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장 죽이기'…팬들은 환호, 문단 원로는 하루키 비판
거액의 선인세 등으로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역시 지난해 여름 출간 직후 주요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소설 중에서 가장 화제작이었던 이 작품을 읽고 독자들은 "역시 하루키!"라고 감탄한 반면 일부 독자들과 서평가들은 "뭔가 대단한 일이 일어날듯 분위기를 잡는 것이 너무 심하다" "자기복제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루키 전작들에서 자주 발견되는 '부인이 떠나간 30대 남자주인공' '양사나이'를 연상케 하는 기사단장이라는 존재', 자주 쓰이는 메타포인 '우물' 등이 다시 비슷하게 변주된다는 지적이다.
문학계에서는 '기사단장 죽이기'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한 평론가는 "'하루키의 작품이 문학적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국내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초기 소설들에 비해 옅어졌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하루키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은 원로 문인들로부터 나왔다.
지난해 5월에 열린 서울국제문학포럼에서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하루키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골 빈' 대학생들이 하루키를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고, 소설가 현기영도 “하루키의 소설은 문학이라기보다는 소비향락 문화의 아이콘”이라고 비판했다.
현기영 소설가는 "우리 문학이 '하루키이즘'에 대해 저항해야 한다"면서 "시장의 가치가 모든 가치의 척도처럼 되어있다. 선과 악의 구별마저도 시장논리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며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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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책 나오면 다 읽는편인데 나 졸지에 골빈 대학생 됨;;;;;
거액의 선인세 등으로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역시 지난해 여름 출간 직후 주요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소설 중에서 가장 화제작이었던 이 작품을 읽고 독자들은 "역시 하루키!"라고 감탄한 반면 일부 독자들과 서평가들은 "뭔가 대단한 일이 일어날듯 분위기를 잡는 것이 너무 심하다" "자기복제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루키 전작들에서 자주 발견되는 '부인이 떠나간 30대 남자주인공' '양사나이'를 연상케 하는 기사단장이라는 존재', 자주 쓰이는 메타포인 '우물' 등이 다시 비슷하게 변주된다는 지적이다.
문학계에서는 '기사단장 죽이기'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한 평론가는 "'하루키의 작품이 문학적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국내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초기 소설들에 비해 옅어졌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하루키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은 원로 문인들로부터 나왔다.
지난해 5월에 열린 서울국제문학포럼에서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하루키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골 빈' 대학생들이 하루키를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고, 소설가 현기영도 “하루키의 소설은 문학이라기보다는 소비향락 문화의 아이콘”이라고 비판했다.
현기영 소설가는 "우리 문학이 '하루키이즘'에 대해 저항해야 한다"면서 "시장의 가치가 모든 가치의 척도처럼 되어있다. 선과 악의 구별마저도 시장논리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며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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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책 나오면 다 읽는편인데 나 졸지에 골빈 대학생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