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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07.02 11:18
    나는 그 시를 보고 감독을 그리워한다고는 아주 조금도 생각해보지 못해서 토리 글 보고 약간 놀랐을 정도야..!
    나는 감독 캐릭터 그냥 초반에 께꼬닥한 뒤로 완전 잊어먹었을 정돈데
    그 시를 보고 운 거는
    일단 토리 말대로 시가 너무 아름답고 진솔해서 감동을 받은 것 같고
    그 시를 보고 떠올린 사람 - 그리워한 사람 -이 있다면 찬실이 자기 자신이 아닐까
    이 영화 자체가, 주제가, 영화 외적으로 봐도 찬실이의 자아찾기고 인생의 새로운 여정에 대한 이야기니까
    찬실이가 자신의 지난 삶을 후회하고 지난 세월이 돌아오기를 바라기도 하잖아 (귀신도 보고 ㅋㅋㅋㅋ)
    하지만 영화 말미에서 찬실이는 지났지만 돌아올 수 없는 자기 자신, 시간들을 모두 받아들이고 인생 제2막을 시작한다고 느꼈어
  • tory_2 2020.07.02 11: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22 12:30:48)
  • W 2020.07.02 11:39

    그치?? 어후.. 갑자기 쓸데없는 생각이 들고 소름이 끼쳤지뭐야 ㅎㅎ 

    심지어 찬실이 아빠가 쓴 편지에도 '아빠는 사실 지감독 영화 별로여따. 잠이 마니 왔다.' 이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덧글달아줘서 고마워!!

  • tory_4 2020.07.02 12:37
    난 영화로 볼 때 2차적인 의미로만 받아들였는데 오히려 톨의 1차적 해석이 (좋은 의미로)놀랍다.
    외적인 얘긴데 영화보러 가기전에 김소희 감독님 나온 팟캐스트 몇개 듣고 갔는데 소희감독님 자체가 너무 유머러스하고 매력적인 분이시더라. 영화가 좋았다면 추천해
  • W 2020.07.02 13:25

    와 몰랐어!!! 영혼의 노숙자 부터 틀어보고있어 ㅎㅎ 고마워~~

  • tory_5 2020.07.02 12:51
    아 감독 갑자기 죽는 게 ㅎㅅㅅ 모티브였어? 난 그냥 영화 소개프로에서 재밌어 보이길래 본 거라 전혀 몰랐는데 존웃이닼ㅋㅋㅋ
  • W 2020.07.02 13:25

    진짜 ㅜㅜ 존웃이야 기절할뻔 ㅜㅜ 

  • tory_6 2020.07.02 15:42

    나는 저 장면에서 할머니가 얼마나 딸이 그리웠던건지 보이고 + 찬실이의 시련과 실연 일대기에 공감되서 폭풍눈물 흘림 ㅠㅠㅠ 

    이 장면이랑 감독은 전-혀 상관 없는 거 같아... 감독은 찬실이가 힘든 상황이 된 원인 제공자이지 그리워하는 대상이 아닌... 


    추가로 초희감독님이 영화 속 감독을 죽이고 시작하시잖아요, 라고 질문 들어오니까 

    아니에요 잘~보세요. 죽이지 않아요. (지) 스스로 죽습니다. 라는 식으로 유쾌하게 답변하신 바 있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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