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1.
성희 언니는 나와 달라.
언니는 신도 믿고 인간도 믿으니까.

난 한번도 언니에게 설득되지 않았어.
오직 사랑으로 우릴 지켜본다는 존재를 믿을 수 없었어.
주기도문조차 끝까지 소리 내 읽을 수 없었어.

내가 그들의 죄를 사한 것 같이 아버지가 내 죄를 사할 거라니.
난 아무것도 사하지 않고 사함 받지 않아.
『소년이 온다』, 한강


2.
내가 아픈 곳은 달의 뒷면 같은 데예요. 피 흘리는 곳도, 아무는 곳도, 짓무르고 덧나는 곳, 썩어가는 곳도 거기예요. 당신에게도, 누구에게도 ...... 나 자신에게도 보이지 않아요.
『바람이 분다, 가라』, 한강


3.
진짜 불안이 뭔지 알아? 돈. 빌어먹을 추위. 가망없는 그 애의 병. 내가 인간이라는 거. 이 모든 걸, 빌어먹을 누구와도 나눠서 짐질 수 없다는 거.
『바람이 분다, 가라』, 한강


4.
"그게 옳아?" 유타가 말한다. "딴 사람들이 다 한다는 이유만으로 뭔가 하는 게?"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앤서니 도어


5.

다시 한 번 프레데리크는 그의 발치 빙판 위에 물을 튀긴다. 그는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저 사람은 이미 끝났습니다, 사령관님."

상급생이 세 번째로 양동이를 거넨다. "뿌려." 바스티안이 명령한다. 밤은 김을 뿜어내고, 별들은 불타며, 포로는 흔들흔들하고, 소년들을 지켜보며, 사령관은 고개를 갸웃한다.

프레데리크는 물을 땅에 쏟아 버린다. "싫습니다."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앤서니 도어



6.

프레데리크가 말한다. "네 문제는, 베르너, 넌 아직도 너만의 인생이 있다고 믿는 거야."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앤서니 도어



7.

넌 사랑을 많이 받아서 근본은 있지만 사랑만 받아서 기본이 없어.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홍희정



8.

- 공룡처럼 거대해지다가 언젠가는 '펑' 소리와 함께 멸종하고 말 거야.

- 뭐가?

- 더 빠르고 더 부유하게 살고픈 사람들.

- 다 그렇게 살고 싶어하지 않아?

- 사람은 원하는 것으로부터 자기를 지킬 줄 알아야 돼.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홍희정



9.

- 뭐가 좋아, 내 마음은 너덜너덜하고 내 눈은 짓물렀다고.

- 마음과 눈의 느낌을 아는 것. 그건 참 좋은 거야.

- 마음과 눈의 구성성분이나 요소 같은 것 말이야?

- 소중한 것을 잃고 마음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은 느낌, 퉁퉁 부은 눈을 하고서도 '아무 일도 아니에요'라고 미소 짓는 느낌, 저 멀리 언덕을 넘으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손을 흔들며 나타날 것 같은 느낌, 그 사람이 웃어주는 것만으로 우주의 모든 애정을 받는 것 같은 느낌, 꼭 그 사람이어야만 하는 이유를 모아 밤새 태산이라도 쌓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에 흠뻑 젖는 시절을 마음껏 누려야 돼.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홍희정



10.

- 결국, 우리는 넘어진 곳에서만 일어설 수 있으니까요.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홍희정



11.

- 고백을 못 하겠어요.

한번 시작한 말은 거침없이 이어졌다.

- 외로워질까봐 겁이 나요.

칸트가 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나즈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 비가 내리려고 하자 강에 뛰어들어 홀닥 젖은 채 아, 그래도 비는 안 맞았다, 하는 꼴이네요.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홍희정



12.

나도 당신처럼 한번 아름다워보자고 시작한 일이 이렇게나 멀리 흘렀다.

내가 살아 있어서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저 세상에 살고 있다.

물론 이 세상에도 두엇쯤 당신이 있다.

만나면 몇 번이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시인의 말」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13.

이곳에서 당신의 새벽을 추모하는 방식은

두 번 다시 새벽과 마주하지 않거나

그 마주침을 어떻게 그만두어야 할지 고민하다 잠이 드는 것

「나의 사인은 너와 같았으면 한다」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14.

