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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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8.01.07 00:36
    난 좋았고 재밌었던건 같은책 최소 열번은 봐 볼때마다 시간은 줄어들고 보는횟수가늘면 엄청 구체적으로 내용다 기억나고 하더라고! 근데 막 의무감갖고 여러번 보는건 아니고 옛날에 읽었던책 제목보면서 내용 상상하다가 뒷이야기가 갑자기 생각안난다던가, 그부분이 겁나보고싶어진다던가 하면 바로 읽는편이거든.
    헤리포터로 예를들면 헤리포터 책보면서 이책 재밌었지 하다가 갑자기 헤르미온느가 닥쳐말포이 하고 그뒷이야기랑 애들이 말포이 욕하는거 보고싶으면 그대로 책들어서 다시읽어!!
  • tory_2 2018.01.07 00:38
    나톨이랑 비슷하다ㅜㅜㅜ
    심지어 소설 몇시간씩 읽고 뒤돌자마자 주인공이름 생각 안 날때도 있어.....
    나도 찐톨이랑 비슷한 고민해봤는데 내가 생각하는 나의 독서 문제점은 생각을 하면서 읽기보다 글만 줄줄 읽는다는 점이었어!
    줄거리나 인과관계, 등장인물들간의 관계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줄줄줄 읽기만 하다보니까 기억에 오래 남지 않더라고ㅜㅜ
    그래서 요즘은 소설같은건 다 읽고나서 큰 사건줄기만 나열해보곤해. 그러면 훨씬 더 오래 기억하는데 도움되더라고!
  • tory_3 2018.01.07 00:48
    나는 읽으면서 내가 깊이 감명 받았다, 생각하는 구절/장면들을 표시해놓고 나중에 원노트에 키보드필사를 해. 보통 책 한권당 적게는 한줄에서 많게는 A4 2쪽 정도 나오는데, 별로 부담스럽지 않거든. 그냥 내가 좋다고 생각한 구절을 받아 적어 놓는거라 내 생각 따로 쓸 필요도 없고(ㅋㅋ) 그정도만 해도 그 작품을 나중에 기억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되더라. 거기서 더 나아가면 리뷰글도 쪄보고 내 생각도 첨부하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3-4권에 한권 정도? 인상 깊게 읽으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것 같아.

    그리고 읽은 책 표시는 왓챠(앱)로도 하고 있어. 나중에 읽은 책 목록 쭉 보다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음 이정도 읽었군 잘했다/분발해라; 식으로 참고하는 편이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책은 더 읽어서 깊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의 목적으로 읽으면 쉽게 나가떨어지고 지치게 되더라. 그냥 읽고 싶은 책, 내게 흥미를 유발하는 책 위주로 시작했다가 점점 내 지식욕! 지적허세욕! 을 충족시켜줄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갈아타는것 같아. 너무 조급해하지 말구 천천히 ‘내 재미’를 생각하며 읽기 시작하면 언젠가 토리도 모르는 사이 깊이 있는 사람이 되 있지 않을까 하는 나의 궁예 +_+ 그럼 즐거운 독서 라이프 되길~
  • tory_4 2018.01.07 01:36
    읽고 나서 생각나는 줄거리 적어놓는건 어때? 가끔씩 톨이 써놓은거 다시 보기도 하고 책도 다시 읽고
    난 나도 그렇게 생각이 잘 났던건 아닌거 같은데 이야기 나눌 정도로 좋은 책이라면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이래서 기억이 나는거 같아
  • tory_5 2018.01.07 01:43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나도 예전에 그런 고민을 했었어. 읽어도 다 까먹고 그 책을 읽었다는 사실조차 까먹고 읽었던 책 또 읽기도 하고... 그래서 책 읽고 서평 쓴다. 마음에 드는 문장은 저장해놓고... 그래서 기록이 남지만 내용 잊어버리는건 같아. 단지 기록을 보면서 이런 책을 읽었다하고 되새길 뿐.
  • W 2018.01.07 02:14
    흑흑 토리들아 강 같은 댓글 고마워ㅠㅠㅠㅠㅠ 일단 인상 깊은 구절 메모하기로 시작해 볼게!!!
    집에 사놓은 책부터 도전해 본다(ง •̀_•́)ง
  • tory_7 2018.01.07 08:22
    나도 그럼ㅠㅠ
  • tory_8 2018.01.07 13:31
    독서노트 사서 독후감 써놓으면 좀 나은 것 같아ㅎㅎ
  • tory_9 2018.01.07 14:27
    메모를 추천.
    제대로 길게길게 안 적어도 읽고난 직후에 남아 있는 스토리를 키워드 나열만이라도 하면 나중에 봤을 때 떠올리기 쉬워져.

    난 예전에 한국 단편소설 같은 거 공부할 때 그렇게 했었어. 읽다보면 다 비슷비슷하니까 주인공 이름이라든가 작품 안에서 핵심적인 키워드 같은 거 메모해놓으면 나중에 그것들과 연상지어서 내용이 떠올라.
  • tory_10 2018.01.07 14:55
    독서기록장 적으면 훨씬 낫다 토리야 나는 모모가 그렇게 감명깊은 것도 아닌데 자꾸 까먹어서 다시 읽다가 짜증나서 독서기록 시작. 총평처럼 쭉 적고 감명깊었던 부분도 발췌한다음 그거에 대한 내 감상도 적으니까 까먹는 문제는 해소됨. 나는 수기로 적어서 시간이 제법 걸림. 학교다닐때 이렇게 했으면 상을 받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ㅋㅋㅋㅋㅋㅋㅋ
  • tory_11 2018.01.07 22:18
    나도 이런 타입이라 엄청슬퍼하다가ㅋㅋㅋ 여기도 추천글 올라왓던것 같은데 <읽지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읽고 괜찮아짐 ㅋㅋㅋ 거기에 몽테뉴도 책읽고 엄청 잊어버렸다 그런 내용 나오거든 ㅋㅋㅋ 혼자만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마음 편해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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