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삼국지와 사람의 아들은 읽었어.
책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닌데 중고딩 때 미친 듯이 빨리 읽었던 몇 안 되는 책 중 둘이 저거였어.
뭔가 훅 빨려드는 느낌이라. 넘 재밌어서.


그 이후로는 한 권도 읽은 적이 없는데..

작가 개인에 대한 평이나 반응이 부정적이라는 건 알고 있거든.
그래도 책이 읽고 싶어서 추천을 부탁하고 싶어.
얼마전 사로잡힌 악령에 관한 에피소드를 읽고 그리고 그 글을 읽고 넘 충격 받아서.
여러 의미로.
그 중 제일 충격은 헐 맞아 와 이분이 이렇게 글을 잘 쓰는 분이었지 ㄷㄷㄷ 하는 거...


혹시 이문열 작가 글이나 책이나 단편집이나 뭐나 추천해줄 수 있는 토리들 있니? ㅜㅜ

전집 같은 것도 나와 있는 것 같긴 하던데..
이걸 그냥 덥썩 사도 되는지 모르겠고 그래서
  • tory_1 2018.05.14 19: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5/17 14:07:01)
  • tory_2 2018.05.14 19:17
    나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추천 받았었어
  • tory_3 2018.05.14 20:24
    나는 젊은 날의 초상 추천해. 중편 3개 연작인데 이십대 초반에 읽었는데 진짜 재밌게 읽음. 황제를 위하여도 잘 읽었어. 문재는 문재임..
  • tory_3 2018.05.14 22:29
    초한지는 참고로 재미없어. 이건 이문열이 글을 못써서라기보단 초한지 원전자체가 지루함 ㅠㅠ
  • tory_4 2018.05.14 20:26

    들소!! 플라톤동굴비유같은 단편인데 직관적이고 열정적임

  • tory_5 2018.05.14 21:52
    금시조. 내 인생 책 중 하나. 고등학생 때 같은 반 친구한테 선물받은 건데 너무 인상적이고 황홀하기까지 한 소설이었어. 이문열만큼 글 잘 읽히게 쓰는 거, 서사 쪽에 있어선 견줄 사람이 별로 없는 듯.
  • tory_3 2018.05.14 22:28
    나도 금시조 엄청 좋아하는데, 나중에 아쿠타가와의 <지옥변>이라는 중편소설 보는데 이게 생각나더라. 내용이나 이런 건 많이 다른데 그 강렬한 인상이 좀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 tory_5 2018.05.15 09:53
    @3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소설은 읽어본 적 없는데 강렬한 인상이라니 궁금하다. 난 일본 작가들 다자이나 미시마랑 암튼 탐미주의 쪽 몇 번 읽고 이상하게 기괴하고 싫어서 끊었거든. 일본 작가들은 뭔가 기저에 늘 그로테스크한 게 깔려있는 거 같아. 지옥변 한 번 읽어볼게. 고마워!
  • tory_3 2018.05.15 13:16
    @5 아 그런 감성 안맞았으면 별로일거야. 아쿠타가와 다른 작품에선 별로 그런 거 못 느꼈는데 지옥변은 정말 톨이 설명한 이상하게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한.. 그런 작품이라서ㅠㅠㅠㅠ
  • W 2018.05.14 22:27
    (중간 갑툭) 댓글들만 읽어도 두근댄다. 토리들 표현도 멋있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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