 진짜 많은데 물론 우스갯소리고 맞말이기도 하지만 찐으로 이렇게 봐버리면 주인공 서사가 진짜 얄팍해진단말임 이미 영화내에 오피셜로 사랑이야기를 넣었고 특히 퍼벤져는 페기와의 사랑이 메인인데 그걸 없애는게 여캐지우고 서사지우는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나는 캡의 선택이 크게 세가지의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1) 얼떨결에 현대에 떨어졌고 세상을 지키기 위해 다시 캡틴아메리카로 살기로 했지만 캡에게 우선시 되는건 늘 스티브 로저스로서의 자신이었고 항상 그 삶을 그리워했음

2) 최후의 전쟁이 끝났고 몇번이고 잃었던 친구도 마침내 구함 그러니 이제는 캡아라는 이름을 내려놓아도 되겠다는 믿음이 생김(온유어레프트 씬) 그리고 지치기도 했겠지 >> 캡틴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내려놓기로 마음먹었지만 현대에서는 타의로든 자의로든 불가능 했을것

3) 페기는 캡의 평생의 사랑이었고 캡을 스티브 로저스로 만들어 주는 건 다른 무엇보다도 페기라는 존재였고 페기의 원래 삶을 건드리지 않고도 평행세계에서 페기와 함께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됨 >>> 엔딩



난 서사상으로 불친절 할 순 있어도 부족한 거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진짜 젤 싫은말이 뭐냐면 70년대에 가서 젊은 페기 모습 봤고 그 모습에 심장 빠르게 뛰어서 과거로 후다닥 가버렸다 진짜 이말 개싫어서 들을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음ㅋㅋㅋㅋ 그렇게 오랫동안 캐릭터를 봐왔으면서도 그냥 이해할 생각도 없는거겠지 캡은 캡이기 땜에 무조건 희생하고 억지로 캡아라는 이름에 갇혀서 불행하든 말든 자기가 원하는 모습 그대로 있어주길 바라는거겠지ㅋㅋ



아니 난 진짜 궁금한게 엔겜으로 스팁의 서사가 망가졌다는데 도대체 어떤 부분이 망가졌다는 거임..? 캡은 mcu에서 서사가 가장 일관적이었던 캐 중 하나인데..(샤론얘기라면 ok,,,) 혹시 여기까지 다 읽어준 불호여시들 있으면 말해주라 진짜로 이해하고 싶어.. 그리고 스팁페기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름다웠던 사랑이었다고 서사가 망가졌다하는데 스팁페기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사랑이잖아..? 어차피 평행세계일 뿐이고 페기는 원래 서사대로 시빌워때 이미 사망했고 단지 캡 혼자서 지가 만든 가상세계 속에서 자기의 삶을 완성하고 돌아온건데요..ㅠㅠ 난 이거 자체도 너무 슬퍼서 눈물좔좔인데 오로지 본인만의 꿈같은 시간이었단거 근데 그럼에도 아름다웠다는거

그리고 사실ㅋㅋ 내가 생각하는 캐붕은 아메리칸애쓰임ㅠ 캡이 그 중요한 임무중에 엉덩이가지고 드립을 친다는게 존나 띠용이었음 그치만 남캐 대상화 박수를 드려요 안벗길거면 그렇게라도 해야지











9. 그럼 샤론은 뭐냐.. 여기에 대해선 할말이 없다 진짜 머냐 이건 존멋여캐를 럽라로만 소비하기를 강요하는 디즈니가 대답해라.. 샤론취급은 시빌워부터 해명해야돼 난 샤론과의 럽라자체가 이상하다고는 생각안하는데 시빌워에서 너무 이상하게 다뤘어ㅠ 영화에서 다룰게 너무 많다보니 그게 최선이었겠지,, 개연성 넣을 시간이 부족했으면 그냥 신뢰하는 동료로 그렸어야지ㅋㅋㅋ 이래서 디즈니가 싫어 루소즈 쉴드치기 싫지만 이건 얘네 스타일도 아녀 근데 어쨋든 넣었으면 책임져야지 팽하는 놈들도 똑같아ㅡㅡ 개인의 신념을 사랑때문인것처럼 묻으브르즈 믈른믈으으.. 마블 갑질하는건 유명하고 난 루소즈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게 얘네는 그걸 다 수용한다는거임 진짜 감독들 못해도 한번씩은 다 마블이랑 싸웠을거같고 맨날 인터뷰로 뒷담까는데 얘네는 윗선 말 수용을 존나 잘함...

