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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10.04 17:36
    인간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각본에 맞추어진 인물같다는 느낌이 강했거든 / 이거 진짜 대공감이다 난 놀란 영화 주인공들에 매력을 느껴본 적 없고(배트맨은 원 캐릭터가 있으니 예외라 치고) 심지어는 이름도 기억이 안 나는데 봉 영화도 그래 두 감독 영화 모두 보고 나면 시간이 지나면 캐릭터는 증발하고 연출만 기억에 남더라
  • tory_2 2020.10.04 17: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03 23:42:17)
  • tory_3 2020.10.04 17:55
    놀란 영화가 인형 같다는건 공감 근데 기생충은 잘 모르겠어 현실적이라 기택 감정에 충분히 공감되고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다고 느꼈음 (이건 개인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 나는 웨스 앤더슨 영화랑 비슷하다고 느꼈어 컷이 딱딱 퍼즐처럼 정교하게 나눠져서 미장센이 강조되는 그런 스타일? 영화쪽 전공이 아니라 설명을 잘 못해서 미안.. 봉준호 영화에서 유일하게 기생충만 그렇게 느껴지더라 이게 예술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연출법같은데 감독의 의도가 잘 부각되다 보니까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싶음.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우화 같아서 이런 연출이 기생충에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
  • tory_4 2020.10.04 18:03
    난 등장 인물들한테 감정 이입 엄청 되던데 박사장네 가족 말고 송강호 가족이랑 이정은한테 ㅠㅠ 주인공들마다 가지고 있는 각자의 애환이 잘 느껴지도록 만든 것 같아 영화 끝나고도 계속 맘 아팠음 기생충은 봉준호 영화 중에서도 감정적인 여운이 큰 편이라고 생각해
  • tory_3 2020.10.05 00:14
    맞아 기생충은 봉 필모 중에서도 등장인물 개성있고 매력적인 편이라고 생각해 국내나 해외나 송강호나 여성 캐릭터들 다 호평받았잖아 놀란처럼 소모적으로 다뤘으면 각본상 못받았을걸 관객이 인물에 이입해야 스토리에 더 공감할 수 있잖아 캐릭터가 입체적이지 않으면 힘들지
  • tory_5 2020.10.04 18:39
    놀란을 잘 몰라서 놀란이랑 비슷한지는 모르겠는데 나도 짜여진 각본안에서 딱딱 맞춰서 움직이는 느낌? 같은 건 받았음ㅋㅋ
  • tory_6 2020.10.04 19:08
    공감해
    나도 둘다 보면서 한 개인의 정서보단 전체적인 시스템이 더 크게 다가오는 영화들이라고 생각했어
    정서가 아예 느껴지지 않는다는건 아니지만 깊숙하게 남는 느낌은 아니었어
    개인적인 의견ㅎㅎ..
  • tory_7 2020.10.04 19:42
    기생충은 설계가 너무 잘 되서 그럴 수 있겠다 난 완성도는 제일 떨어지는 편인 마더를 제일 좋아해 그거 보면 놀란 같다는 생각 안들거야 엄마 캐릭터 죽임
  • tory_8 2020.10.04 20:45
    마더는 봉준호 필모 중에서 완성도 높은 편에 속하는 거 아니야?
    메타 평점이 은근 낮긴 하지만 완성도가 낮은지는 전혀 모르겠음
  • tory_9 2020.10.04 21:27
    기생충이랑 설국열차는 구조화 되고 딱딱 맞아 떨어지는 영화라 그렇게 느낄 수도 있는데 봉준호 다른 영화들 보면 전혀 그런 생각 안 들 걸 놀란이랑 같은 결로 보기엔 봉준호쪽이 캐릭터 깊이가 훨씬 큼 당장 봉준호 영화 중에 제일 이야기 구조가 도식화된 기생충조차 놀란 영화 중에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편에 속하는 다크나이트랑 비교했을 때 기생충의 캐릭터들이 월등하게 입체적인 걸
  • tory_10 2020.10.04 21:48
    어 맞아 굉장히 치밀하게 모든걸 짜놓는건 비슷하지만 캐릭터 깊이차이가 엄청 큼 다크나이트는 오히려 놀란 전체 필모 중에서도 캐릭터가 좀 특이한건데 그거 히스레저가 조커를 해석한거의 역할이 컸다고보고 전체적으로 보면 봉감독은 놀란의 캐릭터에 비해 훨씬 입체적이야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지금의 놀란은 기정이같은 캐릭터 쓰기 힘들거임ㅋㅋㅋㅋ
  • tory_9 2020.10.04 22:11
    @10 조커도 그렇지만 나는 하비 덴트도 조커만큼이나 입체적이라고 봐서...근데 다크나이트 시리즈 자체가 원작이 있는 거라 이것도 캐릭터에 놀란의 영향력이 얼마나 미쳤을지도 사실 잘 모르겠어ㅜ다크나이트 이후에도 캐릭터들 하나같이 평면적인 거 보면 다크나이트의 캐릭터도 그냥 원작의 영향이 큰 거 같음... 톨이한 비유 그렇게 극단적인지도 모르겠고 놀란은 절대로 봉준호 영화속 같은 캐릭터 못쓸 거라 생각해 앞으로도ㅋㅋ
  • tory_11 2020.10.04 23:29
    나도 이 글 놀란에 대해서는 엄청 공감해
  • tory_12 2020.10.05 01:59
    나도 놀란에 대해서는 공감인데 봉준호는 모르겠다
    오히려 두 감독이 상반된 스타일이라 생각함
    톨이가 말하는 잘 짜여진 아주 '영화적인 영화'를 만드는 영리함은 잘나가는 감독들의 일반적인 공통사항인거 같아
  • tory_13 2020.10.05 08:29
    놀란은 스토리를 만들고 캐릭터를 짜맞춘 우로부치식의 설명 많은 스토리라 생각하고
    기생충은 싸이코 드라마로 스토리가 간결하고 그 간결함 안에.현실적인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생각함
  • tory_14 2020.10.05 09:21
    난 봉준호는 마더가 가장 좋았는데 놀란은 이런 영화 절대 못만들거라고 생각해. 놀란 영화 좋아하지만 인형놀이 느낌은 공감하거든. 봉준호도 설국열차때부터 이야기를 위한 캐릭터가 되어간다는 느낌도 공감하는데 그 이전작들은 그렇지않다고 생각해
  • tory_15 2020.10.06 10:19

    놀란 부분 공감함. 처음엔 항상 혹해서 보는데 하나같이 shallow해서 불호야. 봉준호와는 깊이나 클라스 차이가 있다고 봄.

  • tory_16 2021.02.24 05:09
    나두 그런의미에서 기생충 별로였어.. 살추나 괴물이 훨씬 명작같음
  • tory_17 2023.01.12 01:18
    Sc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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