나는 이제

철봉에 매달리지 않아도

이를 악물어야 한다


이를 악물고

당신을 오래 생각하면

비 마중 나오듯

서리서리 모여드는


당신 눈동자의 맺음새가

좋기도 하였다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15.

우리는 그러지 못했지만

모든 글의 만남은 언제나 아름다워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16.

첫 사랑에서 '첫'을 뺀 사랑은 없는 걸까요. 첫 사랑이 있고 다음, 그 다음 사랑이 있고, 그래서 마지막 사랑도 있다는 소문은 무서워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그냥 사랑인데요, 아빠.

『당신』, 박범신



17.

스물 두 살인데 나는 여전히 너무 어린가봐요.

슬픈 일을 많이 겪으면 슬픔을 이길 수 있나요, 아님 슬픔에 빠져죽게 되나요? 죽음을 많이 겪으면 죽음을 이길 수 있나요, 아님 죽음에 빠져죽게 되나요. 더 겪을 것이 내게 많이 남아있다면 부디 말해주세요. 나는요, 아빠, 잃는 것보다는 피해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요.

『당신』, 박범신



18.

"아직 살아 있는 당신, 생각하면 내가 평생 당신에게 듣고 싶었던 말을 그 여자가 그날했다고 생각해요. 날 좀 어디로든 데려다주세요. 너무 차를 오래 탔어요. 저기 앉아서 꽃 좀 함께 봐요. 치자꽃은 요즘 아니면 못 봐요. 그런 말들요. 우리는 얼마나 많이 이 봄, 이 여름, 이 가을이 아니면 못 볼 꽃을 그냥 지나쳐 왔을까요."

『당신』, 박범신



19.

지금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은 당신밖에 없을 것 같다.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 한 가지가 있다면

당신 앞에서 우는 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병률



20.

삶이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될 때마다 어김없이 눈은 내렸고 그것은 기적이었다. 눈이 쌓이듯 슬픔이 차오르기 시작할 때마다 문득문득 살고 싶어졌으니 그것은 기적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의 색, 슬픔에게 조금만 더 내 옆에 있어달라고 애원하는 것이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병률



21.

"오늘도 어떻다고?"

"사랑하죠, 오늘도."

필용은 태연을 연기하면서도 어떤 기쁨, 대체 어디서도 오는지 알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불가해한 기쁨이었다.

「너무 한낮의 연애」

『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22.

그런 것, 뭔가 양희의 관심을 절실히 원하지만 책임지고 싶지는 않은 것,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확인하고 때론 표현하고 싶은 것, 양희와의 관계에서 우위에 서고 싶은 건 십육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았다. 문제는 그런 자기 발에 자기가 걸려 늘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펼쳐진다는 점이었다.

「너무 한낮의 연애」

『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23.

엄마가 주기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지금보다는 덜 불행했을 텐데. 수입은 일정한 주기로 들어와야 한다. 부모는 일정 시간 집에 머물러야 한다. 삶에는 파도가 있어야 한다. 무엇이든 일정한 간격으로 밀려왔다 밀려나가야 한다.

「반월」

『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24.

그녀는 나쁜 일을 겪을 때마다 엄마를 탓해왔고 이번 일은 정말 엄마가 저질렀으니까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하기는 그동안 어떤 것도 용서하지 않았지. 아침에 마시는 사과주스처럼 그건 오래된 습관 같은 거였다.

「개를 기다리는 일」

『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25.

A와 B, 두 가지 노선이 있어. A는 슬프지만 아름답게, 오늘 헤어지는 거야. 나는 이편을 추천해. 당분간 마음이 아프겠지만 너는 결국에는 극복해.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은 소중한 추억이 될 거야.

B는 내일이나 모레쯤 헤어지는 거야. 대신 아주 비참하게 헤어지게 돼. 못 볼 꼴을 보게 될 지도 몰라.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도 결코 좋은 추억이 되지 못해. 끝이 안 좋으니까.

어떻게 할래?

오늘 헤어질 수는 없어. 조금만, 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어.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장강명



26.