암만 생각해도 둘이 사귄게 맞다면 나는 내가 아는 캡이라면 인워 이전에 샤론과의 관계는 정리했을거같어 샤론이랑 계속 만나왔다 이건 작가의 단독 인터뷰이자 추측이었고 이새끼들 인터뷰는 오피셜도 아니고 이미 평행세계에서 신빙성이 떨어졌기땜에.. 암튼 샤론에 대해선 빼박 잘못한거라 할말이 없고 그냥 슬프다,,, 진짜 너네 왜그랬냐 샤론한테.. 그래 사귀다 헤어질수있지 근데 그랬으면 인워에서 대사로라도 넣어주지 그랬어 그랬으면 이 미친놈들 나가디져라 하고 욕했겠지만 그래도 받아들였을거야 아 갑자기 좆같다 진짜 개나쁜놈들..

아 근데 샤론캐 아끼는 입장에선 여캐지우기 1등으로 잘하던 사람들 그동안 도덕성까지 운운하면서 후려쳐놓고 이제와서 자기들 필요에맞게 끌어들이는것도 진짜 너무 짜증남 진짜 대체 언제부터 여캐 챙겼어 당장 엔겜 직전부터 생각해보셈..









10. 다른캐 특히 배너라면 몰라도...ㅠ 캡 캐해에 대해서 조스웨던을 올려치기하는건 나한테 절대 불가능임,, 나 그거 알아! 비유법이지!!^^!!!!!!! 근데 얘가 싫은거랑 별개로 난 조스웨던이야말로 그 누구보다 캡을 과거로 보냈을거라고 생각함ㅋㅋ 어벤1 삭제씬이랑 에오울만 봐도 알수있어 그래도 좆스가 man out of time은 잘그려냄.. 게다가 엔딩 자체가 작감이 아니라 파이기 아이디어기도 했고 암튼 결론은 같았을거라고 생각함 대신 개노간지로 뽑아놓고 보냈겠지 어벤1은... 좆이나 까잡솨 캡=꼰대 이미지 99.99999% 조스웨던이 만든거임 솔직히 어벤1 보면 내입에서도 무능력꼰대 소리 나옴.... 진짜 액션이고 대사고 총체적 난국 존나 구려ㅠ





사실 난 인정해야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캡은 mcu에서 그나마 가장 일관적이었던 캐릭터 중 한명이라는거임 유일하게 트릴 작가가 모두 같았고 어벤1,2빼면 3,4도 같은 작가고 감독도 4편을 함께했기 땜에.. 그리고 중간에 조스웨던이 캐붕낸건 사실이지만(고집은 존나게 쎄가지고ㅡㅡ) 그게 성격이나 능력을 건드렸던거지 캐 기본설정 자체는 안건드렸잖아?? 내가 조스웨던식 캐해를 싫어하는것과 별개로 갸는 퍼벤져 각본에 참여했고 캡은 영화 7개를 통해 서사가 촘촘하게 확립되어왔고 심지어 드라마 세계관이랑 연결되는 지점도 있었고..

그리고 시빌워가 어벤 2.5인거 이거야말로 인피니티 사가에서의 캡의 위치를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하는게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mcu의 핵심인물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캐스팅이랑 스토리인거잖아 그리고 솔뭅 메인여캐는 단독드라마가 나왔고 사이드킥 두명이 히어로고 둘도 드라마가 나오고,, 여튼 그만큼 인피니티 사가의 메인캐인거고 사실 시리즈 마지막에와서 캐붕이 날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함.... 주관임..

그래서 캡아4 내달라 이런소리 나는 절대 못함 일단 십년간 트릴있는 캐가 단 세명뿐인데다가 캡트릴은 그중에서도 젤 평가가 좋고 솔뭅하나 안내주는 캐들이 수두룩하기 땜에.. 진짜 여캐들 생각하면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함 (감지덕지라는 말)(완다솔뭅 내달란말)



글고 딴소린데 난 개인적으로 캡트릴도 그렇고 시민구하는 장면 그닥 안나오는거 괜찮다 생각함 캡트릴은 애초에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 보다는 정치적이고 철학적인면에 기울어져 있어서,, 그리고 인워엔겜은 스케일이 커졌기땜에 사실 어쩔수 없는 부분같음 더이상 도시나 나라문제가 아니라 지구와 우주 문제잖아ㅋㅋ 그리고 구하는 장면이 안나왔다기엔 클린트 가족으로 대놓고 보여주잖아..? 로라 전화올때 저만 소름이었나요ㅠㅠ 엔겜 쉴드는 아니고 쓰다보니 갑자기 생각남,,,, 그리고 난 히어로물이 꿈과 희망을 줘야지 뭐하는짓이냐 = 이것도 개인적으 비동의라서.. 애초에 마블이 추구하는 노선도 아닌거같음 얘네는 이미 다른 방향으로 가고있기 때문에ㅠㅠ










