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따지자면 도서...라서 일단 여기다 물어보는데 혹시 다른 카테 가야되면 알려주라ㅜ 진심너무 찾고 싶어!!!
내가 찾는 건 어떤 동화책이야!
명작동화나 전래동화 이런 건 아니고 현대작가의 창작 그림책에 가까운데
아무리 서칭해도 출판사나 작가는 커녕 제목도 못찾겠어ㅠ
나톨 생각엔 어떤 현대동화책 시리즈? 같은 현대작가 그림책 모아놓은 세트 중 하나였는데
줄거리는 대략 이래
마을(인데 배경은 도시에 가까웠던 듯)에 한 마녀가 오고 아이들의 꿈을 빼앗을 방법을 연구함.
마녀가 오기 전에는 밤이면 아이들이 꾸는 꿈으로 밤하늘이 색색깔로 빛나는 그런 설정이 있었던 거든?
그런데 마녀의 동기가 뭔가 힘을 얻으려고 그랬는지, 그냥 싫었던 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어
마녀는 사탕가게를 차리고, 먼저 아이들에게 한 번 먹어보라며 공짜로 사탕을 나눠줘.
하나라도 먹어본 아이들은 죄다 사탕에 중독되어서 더 줘! 더 줘!
(이 장면에 애들 얼굴 떼거지로 나오면서 좀 으시시했던듯) 하고
마녀의 사탕가게로 몰리고, 그 사탕을 먹을수록 애들의 눈에서 총기가 사라지고 흐리멍덩해지면서 더 이상 밤에 꿈을 꾸지 않게 됐어.
(마치 나니아연대기의 터키젤리..)
그런데 그 사탕을 먹지 않은 한 여자애가 있었고, 마녀는 밤에 아직도 꿈을 꾸는 아이가 있다니! 하면서 여자애의 꿈도 없애려고 여자아이의 집에 찾아가서 엄마로 변신해. 그리고 이 부분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여자애가 중간에 엄마가 제 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채.
그 마녀가 엄마인 척 하는 장면이 되게 오싹했던 게 계속 얼굴이 안 나오고 빨간 옷자락이랑 손 같은 것만 등장해서 더 으시시했던 거 같아
아무튼 여자애는 예전에 엄마가 마녀를 보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마녀다, 마녀!' 하고 '모기만한 목소리로'(<-이 문장이 유독 기억나) 작게 속삭이라고 일러줬던 걸 기억해내. 그렇게 하자 마녀는 불꽃에 휩싸여 죽었고, 아이들과 도시의 밤하늘은 색색의 꿈을 되찾는다.... 이런 내용이었어
그림체는 전체적으로 조도, 채도가 낮고 음습한 느낌에... 좀 몽글몽글해진 샤갈 같은 느낌? (주관주의, 흐린기억 주의
설명을 못 해서 너무 답답하다ㅋㅋㅋㅋ 그 그림들이 갑자기 머리에 떠올라서 찾고싶었던 건데ㅜ
어릴 때 본 건데 그게 얼마나 어렸던 건지 기억이 잘 안나 끙끙ㅠㅠ아무튼 최근 10년 안에 나온 동화는 아님!
음 그리고 아마도 서양계 작가인 거 같아! 아마도? 그림 인상이나 애들 얼굴, 등장하는 배경(도시, 여자애 집 거실 티비, 소파 같은 게) 등 전체적으로 한국 감성은 아니었던 거 같아
마녀 사탕 꿈 사탕가게 그림책 동화책 다 섞어가면서 구글링해보고 심지어 영어로 바꿔서 해봐도 못 찾겠어ㅠㅠ 인터넷서점 사이트들에서도 그렇고... 근데 나 이거 진짜 너무 찾고 싶은데 아는 사람 못 찾으면 도저히 못 찾을듯ㅋㅋㅋㅋ
혹시 이 책 알거나 찾는데 성공한 톨이 있다면 나 좀 도와주라 줘ㅠㅠㅠㅠ 진짜 제발루...
토리랑 나랑 나이가 비슷한지는 모르겠는데
비룡소 전집 이런식으로 나오는 동화책 중 하나 였던것 같고
10년 이상 된거 맞음 !!!!!!! 서양 작가인것도 맞고!!
나도 계속 찾아볼게 나도 찾고 싶어졌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