그런데 어떤 관계의 의미가 그 끝에 달려있는 거라면, 안 좋게 끝낼 관계는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 그 끝에 이르기까지 아무리 과정이 아름답고 행복하더라도?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장강명



27.

아파?

오라버니는 물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자 기억해둬, 라고 오라버니는 말했습니다.

이걸 잊어버리면 남의 고통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는 괴물이 되는 거야.

『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28.

한편 생각합니다.

무의미하다는 것은 나쁜 걸까.

소라와 나나와 나기 오라버니와 순자 아주머니와 아기와 애자까지 모두, 세계의 입장에서는 무의미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의미에 가까울 정도로 덧없는 존재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소중하지 않을 걸까, 생각해보면 도무지 그렇지는 않은 것입니다.

『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29.

나는 쇄골이 반듯한 사람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좋아합니다.

쇄골을요?

은교씨를요.

...... 나는 쇄골이 하나도 반듯하지 않은데요.

반듯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좋은 거지요.

『백의 그림자』, 황정은



30.

여전히 난폭한 이 세계에

좋아할 수 있는 (것)들이 아직 몇 있으므로

세계가 그들에게 좀

덜 폭력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왔는데 이 세계는

진작부터

별로 거칠 것도 없다는 듯

이러고 있어

다만

곁에 있는 것으로 위로가 되길

바란다거나 하는 초

자기애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따뜻한 것을 조금 동원하고 싶었다

「작가의 말」

『백의 그림자』, 황정은



31.

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생은 그저 가끔씩 끔찍하고,

아주 자주 평범하다는 것을.

「작가의 말」

『오십 미터』, 허연



32.

소문에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축복이 있다고 들었지만, 내게 그런 축복은 없었다.

「오십 미터」

『오십 미터』, 허연



33.

잊고 싶었지만 그립지 않은 날은 없었다. 어떤 불운 속에서도 너는 미치도록 환했고, 고통스러웠다.

「오십 미터」

『오십 미터』, 허연



34.

사랑은 노래가 아니라 그래프다. 환각의 정도를 나타내는 그래프. 두 명의 상댓값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 보여주는 그래프.

「좌표평면의 사랑」

『오십 미터』, 허연



35.

세상에 떠나보내도 괜찮은 건 없었다. 세월도 사랑도.

「Midnight Special 3 (아버지의 날들)」

『오십 미터』, 허연



36.

단어들은 잔인했고

사랑은 시작하기도 전에

명심해야 할 것들로 가득했다

「안젤름 키퍼 (익명의 날들)」

『오십 미터』, 허연



37.

"사랑했던 거 맞죠?"

"네"

"그런데 사랑이 식었죠?"

"네"

「장마의 나날」

『오십 미터』, 허연



38.

여자애는 솔새만큼이나 작았지만 바다만큼 눈물을 가지고 있었다. 바다를 처음 봤던 날 방파제 보안등 아래서 우리는 솜털을 어루만지며 울었다

「조개 무덤」

『오십 미터』, 허연



39.

이제야 묻고 싶습니다. 두렵지는 않았는지. 망해버린 노래처럼 그렇게 죽어갔던 과거를 당신은 어떻게 견뎌냈는지.


그 이유를 짐작하지 못하는 병에 걸린 나는 오늘도 소멸만 생각합니다. 협곡을 지나온 당신의 마지막 웃음을 폭설 속에서 읽습니다. 왜 당신은 지옥이라고 말하지 않았나요.


그렇게 죽어서 다시 천 년을 살 건가요. 당신은?

「폭설」

『오십 미터』, 허연



40.

그리움이 남았다고 했다. 경건해지고 싶지만 세월은 여전히 밉다고 했다. 생을 주고 얻은 것은 종유석처럼 자라나는 그리움뿐이라고.

「참회록 그 후」

『오십 미터』, 허연



41.

나는 아직도 생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상처에 대해서 알 뿐

안부를 물어줄 그 무엇도 만들어놓지 못했다

「외전 2」

『오십 미터』, 허연



42.

어떤 연애는 우정 같고, 어떤 우정은 연애 같다. 쇼코를 생각하면 그 애가 나를 더 이상 좋아하지 않을까봐 두려웠었다.

「쇼코의 미소」

『쇼코의 미소』, 최은영



43.

