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달 위를 처음 걸었던 것은 그해 여름이었다.
그때 나는 앞길이 구만 리 같은 젊은이였지만, 어쩐지 이제부터는 미래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달의 궁전, 폴 오스터
1n년전 급식시절에 도서실에서 우연히 읽게 됐던 책인데
겉표지 벗긴 책이 까만 표지에 은색?으로 제목이랑 작가만 딱 쓰여 있었거든.
그게 확 눈을 끌어서 읽게된...
근데 다른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 ㅋㅋㅋ
십몇년 사이에 다시 한번 읽었던 적이 있었던거 같은데...
다른 스토리는 암것도 기억이 안나...ㅋㅋ
단지 '인간이 달 위를 처음 걸었던 것은 그해 여름이었다.' 라는 첫문장은 잊혀지질 않음ㅋㅋ
그 뒤 그 때 나는~까지 자연히 같이 떠오르는...
왜일까... 멍하니 있다가 문득 생각나서ㅋㅋ
조만간 또다시 한번 읽어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ㅋㅋㅋ
와 근데 진짜 강렬하다...... 화자의 마음이 확 와닿음 우리가 알파고를 맞닥뜨렸을 때의 느낌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