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토-하!

그동안 나토리가 줍줍했던 시 구절, 대사, 글귀들을 모아봤어♡

(내 기준 주의!!!!!!!)

모두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ᴗ❛ั∗)◞✺












-

제발 나를 안아주세요

베어먹지 않을게요


<서정적인 삶, 김안>





-

그러니까 나는

다음이라는 말과 연애하였지
다음에, 라고 당신이 말할 때
바로 그 다음이 나를 먹이고 달랬지


<다음에, 박소란>






-

어찌 짐작이나 했겠어요


그대 가린건 바로 내 그림자였다니요
그대 언제나 내 뒤에서 울고 있었다니요


<월식, 강연호>






-

달빛 내게 닿을 때마다 기도하는데
꿈 속에 네가 보일 때마다 고백하는데

너 다 알면서 웃는 거지
네 눈빛에 빠져 나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지켜보다 결국엔 구해주러 올 거지


<머문 고백, 향돌>





-

그는 정말로 낙관주의자다
내가 바다로 갔다고 믿는다


<멜랑콜리아, 진은영>






-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씨앗을 품고 공들여 보살피면
언젠가 싹이 돋는 사랑은 야채 같은 것


그래서 그녀는 그도 야채를 먹기를 원했다
식탁 가득 야채를 차렸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오이만 먹었다


그래 사랑은 야채 중에서도 오이 같은 것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야채뿐인 식탁에 불만을 가졌다
그녀는 할 수 없이 고기를 올렸다


그래 사랑은 오이 같기도 하고 고기 같기도 한 것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녀의 식탁엔 점점 더 많은 종류의 음식이 올라왔고
그는 그 모든 것을 맛있게 먹었다


결국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 사랑은 그가 먹는 모든 것


<사랑은 야채 같은 것, 성미정>






-

나는 가난한 여자가 되어
맨발로
네 가슴 속에 걸어 들어가고 싶었다.


<우울한 날의 사랑, 송해월>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

눈을 다 감고도
갈 수 있느냐고
비탈길이 나에게 물었다

나는 답했다

두 발 없이도
아니, 길이 없어도
나 그대에게 갈 수 있다고


<첫사랑, 김현태>






-

네 생각에 마음이 아파 오는 것이 사랑일까,
네가 무엇을 하든 용서될 때부터 사랑일까,
조금만 서운하게 해도 네가 지독히 미울 때부터 사랑일까.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이애경>






-

내가 맨 처음 그대를 보았을 땐
세상에 아름다운 사람도 살고 있구나 생각하였지요.


두 번째 그대를 보았을 땐
사랑하고 싶어졌어요.


번화한 거리에서 다시 내가 그대를 보았을 땐
남 모르게 호사스런 고독을 느꼈지요.


그리하여 마지막 내가 그대를 만났을 땐
아주 잊어버리자고 슬퍼하며
미친 듯이 바다 기슭을 달음질쳐 갔습니다.


<초상, 조병화>






-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버렸어."


여우가 말했다.


"하지만 넌 그것을 잊어서는 안돼.
넌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을 지어야 하는 거야.
넌 네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난 나의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가 되뇌었다.


<어린왕자>






-

비가 온다.
네게 말할 게 생겨서 기뻐.

비가 온다구!


나는 비가 되었어요.
나는 빗방울이 되었어요.
난 날개 달린 빗방울이 되었어요.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황인숙>






-

얼굴 하나야
손가락 둘로
푹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호수, 정지용>






-

만약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거든,
많이 먹지 말고 속을 조금 비워두라.
잠깐의 창백한 시간을 두라.
혼자 있고 싶었던 때가 있었음을 분명히 기억하라.


<만약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거든, 이병률>




-

정말 보고 싶었어


그래서 다 너로 보였어

커피잔도 가로수도 하늘도 바람도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는 사람들도


다 너처럼 보였어


그래서 순간 순간 마음이 뛰고
가슴이 울리고 그랬어


가슴이 울릴 때마다
너를 진짜 만나서 보고 싶었어
라고 얘기하고 싶었어


<어느 날, 원태연>






-

가끔 내가 쓰는 모든 시들이 유서 같다가
그것들이 모두 연서임을 깨닫는 새벽이 도착한다.