재능이 없는 이들이 꿈이라는 허울을 잡기 시작하는 순간, 그 허울은 천천히 삶은 좀먹어 간다.

「쇼코의 미소」

『쇼코의 미소』, 최은영



44.

이제 나는 사람의 의지와 노력이 생의 행복과 꼭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 엄마가 우리 곁에서 행복하지 못했던 건 생에 대한 무책임도, 자기자신에 대한 방임도 아니었다는 것을.

「씬짜오, 씬짜오」

『쇼코의 미소』, 최은영



45.

불교신자였던 할머니는 사람이 현생에 대한 기억 때문에 윤회한다고 했다. 마음이 기억에 붙어버리면 떼어낼 방법이 없어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나는 법이라고 했다.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이 죽거나 떠나도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라고, 애도는 충분히 하되 그 슬픔에 잡아먹혀 버리지 말라고 했다. 안 그러면 자꾸만 다시 세상에 태어나게 될 거라고 했다. 나는 마지막 그 말이 무서웠다.

「한지와 영주」

『쇼코의 미소』, 최은영



46.

침묵은 나의 헐벗은 마음을 정직하게 보게 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 누군가와 깊이 결합하여 분리되고 싶지 않은 마음, 잊고 싶은 마음, 잊고 싶지 않은 마음, 잊히고 싶은 마음, 잊히고 싶지 않은 마음, 온전히 이해 받으면서도 해부되고 싶지 않은 마음, 상처 받고 싶지 않은 마음, 상처 받아도 사랑하고 싶은 마음, 무엇보다도 한지를 보고 싶다는 마음을.

「한지와 영주」

『쇼코의 미소』, 최은영



47.

한지가 생각날 때마다 나는 정원의 풀숲을 걸으며 지질시대 구분표를 암송했다. 하지만 그 암송도 한지에 대한 생각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그 애는 지질시대의 모든 시기마다 숨쉬고 있었다. 지구가 처음 생겨났을 때에도, 지구에 단단한 지표면이 없었을 때에도, 육지 동물들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에도, 그애는 그저 거기에 있었다.

내가 기억하는 한 그애는 영원 속에서도 살아갈 것이다.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

「한지와 영주」

『쇼코의 미소』, 최은영



48.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 중 나에게만 꼭 맞는 반원이 있다면, 운명의 상대가 있다면 마주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아마 복권 1등에 당첨될 확률이랑 비슷하겠지.

분모는 엄청나게 큰데 분자는 정말 보잘것없잖아. 다시 말해 하나뿐이라는 말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야.

「하나뿐이라는 말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야」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장자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혹시 다른 곳에서 비슷한 글 본 적 있으면 그것도 나톨이니깐 그냥 넘어가줘... ㅎㅎㅎ

  • tory_1 2017.12.31 00:01
    아 좋다..
    위에 10번 정도까지 보고 우선 감사의 덧글 남겨.
    고마워!
  • tory_2 2017.12.31 00:05
    우와 너무 좋다 고마워
  • tory_3 2017.12.31 00:22
    좋은 글 고마워 톨아!!
  • tory_4 2017.12.31 00:25
    너무좋아 너무. 한강책이랑 홍희정 책 읽어보고 싶어.
  • tory_5 2017.12.31 00:40
    고마워 토리야!^^
  • tory_6 2017.12.31 01:02
    한강 글 너무 좋다ㅠㅠ 올려줘서 고마워 톨아!
  • tory_7 2017.12.31 03:43
    톨아 구절들 너무 좋다. 1,2,43번 특히 와닿아. 이런 글 올려줘서 고마워
  • tory_8 2017.12.31 09: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5 16:14:38)
  • tory_9 2017.12.31 14:44
    너무좋다 하나하나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었어 고마워 토리야
  • tory_10 2017.12.31 17: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08:31:59)
  • tory_11 2017.12.31 17:16
    자주와주라 ㅠㅠ 고마워
  • tory_12 2018.01.01 04:29
    오십 미터 읽어봐야겠다
  • tory_13 2018.01.01 05:36
    좋은 글 잘보고간당 고마워
  • tory_14 2018.08.18 23:30
    좋은글 고마워
  • tory_15 2022.04.28 21:14

    좋은 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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