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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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1.01.17 20:09
    음..저 부분은 그런 뜻인거 같아 내가 속물이라 돈많은 사람을 돈만 보고 만난다고 해도 그 사람한테 대놓고 “난 당신 돈이 좋아요”라고 하지 않고 그 사람을 돈과 무관하게 (즉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하자나. 그만큼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욕구가 보편적이라는 걸 말하는듯?
  • tory_2 2021.01.17 20:11
    우리의 사랑의 전제가 부모님에게 받은 무조건적인 사랑이고 어른끼리의 사랑에도 그걸 추구한다고 되어있잖아. 그래서 멍청한 아첨꾼이 아닌 이상 명예나 지위 때문이 아니라 그냥 우리의 존재 자체를 좋아한다고 말한다는 거 같아!
  • tory_3 2021.01.17 20:14
    속물이나 멍청한 아첨꾼은 조건적으로 사랑한다. 이들의 사랑은 부모로부터 받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대조된다.
    속물이나 아첨꾼들은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부모의 사랑을 모방한다. 즉, 조건이 아닌 그 사람을 사랑하는 척 한다. 하지만 조건은 사람의 본질적 자아와 별개이기 때문에 상대는 속물의 사랑이 가변적이고 변덕스럽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
    상대는 속물의 사랑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래서 속물의 존재는 우리가 본질적 자아로써 무조건적으로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욕구를 반증한다.
  • tory_3 2021.01.17 20:27
    멍청한 아첨꾼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권력이나 명성때문에 당신을 사귇나고말하지않는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밑바닥에 그런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욕구가 존재한다는 증거다. <-??????????
    권력이나 명성때문에 당신이랑 사귀고 싶어요. 라고 하면 아무도 받아주지 않을 거다. 왜냐면 우리는 조건으로써 사랑받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로써 사랑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운이좋아 잠시 아슬아슬하게 손에쥐고있는 지위가 본질적 자아와 아무런 관련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때문이다 <-40번정도 읽었는데 뇌에서 문장을 못받아들이고있음

    본질적 자아는 그 자리에 원래 있는 것. 나 그 자체. 지위(조건)은 우연히 가지는 것. 그래서 조건으로 사랑받는 경우에 나 그 자체로 사랑받는 것보다 위태로워지기 쉽다. 특히나 그 지위가 자신의 실체와 동떨어져 있으며 그것을 운으로 획득했다고 두려워하는 사람일수록.
  • W 2021.01.17 20:30
    @3 찬양하라ㅠ 3톰ㅠㅠ3톨루야..ㅠㅠ
    너무 고마워....

    속물의 존재는 우리가 본질적 자아로써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는 욕구를 반증한다 에서
    확 이해됐어!!!! 대댓글도 고마워ㅠㅠ
    지우지말아줘ㅜㅠ
  • W 2021.01.17 20:22
    아... 속물집단이 가진 조건적인 면에 우리가 왜 분노와 좌절감을 느끼는가
    -> 우리가 무조건적인 사랑의 원형을 가지고있기때문

    나 잘이해한거 맞니
  • W 2021.01.17 20:22
    새로운댓글 확인을안눌렀더니 그새 답변이 달렸네 읽어볼게!!
  • tory_5 2021.01.17 20: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2/16 22:13:56)
  • W 2021.01.17 20:52
    와 근데 이런 내용인데 다시 읽어도 이해되는 부분이 있고 이해가 가면서도 어떤건 왜이렇게 어렵게 써놓은거야 싶은것도있다ㅠㅠ
  • tory_6 2021.01.18 12:14
    아 나 이런 글 좋아 ㅋㅋㅋㅋㅋ 댓토리들 설명 명쾌하다
    책 재밌어보인다 나중에 한번 빌려봐야겠어
  • tory_7 2021.01.18 20:40
    알보통씨 책 잘쓰네 의미좋다 나도저거 읽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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