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사는 토리인데
한글 책이 읽고 싶어서 예스 24로 이북 사보고 있어
한 번씩 예스 24 홈피 들어가면
눈에 띄는 제목의 자기계발서가 많이 눈에 띄는데
일본 작가 책이 많더라고
그래서 어차피 난 일본에 있고 원서 제목 찾아서 보면
원서 제목은 다르고 또 그닥 흥미를 끌지도 않아ㅋㅋㅋ
이런거 보면 마케팅 전략이 좋은 거 같기도 하고..
얼마 전에 한국 들어갔을 때 서점 가보니
자기계발서 뿐만 아니라 소설도 일본소설이 많고
근데 일본서점에서 한국 작가 책을 거의 본 적이 없어..
자기계발서라도 한국이랑 일본의 사회생활이나 문화에 차이가 있는데
읽어서 도움이 되나? 적용이 가능한가?라는 생각도 들어
그래도 수요가 있으니까 출판되는 것이겠지?
요즘 출판시장이 점점 쪼그라들고 있어서 초판 부수도 점점 줄고 있거든. 예전 같았으면 3000부 찍으면 다 팔았다면 요즘은 1500부, 1000부 찍는 책도 있고. 그러니 제작비를 줄여야 하는데, 일단 일본의 가벼운 자기계발서류는 분량이 적고 일본어 번역비도 다른 언어에 비해 낮아.
그리고 대중적으로는 가볍고 일러스트 들어간 책들이 많이 팔리는 편이어서 일본 책들이 일러스트를 좀 잘 쓰잖아. 그리고 일본 책들이 컨셉을 한눈에 꽂히도록 잘 만든다고 해야 하나? 그런 영향이 꽤 있는 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