끝.. 캡엔딩을 토니와의 관계로 해석하는 관점도 많지만 내가 스토니 안좋아해서 그냥 안썼음ㅋㅋ 진짜 웃긴게 그들의 캐해석보면 버키, 페기얘기는 조또없음 스토니로 소설쓴담에 양심에 찔렸는지 나타샤얘기 황급히 덧붙이고ㅋㅋ 이젠 걍 웃김 스팁은 버키페기 알러뷰래ㅠ 그담은 냇샘완다 알러뷰겠지



사실 나도 엔겜 싫거든? 근데 스팁이 누굴 버려서 싫은게 아니라ㅋㅋ 타캐들 특히 냇땜에 싫은거고 현대에 젊은캡이 없다는게 슬픈거고.. 나도 아쉬움이 남기 땜에 엔겜 캡을 100퍼센트로 만족하지는 못함 왜냐면 나는 현대가 좋고 사랑보단 우정이 중요하고 유사가족인 팀캡과 전범즈를 사랑하니까ㅠ 근데 내 인생이랑 스팁 인생은 다르고 스팁은 내가 아니기땜에ㅋㅋ 내 감정과 내 선택이랑은 별개로 스팁의 결정은 너무 납득가고 결국 둘이 행복했다는 점이 좋은거임 그리고 그 세계에서도 캡답게 살았을거란 믿음이 있고 결국엔 돌아왔다는것도(중요)



솔직히 내 마음 속 최애 엔딩 = 70년 뉴저지에 스톤 돌려놓으러 가서 페기보면서 또 눈물삼키다가 바이 마이달링 하면서 페기 책상에 나침반 놔두고 오는거.. 와서 현대에서 행복찾기여정.. 근데 이렇게되면 현대에서 은퇴도 불가능하고 이래저래 걍 존나 판타지라 불가능임 ㅠ 그리고 이랬으면 반대로 ㅅㅌㄴ한테 쳐맞았을거라고 제가 확신합니다.. 솔직히 난 결론이 어떻게 나든간에 어느쪽에서든 욕먹을게 확실하다고 생각하거든ㅋㅋ 글고 젤 중요한건 내가 현대에서 행복하길 바라면 뭐하냐고 본인이 안원한다는데ㅠㅋㅋㅋ 캡이 원했던건 너무나 분명했고 그냥 난 페기랑 스팁이랑 행복했으면 된거고 서사상 문제없고 버키랑 완다랑 샘이랑 또르도 이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이게 다임,,,, 그리고 우리냇은 살아있어요,,



그리고 나도 페기, 샤론만 놓고보면 둘 소비방식은 여혐맞다고 생각함 근데 엔딩 호불호랑 별개로 캐릭터성이랑 서사까지 싸잡아서 후려쳐지는게 싫은거,,, 쌉소리들 해명하다 보니까 납득하게 됐다는 신기한 사실.. 어떻게 된게 낫마이스팁거리는 사람들이 하나같이..ㅠ 엔겜 결말 ㄱㅊ다고하면 스팁알못 페기알못 취급하는것도 존나 짱남ㅋㅋㅋ 한남소리도 들었고요 잘알이라 좋겠수다 내가 ㅅㅌㄴ 한테 쳐맞을때도 탈덕생각은 안했는데 그때 같이 쳐맞던 같은 팬덤 내에서 쳐맞아서 탈덕생각할줄은 정말 몰랐다ㅋㅋㅋ 뭐 그래도 지금은 쳐맞지만 어차피 이게 공식인데 받아들인 내가 일류가 되는 날이 오지 않을지.....ㅅㅂ 존버




암튼,,, 캡아판 내기준 극한덕질 갑인거같음 외부에선 욕먹고 내부에선 캐해로 쌈나고 비엘판 다굴맞던거 아직도 얼얼한데 양쪽에서 좆잡고 안놔주고 이젠 헤테로컵까지 후려치고 팬들끼리 기싸움 오지고,, 머리채 너덜너덜 끝판왕임ㅠ 안그래도 까가 빠를 만든 팬덤이라 진성도 존많인데 팬들이 한마음 한뜻이 아니어서 전체적으로 정병오지는거 같음ㅠㅋㅋㅋㅋㅋㅋ 존나 길어서 아무도 안보겠지만 글로쓰니까 그래도 속시원하다 낫유어스팁이라면 그 스팁 제가 가지겠읍니다 제발.. 스팁을 놓아주세요....... 후리덤......



출처 : 여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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