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출처 : http://shindonga.donga.com/Library/3/02/13/113759/3


(중략)


‘女眞’은 어떤 과정을 거쳐 여자가 된 것일까. 그 발단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글 번역본이 아니다. 하태형의 영역(英譯)본 ‘NANJUNG ILGI(난중일기)’가 시작이다. 여진을 여자로 처음 번역한 사람은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이자 이순신 전문가이던 최두환이다. 그는 상상의 날개를 펼쳤다. ‘卄(입, 20)·?(삽, 30)’을 ‘여자를 눕혀놓고(一) 성관계한 횟수를 세로로 표시한 것’이라고 봤다. 이런 상상은 최근 이순신 친필 초서본을 다시 탈초한 노승석에 의해 한발 더 나간다. 노승석은 ‘여진’을 조선시대의 ‘여자 노비’라고 추정했다. 결국 난중일기 속 ‘여진’은 처음엔 암호문과 같아 번역되지 않다가 여진족 20·30명이 됐다가, 하태형-최두환-노승석을 거치며 ‘이순신과 성관계를 한 여자 노비’로 둔갑한 것이다. 

문맥조차 없어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는 ‘女眞, 女眞卄(共), 女眞?(共)’ 때문에 번역자들은 각자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몇 가지는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듯하다. 이는 ‘난중일기’가 소설이 아닌 일기이고, 또 한글 번역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중략)





문자가지고 성관계 횟수라고 해석한 번역??????????????


  • tory_1 2018.07.17 00:30
    -_-;;;
  • tory_2 2018.07.17 00:30
    뭐눈엔...뭐만 보인다는 옛말이...
  • tory_3 2018.07.17 00: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4/13 23:46:32)
  • tory_4 2018.07.17 00:40
    ?!?! 헐이다 헐 ㅋㅋㅋㅋㅋㅋ진짜 뭐라고 할말이 ㅋㅋㅋㅋ
  • tory_5 2018.07.17 01: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1/15 12:25:27)
  • tory_6 2018.07.17 07: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15 06:23:37)
  • tory_7 2018.07.18 09:21
    아휴......어으........진짜 싫다 상상하는 꼬라지하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7년만의 귀환을 알린 레전드 시리즈✨ 🎬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31 2024.04.23 460
전체 【영화이벤트】 두 청춘의 설렘 가득 과몰입 유발💝 🎬 <목소리의 형태> 시사회 15 2024.04.16 3731
전체 【영화이벤트】 🎬 <극장판 실바니안 패밀리: 프레야의 선물> with 실바니안 프렌즈 무대인사 시사회 18 2024.04.12 7021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5787
공지 [영화] 게시판 신설 OPEN 안내 🎉 2022.09.03 7391
공지 토리정원 공지 129 2018.04.19 588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7373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23일 비 내리고 흐린 화요일 밤이지만 책으로 즐겁게 보내자. 2 20:53 16
7372 도서 악 제인에어 재밌다! 완독함! 3 12:50 80
7371 도서 야단났다 크레마 사고 싶어서 드릉드릉 2 10:55 125
7370 도서 인천이 배경인 재밌는 소설 읽고싶어 2 2024.04.22 170
7369 도서 비문학 독서의 신묘함 3 2024.04.22 204
7368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22일 월요일, 오늘도 책 읽으며 하루를 뿌듯하게 마무리하자. 3 2024.04.22 50
7367 도서 정치서 입문하려는데 뭐부터 읽어야할까 4 2024.04.22 108
7366 도서 아가사 크리스티 추리소설 추천해주라 10 2024.04.22 136
7365 도서 민음북클럽 말이야, 민음사 입장에서는 이득인걸까? 7 2024.04.22 422
7364 도서 인문학/철학 분야 도서 찾고 있어(추천도 좋아!) 3 2024.04.21 195
7363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21일 독서로 다독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요일 오늘 밤도 모여요. 6 2024.04.21 74
7362 도서 문학은 원래 우울한가? 9 2024.04.21 283
7361 도서 책 많이 읽으면 좋다는거에서 소설은 해당사항이 없을까? 9 2024.04.21 376
7360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20일 비 내리고 흐린 토요일 독서로 안락하고 따스한 밤 보내요! 5 2024.04.20 86
7359 도서 제인에어를 읽어보고 싶은데 9 2024.04.20 266
7358 도서 베스트셀러 에세이 싫어하는 톨? 18 2024.04.20 462
7357 도서 책 많이 읽은 톨 있니ㅠㅠㅠ 7 2024.04.20 459
7356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19일 금요일 주말 밤의 독서 모임 5 2024.04.19 74
7355 도서 민음사 북클럽 가입한 토리 있어?? 5 2024.04.18 492
7354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18일 조금만 더 힘내서 버텨보는 목요일, 함께 독서해요! 2 2024.04.18 78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369
/ 369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