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을 쓴 이우혁 작가의 다른 작품 왜란종결자.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제목 그대로 임진왜란이야.
공간적 배경은 조선과 일본 그리고 팔계지.
팔계는 신계, 성계, 광계, 생계, 사계, 환계, 유계, 마계의 우주에 존재하는 여덟 개의 세력이야.
신계를 제외하고 전부 힘이 비등비등하지.
그 중에서 인간이 사는 생계는 팔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 생계에서 일어난 일은 그 어느 누구도 도움을 주는 건 가능하지만 직접적으로 개입을 할 수 없어.
주인공은 은호, 호유화(구미호), 흑호(호랑이), 태을사자(저승사자). 각자 저마다의 사연이 있어.
은호는 임진왜란으로 인해 어머니가 왜놈들에게 살해당하고, 아버지는 소식을 몰라. 물론 나중에…
흑호는 마수들 때문에 동족들과 할아버지 돌아가심
태을사자 역시 마수들과 싸우다가 동료인 윤걸과 흑풍사자가 죽음. 태을사자가 가지고 다니는 검에 그 흔적이 남아.
호유화는 그나마 사연이 없지만 시투력주(미래를 읽어내는 구슬) 때문에 뇌옥에 갇히지.
왜란종결자는 저마다 사연을 지닌 존재도 다른 이넷이 인연이 되어서 왜란을 끝내고 우주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내용이야. 호유화의 시투력주와 작중에 나온 해동감결에 난세를 극복할 열쇠가 담겨 있어.
호유화랑 은호가 나이 차이가 몇천년인가? 몇백년인가?나는데..둘이 알콩달콩이라기보단 아직은 어린 은호/최강자이지만 감정에 서툰 호유화인지라 둘이 많이 부딪쳐. 거기다 둘 다 고집이 상당한데 나중엔 감자행..
태을사자는 초반과 다르게 감정이 생기지만 결코 그것이 발목을 잡지 않아. 한층 더 성장하는 발판이 됨.흑호랑 태을사자 조합 넘나 좋고요.
각 계에서 주인공 넷 불러서 심판하고 회의하는 장면도 재밌어. 마계놈들 간계로 하마터면 큰 싸움이 번질 뻔하지만 성계랑 광계 넘나 멋있고요.. 빛난다 빛나.
하지만 이 소설에 빠지게 만들었던 이유는 이순신 장군님..ㅠㅠ 그동안 역사서나 사극에서 본 이순신 장군님은 강인하고 쎄신 분이셨는데 왜란종결자에서 처음 고뇌하고 괴로워하는 인간 이순신을 처음 접했어. 신격화된 영웅이 아닌 우리처럼 감정을 가진 그런 사람. 오히려 그랬기에 이분의 업적이 더 빛난다고 생각해.
그리고 선조의 질투심에 대해서도 나오지.
전장에서는 엄격한 장수요, 사람 대 사람으로써는 마음씨 좋은 아버지,할아버지와도 같은 이순신 장군님.ㅠㅠ 원균 때문에 속 터지는 거 생각하면.ㅠㅠ
실제로 장군님은 몸이 좀 아프셨다고 들었어.ㅠㅠ
내 생각엔 완벽을 추구하는 장군님이라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 것 같기도 해........
내가 이 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장군님이 선조의 망나니적인 행동 때문에 고문 당하고 백의종군까지 당하고 나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복직(나톨도 이 부분읽다가 은호에게 빙의되어서 선조 개객끼하고 외쳤다.) 되시고 나서 백성들에게 외치는 부분이야.
종묘사직, 조정, 임금, 충성을 위해서 싸우라는 말 집어치우라고 하고싶다. 오로지 당신들이 흘렸던 피, 그리고 당신들이 가진 땅을 지키기 위해서 오로지 당신들의 복수를 위해서라고 연설하는 부분..
뭔가 통쾌하다고 해야할까? 그러면서 장군님이 웃는 장면이 나오는데 간담이 서늘했다.
뭐라할까? 소설에서 표현한 것처럼 오로지 백성들만을 위해 싸우는 원초적인 야수의 본능?이라고 해야할까?
그런게 와 닿으면서 망할 조정에 대해 한번 더 느끼게 되었다. 내가 장군님이었어도 힘들게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역적 죄인으로 몰아가는 조정이 미웠을거야.
