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아웃 같은 영화였음.

디즈니가 원래 하던 모아나, 겨울왕국 같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교훈을 주는 영화랑 다르게

애니메이션이지만 어른을 위한 스토리라는 점에서 인사이드아웃이랑 괘를 같이 하는듯.


인사이드아웃은 그래도 애기들도 재밌게 볼 수 있었을거 같은데

소울은 애기들이 보기엔 어려울거 같았음.


제목인 SOUL은 영혼을 뜻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흑인 문화인 소울도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

주인공을 비롯해 인물 대부분이 흑인이고, 흑인 음악인 재즈가 주요하게 나오고, 인물들이 슬랭을 쓰고. (영알못임)


아마도 이 영화는 사후세계The great beyond가 있다면 

The great before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착안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봄.


코코와는 또 다른 사후세계가 묘사됨.

별들을 모아둔 거 같은, 온 우주의 집약체 같은 모습이었는데

내부(?)는 안나와서.. 내부도 궁금했음.


조가 사후세계에서 태어나기 이전 세계로 이동하는 과정을 흑백과 선으로 표현한게 인상적이었음.


태어나기 이전 세계The great before는 텔레토비 유치원 같은 느낌이었음.

랜덤하게 성향을 획득하는데, 지구로 가기 위해 마지막으로 얻어야 하는게 불꽃spark.

조와 22번은 spark가 목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었다는게 결론.


22번이 spark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일상의 평범한 풍경을 다른 시야로 보는 걸 볼 수 있는데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격언을 생각나게 했음.


결국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건 

우리는 모두 spark를 가지고 있고

그건 거창한 무엇이 아니고 

인생을 살기 위한 마음가짐이며 

인생을 살 용기고

살아 숨쉬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만족을 찾아내는 태도라는 것.

그러니까 힘들어도 힘내십쇼-라는 느낌이었음.


코로나 시국이라 힘든데 응원 같은 영화였음.


  • tory_1 2021.01.20 20:54

    후기 좋다

    나도 오늘 봤는데 이 글 다 받아

    나는 개인적으로 3차원에 2차원을 녹여낸것도 너무 좋더라 되게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잘 녹여냈어 

    22의 불꽃이 거대한 목표가 아니었던 것도 너무 좋았고 한국어 한국이름표 한글가게이름이 나온 것도 좋았어 

  • tory_2 2021.01.21 02: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19 07: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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