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눈물은 왜 짠가" 라는 시를 읽었어. 중이염 때문에 고기 못먹는 어머니랑 설렁탕집 가서 어머니몫까지 고깃국 자알 먹고 눈물 난다는 내용...ㅎ 어머니 얘기를 하고있지만 어머니의 서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효도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의 희생으로 살아온 나... 어머니의 희생에 눈물짓는 나... 애초에 고기 드시면 귀에서 고름 나는 분을 데리고 왜 꼭 고깃국을 먹어야겠냐고?
이런 류의 남자문학들 너무 많은 것 같아. 그냥 거만한 소설이면 차라리 나은데 엄마 찾으면서 자아도취, 자기연민하는 자신에게 자아도취하는 소설 진저리쳐짐. 문학사적 의의가 크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상의 날개도 싫다... 돈도 안벌고 가만히 누워서 아내가 벌어온 돈으로 먹고자고 티룸도 가고... 하지만 나는 아내에게 억압당해서 불쌍하고... 쓸모없는 남편 먹여살리느라 몸파는 아내는 안불쌍하고 몸파는 아내 둔 자기만 불쌍하지 아주ㅋㅋㅋㅋ 그러면서 나는 박제된 천재다... 이런 식민지 시대에서 지식인이라 나라 잃은 슬픔에 아무 것도 못한다 하는 묘한 도취감...
자아도취랑 자기비하 중에선 하나만 선택해줬음 좋겠다... 그리고 엄마 좀 그만 찾아... 귀 아픈 엄마한테 고깃국 먹이지 마
이런 류의 남자문학들 너무 많은 것 같아. 그냥 거만한 소설이면 차라리 나은데 엄마 찾으면서 자아도취, 자기연민하는 자신에게 자아도취하는 소설 진저리쳐짐. 문학사적 의의가 크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상의 날개도 싫다... 돈도 안벌고 가만히 누워서 아내가 벌어온 돈으로 먹고자고 티룸도 가고... 하지만 나는 아내에게 억압당해서 불쌍하고... 쓸모없는 남편 먹여살리느라 몸파는 아내는 안불쌍하고 몸파는 아내 둔 자기만 불쌍하지 아주ㅋㅋㅋㅋ 그러면서 나는 박제된 천재다... 이런 식민지 시대에서 지식인이라 나라 잃은 슬픔에 아무 것도 못한다 하는 묘한 도취감...
자아도취랑 자기비하 중에선 하나만 선택해줬음 좋겠다... 그리고 엄마 좀 그만 찾아... 귀 아픈 엄마한테 고깃국 먹이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