<불멸의 뒤란, 안현미>






-

살다가 살아보다가 더는 못 살 것 같으면
아무도 없는 산비탈에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누워 곡기를 끊겠다고 너는 말했지


나라도 곁에 없으면
당장 일어나 산으로 떠날 것처럼
두 손에 심장을 꺼내 쥔 사람처럼
취해 말했지


나는 너무 놀라 번개같이,
번개같이 사랑을 발명해야만 했네


<사랑의 발명, 이영광>






-

목숨의 처음과 끝
천국에서 지옥까지 가고 싶었다


맨발로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죽고 싶었다


<목숨의 노래, 문정희>






-

그래도 기뻐요 당신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 지금 이 순간

누구시죠 당신은 나를 후려쳐 아프고 즐거워요


<누구시죠 당신은, 성기완>






-

요즘 나의 꿈에는 당신이 자주 보인다.

꿈의 장면은 매번 흑백이고 당신은 말없이 돌아앉아 있거나 먼 들판에 홀로 서 있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운이 좋은 날에는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도 있다.
그럴 때면 나는 그동안 모아놓은 궁금한 일들을 이것저것 묻기에 바쁘다.

'살 만해?' 아니 '죽을 만해?' '필요한 것은 없어?' '지난번에 같이 왔던 사람은 누구야?'


어느 날은 오랜만에 나타난 당신이 하도 반가워서, 꿈속 당신에게 내 볼을 꼬집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당신이 웃으며 내 볼을 손으로 세게 꼬집었다.

하지만 어쩐지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그제야 나는 꿈속에서 지금이 꿈인 것을 깨닫고 엉엉 울었다.

그런 나를 당신은 말없이 안아주었다.


<희고 마른 빛, 박준>






-

우린 아마
기억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사람들이 될 거야
그 때마다 난 네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이렇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어


<안녕, 원태연>






-

밤도 깊었는데

커피나 한 잔 합시다

밥은 먹었고 술은 부담이니

커피나 한 잔 합시다


이렇게 늦은 밤 커피는

잠 못 이룬다 하셨지만

오늘은 그 잠 미룬다치고

나랑 커피나 한 잔 합시다


정말 오늘 밤 잠 못 이루고 심장만 두근거린다면

오늘은 커피 탓 하지 맙시다

앞에 앉았던 내 탓 좀 합시다


나는 커피 없이도

그대 탓하는 밤들이 수두룩하니

오늘은 그대가 내 탓 좀 합시다


<커피나 합시다, 엄지용>







-

당신이 나를
보려고 본 게 아니라
다만 보이니까 바라본 것일지라도


나는 꼭
당신이 불러야 할 이름이었잖아요


<추신, 홍성란>






-

"I want love or death, That's it."
사랑 아니면 죽음이에요, 그게 다예요.


<레옹>






-

사랑 속에 얼굴 담그고
누가 더 오래버티나 시합을 했지
넌 그냥 져주고 다른 시합하러 갔고


난 너 나간것도 모르고
아직도 그 속에 잠겨있지


<잠수, 유시명>






-

나는 정말로 슬펐다. 내 몸이 다 흩어져버릴 것만 같았다.
나는 이 흩어져 버리는 몸을 감당못해 몸을 묶고 싶었다.

그래서 내 몸 속의 길들이 날마다 제자리를 맴돌았다.


어쨌든 나는 너를 사랑해. 너는 내 몸 전체에 박혔어.
그리고 이건 너와 상관없는 일일 거야. 아마.


<겨울나무, 김혜순>






-

네 욕실에 구겨진 베쓰가운
베개에 떨어진 네 머리카락
너네 집 가족사진 그 안에 반듯한 네 미소
한겨울에 검게 탄 네 얼굴


<홍진경>






-

어느 날 나는 나의 영혼을 견딜 수 없었다

그 아이가 너무 좋았다


<오수, 황인찬>






-

나의 종교는 사랑입니다.

난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어요.

나는 당신을 위해 죽을 수 있어요.


나의 종교는 사랑이며, 당신은 나의 유일한 교리입니다.


<존 키츠, 패니 브론에게 쓴 편지>






-

너를 만나기 위해 이 모든 일을 다시 겪으라면,
나는 그렇게 할 거야.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장강명>






-

누가 다정하면 죽을 것 같았다.