싸워서 이겨줬더니 역적?ㅋㅋㅋ 내가 왜 이런 조정을 위해 싸움? 오로지 백성과 휘하의 수군 그리고 조선이란 나라의 안위를 위해서였어. 지키고 싶었기에 이겼어.
그리고 정운 장군.ㅠㅠ불멸에서는 장군님을 처음에 증오하는 인물로 나오는데 보는 내내 그 사실이 안타까웠다. 정운 장군은 이순신 장군님을 가장 따랐던 인물이었는데..난중일기에서도 그렇고 가장 아끼는 장수 중 하나였는데.ㅠㅠ
작중 이순신 장군님은 진짜 천재인듯.ㅠㅠ 조총 원리 발견, 염초 개발, 화약 종량제, 글 잘 쓰고 등등. 그러면서
항상 이기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시고 자신보다 백성과 군사를 생각하셨던 분.
그리고 이순신 장군님의 죽음에 대해서는 자살설,은둔설,전사설 세 가지가 있는데..
이건 상관 없다고 난 생각해.. 나톨은 그분이 남긴 업적이 중요하니깐.ㅠㅠ
그나저나 태을사자 감정 생기는 과정도 재밌고, 흑호는 졸귀.
물론 흑호 저승방망이에 맞으면 사계를 경험할 수 있음.
성성대룡 쯧쯧..
은호가 고민하던 죽음에 대해서도 나도 동감하던 바이고..
그러면서도 죽여야만 끝낼 수 있는 이 전쟁이 참 씁쓸했다.
죽어서는 안될 자 셋이 죽고 죽어야 할 자 셋이 살고, 죽지도 못하고 살지도 못하는 자 셋을 죽지도 않고 살지도 않은 자 셋이 죽여야만 난리가 끝난다.
이 부분 궁금했는데 은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진짜 대박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 급식 시절에 접하고 전권 다 샀다.
그런데 나톨 이 책 챙기지 못함ㅠㅠ 총 여섯권이고 표지 일러도 강력했는데 초창기판은 절판이더라.
ps. 나톨 팔계 한번 구경해보고 싶다.
특히 환계랑 성계랑 사계.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제목 그대로 임진왜란이야.
공간적 배경은 조선과 일본 그리고 팔계지.
팔계는 신계, 성계, 광계, 생계, 사계, 환계, 유계, 마계의 우주에 존재하는 여덟 개의 세력이야.
신계를 제외하고 전부 힘이 비등비등하지.
그 중에서 인간이 사는 생계는 팔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 생계에서 일어난 일은 그 어느 누구도 도움을 주는 건 가능하지만 직접적으로 개입을 할 수 없어.
주인공은 은호, 호유화(구미호), 흑호(호랑이), 태을사자(저승사자). 각자 저마다의 사연이 있어.
은호는 임진왜란으로 인해 어머니가 왜놈들에게 살해당하고, 아버지는 소식을 몰라. 물론 나중에…
흑호는 마수들 때문에 동족들과 할아버지 돌아가심
태을사자 역시 마수들과 싸우다가 동료인 윤걸과 흑풍사자가 죽음. 태을사자가 가지고 다니는 검에 그 흔적이 남아.
호유화는 그나마 사연이 없지만 시투력주(미래를 읽어내는 구슬) 때문에 뇌옥에 갇히지.
왜란종결자는 저마다 사연을 지닌 존재도 다른 이넷이 인연이 되어서 왜란을 끝내고 우주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내용이야. 호유화의 시투력주와 작중에 나온 해동감결에 난세를 극복할 열쇠가 담겨 있어.
호유화랑 은호가 나이 차이가 몇천년인가? 몇백년인가?나는데..둘이 알콩달콩이라기보단 아직은 어린 은호/최강자이지만 감정에 서툰 호유화인지라 둘이 많이 부딪쳐. 거기다 둘 다 고집이 상당한데 나중엔 감자행..
태을사자는 초반과 다르게 감정이 생기지만 결코 그것이 발목을 잡지 않아. 한층 더 성장하는 발판이 됨.흑호랑 태을사자 조합 넘나 좋고요.
각 계에서 주인공 넷 불러서 심판하고 회의하는 장면도 재밌어. 마계놈들 간계로 하마터면 큰 싸움이 번질 뻔하지만 성계랑 광계 넘나 멋있고요.. 빛난다 빛나.
