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 글은 내가 보고싶은 작품들 위주로 작성했어
전체상영작은 여기서 확인 가능해👇
http://www.bifan.kr/program/program_list.asp?sc_category_seq=3034




https://img.dmitory.com/img/202007/6ly/vgM/6lyvgMeyPeOwGQWWYqaUuw.png
세 번째 인물

이란에서 초청된 범상치 않은 스릴러. 외딴 지역을 순찰하던 두 경찰관은 인근 정신병원에서 환자 한 명이 탈출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경찰들은 근처 도로와 호텔을 샅샅이 뒤지지만 하나 둘씩 밝혀지는 환자의 행적은 그들을 더 혼란에 빠뜨린다.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사건의 실타래가 점점 모호해지는 가운데 주인공과 관객은 현실과 진실을 재빠르게 구분해내야 한다.


https://img.dmitory.com/img/202007/1Q2/ExH/1Q2ExHspv6UWCUooeeayiY.png
우물

스테판의 여동생은 오랜 기간 코마상태로 누워있고 부모님은 아픈 딸을 돌보느라 반쯤 넋이 나가 있다. 어느 날 스테판은 우연히 죽은 새를 버려진 우물에 버렸다가 새가 다시 살아 날아오르는 것을 보고 우물이 가진 특별한 힘으로 동생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적인 영상과 환상적이면서 멜랑콜리한 영화의 정서가 관객의 마음을 건드리는 작품.


https://img.dmitory.com/img/202007/6aY/0fI/6aY0fIZaH8ISm2QOuK4e00.png
나의 일부

배우는 ‘자신의 딸을 죽인 살인자를 대면하는 어머니’ 역할을 따내기 위해 열정적으로 오디션에 임한다. 수심이 가득 차 보이는 푸른 눈동자는 그녀가 이 역할에 적임자임을 말해주는 듯하다. 하지만 배역이 너무 간절한 나머지 그녀는 자신의 연기 커리어를 위해 놀랄만한 비밀 하나를 폭로하는데···. 예쁜 화면에 맛깔스럽게 담긴 사이코 드라마.


https://img.dmitory.com/img/202007/Dvy/WA1/DvyWA1ghtC0S42i2iKwCU.jpg
피조물

해외 대학에서 예술과 미학을 가르치다 고국으로 돌아온 로맹은 어느덧 17세가 된 아들 줄리앙의 빛나는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고대 조각상과 누드화 등 어떠한 피조물도 흉내낼 수 없는 찬란함을 아들에게서 발견하고 그를 탐미하지만 때때로 파멸적인 모습을 한 아들의 환영이 그를 괴롭힌다.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묘한 심리를 세밀하게 따라가는 관능적인 작품.


https://img.dmitory.com/img/202007/1J1/YFI/1J1YFIfVAqUqqCqISq8yE6.jpg
북극 증후군

북극에서 몇 년간 살다 고국으로 돌아온 실비아는 자매 루즈와 어린 조카 안젤라를 만날 생각에 들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본 어린 안젤라의 섬뜩한 행동에 실비아가 의심을 품자 루즈와 그녀의 남편은 펄펄 뛰며 실비아가 북극에 오래 있어서 정신이 나간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스토리가 <엑소시스트>를 쏙 빼 닮았지만 호러와 코미디가 뒤섞여 유머러스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


https://img.dmitory.com/img/202007/5UR/3HS/5UR3HSyePKus6MGuOmw4i8.jpg
배드 헤어

점점 빠지는 머리가 고민인 남자는 발모제를 주문한다. 옛스러운 삽화가 그려진 병에 담겨 있는 이 약은 왠지 효과가 미심쩍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발모제는 제 효과를 발휘한다. 단지 그 성능이 너무나 우수했을 뿐. 잊기 힘든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하는 신개념 헤어 호러.


https://img.dmitory.com/img/202007/1ZB/3vJ/1ZB3vJuNneaUmcqKsaqioi.jpg
전당포

생활이 곤궁한 남자는 소중한 물건을 팔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전당포를 방문한다. 하지만 남자가 생각보다 작은 물건 값에 실망한 기색을 보이자 주인은 그의 시간을 돈으로 사겠다는 놀라운 제안을 한다. 수명을 사고파는 미스테리한 전당포라는 설정을 높은 퀄리티의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구현한 작품.


https://img.dmitory.com/img/202007/3En/aFQ/3EnaFQWeNYYQQwoG00EqGG.jpg
야성

도시와 숲 어느 중간 지점에 살고 있는 여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우연히 만난 남자를 유혹하여 숲으로 데려간다. 숲 속은 그녀의 행동을 설명할 만한 낯설고 불편한 진실이 숨겨져 있는 곳이다. 기이하고 공포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삶의 모습을 침착하게 따라가는 이 영화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베니스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되며 호평을 받았던 호러 드라마.


https://img.dmitory.com/img/202007/5b1/sPx/5b1sPxJNZmmM4S6AEascmk.jpg
아이스크림

뜨거운 열기로 모두가 지쳐가는 여름. 수줍어 보이는 소녀가 더위를 피해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온다. 매력적인 가게 직원이 그녀에게 말을 거는 순간 긴장한 소녀의 몸과 마음은 스르르 녹아내리는데···. 팝 컬러의 화면과 위트 있는 질감의 표현이 눈을 사로잡는 작품.