장미꽃나무 너무 다정할 때 그러하듯이
저녁 일몰 유독 다정할 때
유독 그러하듯이

뭘 잘못했는지
다정이 나를 죽일 것만 같았다.


<다정이 나를, 김경미>






-

어쩌면 네가 밤 속에 누워 녹아갈 때
물 없는 사막은 너를 향해 서서히 걸어올지도 모르겠어
사막이 어쩌며 너에게 말할지도 몰라


사랑해, 네 눈물이 지하수를 타고 올 만큼 날 사랑해줘


<밤 속에 누운 너에게, 허수경>






-

아무도 그 이름 부르지 말라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글씨로 당신 이름을 쓰기도 했다.
아무도 그 이름 알아보지 못하도록
세상에 없는 글씨로 당신 이름을 쓰기도 했다.


<칠판, 류근>





-

나는 참 간사해
하루 종일 미운 날이라 불렀거든
그런데 네가 왔다간 후로는
밉지가 않은거야
날씨가 너무너무 좋은거야


<네 존재는 참 신기해, 나선미>






-

나의 친구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내가 지쳐 쓰러져 있을 때

당신의 존재는 내게 힘을 줍니다.


내가 어쩔 줄 몰라 뭔가 찾고 있을 때

당신의 존재는 내게 그 해답을 줍니다.


내가 행복하고 신이 날 때

당신은 내 행복의 그램수를 더욱 높여줍니다.


부디 영원히 머물러 주십시오.
나의 삶 속에.


<나누는 사랑을 알기까지는, 수잔 폴리스 슈츠>






-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푸른 밤, 나희덕>






-

내가 누나를 기다리면서 무얼 하면 좋을까요
떨어지라면 떨어질게요

바닥에 물이 되라 하면 할게요
반짝반짝 영감이 되어줄게요


<남학생, 주하림>






-

자신을 버린 적 있는 사람을 무람없이 다시 사랑할 수 없는 것처럼,

그녀가 삶을 다시 사랑하는 일은 그때마다 길고 복잡한 과정을 필요로 했다.


왜냐하면, 당신은 언제가 반드시 나를 버릴 테니까.
내가 가장 약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돌이킬 수 없이 서늘하게 등을 돌릴 테니까.


그걸 나는 투명하게 알고 있으니까.
그걸 알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으니까.


<흰, 한강>






-

언젠가 네게도 이 시간을 보여주고 싶고 나눠주고도 싶지만
난 여기 멀리 떨어져 있고 넌 지금 너무 바쁠 거야
하지만 돌아가면 이 작은 나의 시간들을 네게 꼭 들려줄게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김동영>






-

사랑한다고, 사랑받고 싶다고 말을 못해
무슨 병에라도 옮아서는
곧 떨어져버릴 듯이
매달려 있고 싶다


<사과, 이향>






-

당신이라는 장소에 도달하기 위해
손에서 발까지 걸어갔어요


<손에서 발까지, 조말선>






-

어쩌다
내 이름을 불러 준
그 목소리를
나는 문득 사랑하였다
 
그 몸짓 하나에
들뜬 꿈속 더딘 밤을 새우고

그 미소만으로
환상의 미래를 떠돌다
그 향기가 내 곁을 스치며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그만
햇살처럼 부서지고 말았다


<짝사랑, 이남일>






-

어느새 화창하던 그 날이 지나고
하늘에선 차디찬 눈이 내려오더라도


그 눈마저 소복소복 따듯해 보이는 것은
그대를 향한 내 사랑일까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청아>






-

잘 되지 않았고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신은 내 곁을 지켜주겠다고만 말해줘
울고싶으면 울라고만 해줘
슬퍼하고 속상해하고 아파하라고 해줘

