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영향때문인지.. 늙어서 그런지.. 요즘 책이 진짜 안 읽혀.
눈으로는 분명 문자를 훑고 있는데 머리 속에 입력이 안되는 느낌이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서 읽는 경우가 많아ㅠㅠ
주로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책 읽고
읽으면서 한 글자도 놓치기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다시 읽기를 반복하다보니까 진도가 안나가고 진도가 안나가니까 지치고
지치니까 덮어버리게되고..
느리게 읽으니까 보는 양 자체도 줄지만 보는 시간도 줄어버렸어.
(참.. 그 책이 재미없어서는 아님.. 입력만 되면 엄청 신나서 읽거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기분 전환하라는 것도 안돼ㅜㅜ
소설이나 수필 등은 여러번 도전해봤는데 재미없어서 못 봐..
감정이 메마른 인간이라서ㅜㅜ)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타이핑하는건데.. 혹시 해본 사람 있니?
타이핑하는 행위 자체에 몰두하게돼서 오히려 문자로 인식만 할 뿐
내용은 머리 속에 안 들어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