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제목이란 생각은 안 해봤는데... 흥미로운 조합의 신선한 제목을 잘 짓는다 생각했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이것만 봐도 바람의 노래? 그런 게 뭐지? 어떻게 듣지? 궁금하잖아.ㅎㅎㅎ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도 무슨 판타지 모험물 같은 제목이고. 해변의 카프카는 고차원 은유같기도 하고 말장난 같기도 해서 재밌고. 비슷하게 1Q84도 아는 사람은 아는 지적유희같아서 재밌더라.
개인적으로 소설 단편 제목들도 참 좋아. 그러고보면 프로글쟁이들이 제목 못 짓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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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1Q84
등등의 매우 흥미를 자극하는 제목 짓기도 발군이라고 생각해ㅋㅋㅋㅋ말해봤자 입아프겠지만. 원글톨이 쓴 제목들은 아직 다 안읽어봐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