https://img.dmitory.com/img/202007/6EF/ZHT/6EFZHTow2Ai4WIouCAU0Gu.jpg
과거에서 온 그것

정교하고 유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단편 <와일드>로 작년 부천을 포함하여 유수의 영화제에서 이름을 알렸던 얀 베데이크 감독의 새로운 단편. 전작보다 더 간결하고 관념적인 표현기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신비감이 호러의 분위기를 띄워 가는 독특한 영화이다. 자동차 수리를 하는 정비공이 자동차의 보닛을 열었다가 우연히 그 안에 있던 어두운 무언가를 깨우게 된다.


https://img.dmitory.com/img/202007/4wd/tXE/4wdtXEol9uWyggkQ6WSMC4.jpg
물이 사라진 세계

세상에서 물이 사라져 버린다면? 이 영화가 그려내는 물이 없는 세계는 평화롭기 그지없다. 사람들은 빈 잔으로 음료를 마시고, 마른 수영장으로 다이빙을 하며, 비가 내리지 않지만 비에 젖지않기 위해 우산을 든다. 모든 것이 문제없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이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알아차린 사람은 주인공 뿐이다. 그는 점점 사람들의 인식의 대해 의구심을 갖기 시작한다.


https://img.dmitory.com/img/202007/5Ds/zbg/5DszbgjF4cCE8wgEiGkIEo.png
항상 배가 고픈 조

젖먹이 때부터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던 아들은 사춘기가 지나며 말릴 수 없을 정도로 식탐이 심해진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이는 절대 살이 찌지 않고 병원에서도 뾰족한 수를 발견하지 못하는데···. 어머니는 무엇이든 먹으려는 아이를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영화는 병적인 식욕을 가진 괴물로 성장하는 아들과 모성애와 공포 사이에서 갈등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교차하며 서서히 불안을 쌓아간다.


https://img.dmitory.com/img/202007/6fP/SNN/6fPSNNjUC4COgEgS2Aocgm.png
얀데레

얀데레는 사랑하는 대상에게 강력한 애정을 갈구하는 캐릭터를 뜻한다. 홀로그램 여자친구로 출시된 마이코는 얀데레 유형으로, 그녀는 주인인 토미에게 끝없는 사랑과 관심을 원하지만 그에게 실제 여자친구가 생기자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쓰디쓴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인공지능 캐릭터가 가진 세계관과 그의 각성 과정을 흥미로운 화면과 연출로 완성한 작품.


https://img.dmitory.com/img/202007/3NA/Hv4/3NAHv4DgvKIi0Aeioiw2oe.png
형이상학적 계단

계단을 따라 펼쳐지는 초현실적인 도시의 풍경을 담은 애니메이션. 원근법의 질서가 파괴된 추상적인 공간과 이치에 맞지 않는 인물과 소품들이 만들어내는 세계는 꿈처럼 기묘하고 비현실적이다. 10인의 스위스 애니메이터들이 공동으로 만든 작품으로, 시점이 이동함에 따라 등장하는 각기 다른 애니메이션 스타일과 거장의 회화를 오마주한 장면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크다.


https://img.dmitory.com/img/202007/1yV/4PJ/1yV4PJp2CIwGiOqY2miQ0a.png
니믹

영화를 통해 도발적이고 낯선 경험을 제공하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단편. 강렬한 첼로의 선율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뉴욕에 사는 한 첼리스트가 지하철에서 낯선 이와 조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2분의 러닝타임 동안 전작들보다 약간은 더 가볍고 정제된 세계관이 펼쳐지지만 란티모스 특유의 스타일은 여전히 살아있다. 맷 딜런이 곤경에 빠지는 첼리스트를 연기한다.



https://img.dmitory.com/img/202007/3H9/fax/3H9faxAhIQw8gKAOiou6Ao.png
나무 아이와 숨겨진 어머니의 숲

깊은 숲 속, 사냥꾼은 이상한 생명체를 만나 신비로운 세계로 흘러 들어간다. 인간의 인식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자유로운 외형의 변형이 이루어지는 이 곳은 창조와 소멸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총천연색의 공간이다. 올해 선댄스를 시작으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사랑받은 독특한 개성의 애니메이션.


올해 부천 못가서 아쉬웠는데 온라인 상영이라도 해줘서 다행이야
단편은 한편당 천원이라고 하니 부담 없이 보기 좋을 듯
티켓 구매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여기 참고👇http://www.bifan.kr/program/program_list.asp?sc_category_seq=3034
  • tory_1 2020.07.01 22:31
    오 재밌어보이는 작품 많다!!
  • tory_2 2020.07.01 22:38
    오 좋다 정성글!
  • tory_3 2020.07.01 22:43
    추천글 좋아!! 나도 올해 못가는데 보고 싶은 영화가 온라인 상영 안해서 넘 아쉽.. 금지구역이라 그런가 했더만 금지구역에서도 몇개 상영하던데 ㅠㅠㅠㅠ
  • tory_4 2020.07.02 02:42

    고마워 참고할께!

  • tory_5 2020.07.02 02:59
    오...! <와일드> 감독 신작이 있었구나 단편은 뭐가 있는지 제대로 안봤는데ㅋㅋㅋㅋㅋㅋ 좋다!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