하지만 이 소설에 빠지게 만들었던 이유는 이순신 장군님..ㅠㅠ 그동안 역사서나 사극에서 본 이순신 장군님은 강인하고 쎄신 분이셨는데 왜란종결자에서 처음 고뇌하고 괴로워하는 인간 이순신을 처음 접했어. 신격화된 영웅이 아닌 우리처럼 감정을 가진 그런 사람. 오히려 그랬기에 이분의 업적이 더 빛난다고 생각해.
그리고 선조의 질투심에 대해서도 나오지.
전장에서는 엄격한 장수요, 사람 대 사람으로써는 마음씨 좋은 아버지,할아버지와도 같은 이순신 장군님.ㅠㅠ 원균 때문에 속 터지는 거 생각하면.ㅠㅠ
실제로 장군님은 몸이 좀 아프셨다고 들었어.ㅠㅠ
내 생각엔 완벽을 추구하는 장군님이라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 것 같기도 해........
내가 이 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장군님이 선조의 망나니적인 행동 때문에 고문 당하고 백의종군까지 당하고 나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복직(나톨도 이 부분읽다가 은호에게 빙의되어서 선조 개객끼하고 외쳤다.) 되시고 나서 백성들에게 외치는 부분이야.
종묘사직, 조정, 임금, 충성을 위해서 싸우라는 말 집어치우라고 하고싶다. 오로지 당신들이 흘렸던 피, 그리고 당신들이 가진 땅을 지키기 위해서 오로지 당신들의 복수를 위해서라고 연설하는 부분..
뭔가 통쾌하다고 해야할까? 그러면서 장군님이 웃는 장면이 나오는데 간담이 서늘했다.
뭐라할까? 소설에서 표현한 것처럼 오로지 백성들만을 위해 싸우는 원초적인 야수의 본능?이라고 해야할까?
그런게 와 닿으면서 망할 조정에 대해 한번 더 느끼게 되었다. 내가 장군님이었어도 힘들게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역적 죄인으로 몰아가는 조정이 미웠을거야.
싸워서 이겨줬더니 역적?ㅋㅋㅋ 내가 왜 이런 조정을 위해 싸움? 오로지 백성과 휘하의 수군 그리고 조선이란 나라의 안위를 위해서였어. 지키고 싶었기에 이겼어.
그리고 정운 장군.ㅠㅠ불멸에서는 장군님을 처음에 증오하는 인물로 나오는데 보는 내내 그 사실이 안타까웠다. 정운 장군은 이순신 장군님을 가장 따랐던 인물이었는데..난중일기에서도 그렇고 가장 아끼는 장수 중 하나였는데.ㅠㅠ
작중 이순신 장군님은 진짜 천재인듯.ㅠㅠ 조총 원리 발견, 염초 개발, 화약 종량제, 글 잘 쓰고 등등. 그러면서
항상 이기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시고 자신보다 백성과 군사를 생각하셨던 분.
그리고 이순신 장군님의 죽음에 대해서는 자살설,은둔설,전사설 세 가지가 있는데..
이건 상관 없다고 난 생각해.. 나톨은 그분이 남긴 업적이 중요하니깐.ㅠㅠ
그나저나 태을사자 감정 생기는 과정도 재밌고, 흑호는 졸귀.
물론 흑호 저승방망이에 맞으면 사계를 경험할 수 있음.
성성대룡 쯧쯧..
은호가 고민하던 죽음에 대해서도 나도 동감하던 바이고..
그러면서도 죽여야만 끝낼 수 있는 이 전쟁이 참 씁쓸했다.
죽어서는 안될 자 셋이 죽고 죽어야 할 자 셋이 살고, 죽지도 못하고 살지도 못하는 자 셋을 죽지도 않고 살지도 않은 자 셋이 죽여야만 난리가 끝난다.
이 부분 궁금했는데 은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진짜 대박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 급식 시절에 접하고 전권 다 샀다.
그런데 나톨 이 책 챙기지 못함ㅠㅠ 총 여섯권이고 표지 일러도 강력했는데 초창기판은 절판이더라.
ps. 나톨 팔계 한번 구경해보고 싶다.
특히 환계랑 성계랑 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