내가 위로를 구할때 아무것도 묻지말고
그냥 함께 있어줘
그것만으로 나는 감사해
그 힘으로 나는 다시 걸을거야

어쩌면 무엇인가 다시 시작할 수도 있을거야


<괜찮을 리가 없잖아, 황경신>






-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행복, 유치환>







  • tory_1 2017.12.26 04:38
    고마워 덕분에 좋은 글들 잘봤어 ㅠㅠ
  • tory_2 2017.12.26 08:48
    스크랩! 좋은시들 많다. 고마워 적어서 붙여놔야겠어
  • tory_3 2017.12.26 09:49
    와앙 내가 좋아하는 시들 많다
    토리 덕분에 또 좋은 시들 알아가네 ㅎㅎ 고마워
  • tory_4 2017.12.26 10:41
    잘읽고가!
  • tory_5 2017.12.26 11:14
    잘읽었는데 혹시 시 올려줄때 어떤시집인지도 말해줄수 있니ㅠㅠ 좋은 시라 어떤 시집인지 사려고 찾으면 너무 힘들단...
  • tory_6 2017.12.26 11: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23 00:43:57)
  • tory_7 2017.12.26 14:39
    잘 읽었어 토리야~ 토리 취향 완전 내스타일이다ㅠㅠ 다음에 또 올려줘!
  • tory_8 2017.12.26 18:23
    잘 읽었어 고마워!!!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나도 정말 좋아하는 시인데 여기서도 보게되니 반갑다ㅎㅎ
  • tory_9 2017.12.29 22: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19 09:41:37)
  • tory_10 2018.01.04 20:52
    와 너무 좋은 시야 고마워❤️❤️❤️
  • tory_11 2020.01.01 19:09
    고마워! 좋은 문장 많다ㅠㅠ 스크랩 해서 두고두고 볼게!
  • tory_12 2023.07.13 06:56
    스크랩 할게 너무 좋다 ㅎㅎ
  • tory_13 2023.07.22 20:30
    잘읽었어
  • tory_14 2023.10.11 09:4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이미 2024년 최고의 공포 🎬 <악마와의 토크쇼> 레트로 핼러윈 시사회 72 2024.04.16 2580
전체 【영화이벤트】 두 청춘의 설렘 가득 과몰입 유발💝 🎬 <목소리의 형태> 시사회 10 2024.04.16 1622
전체 【영화이벤트】 🎬 <극장판 실바니안 패밀리: 프레야의 선물> with 실바니안 프렌즈 무대인사 시사회 17 2024.04.12 4651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3980
공지 [영화] 게시판 신설 OPEN 안내 🎉 2022.09.03 7383
공지 토리정원 공지 129 2018.04.19 587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7358 도서 민음사 북클럽 가입한 토리 있어?? 4 2024.04.18 204
7357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18일 조금만 더 힘내서 버텨보는 목요일, 함께 독서해요! 2 2024.04.18 51
7356 도서 레이먼드 카버 추천해줄 톨? 4 2024.04.18 89
7355 도서 혹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연봉이 2천만원 적은데 평생 여성용품에 소비하는 돈이 2천만원이라는 문장있는 책 찾아줄 수 있어? 2 2024.04.18 185
7354 도서 '코딱지 대장 김영만' 추천해 2 2024.04.18 140
7353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17일 수요일, 공기가 안 좋은 밤은 집콕 독서로 하루를 마무리해요 4 2024.04.17 60
7352 도서 2024 민음사 북클럽 3 2024.04.17 318
7351 도서 개취인데 출판사에서 책에 안어울리는 인물 일러스트 표지 8 2024.04.17 233
7350 도서 젊은 느티나무 진짜 최고같아 11 2024.04.17 487
7349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16일 화요일, 미세먼지 안 좋은 날은 집콕 독서가 최고! 4 2024.04.16 74
7348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15일 비 내리는 흐린 월요일 밤 책으로 안락하게 보내요! 7 2024.04.15 98
7347 도서 사랑에 관한 소설 추천해줘! 17 2024.04.15 354
7346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14일, 일요일 밤의 독서 함께 해요! 1 2024.04.14 59
7345 도서 요즘 책 읽으면서 느끼는게 8 2024.04.14 641
7344 도서 이런 책 공통점 잘 모르겠는데,,, 추천해줄 톨 구함니다 2 2024.04.14 213
7343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13일 토요일, 조금 늦었지만 함께 모여서 책 읽어요! 5 2024.04.13 83
7342 도서 독서는 다른건 모르겠고 1 2024.04.13 323
7341 도서 톨들이 좋아하는 책 주제는 뭐야? 13 2024.04.13 253
7340 도서 가끔 책 읽다가 신기할 때 있어 3 2024.04.13 276
7339 도서 모든 책이 다 재밌는 거 아니지? 4 2024.04.13 252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368
/ 368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