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내한테 욕하고, 본인의 죽음을 예감한 아내가 오늘만은 있어달라고 애원하는데 뿌리치고 (심하게ㅠㅠ) 가버리잖아
그리고 일하고 왔는데 아내가 죽어있고, 거기다 대고 후회하며 우는 꼴이라니...
내가 너무 아내한테 몰입한 것도 있지만 아내가 너무 불쌍해
평소에도 저런 취급 받았을 거 같고 마지막까지 저런 대접받고 죽은 거 같아서... ㅠㅠㅜㅠㅠ
물론 내 과대해석과 과몰입도 있겠지만... 난 김첨지 너무 싫다
미화됐다는 것도 공감하고 그게 당시에 엄청 센세이션하게 밈으로 소비되었다는 사실도 너무 슬퍼. 시대적으로 제한해서 보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저런식의 '겉으론 막대하지만 사실은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감성이 보편적으로 퍼져있었다는 걸 부정하긴 쉽지 않고, 게다가 가해자 본인들은 그게 정말 진심이라고 믿으며 그 과정에서 희생당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약자니까.
3333333333 ㅇㄱㄹㅇ
아무리 포장해도 막대하는 건 막대하는 거잖아? 진정 소중하게 생각하면 예의를 지키게 되어 있음. 츤데레는 무슨 ㅋㅋㅋㅋ 츤데레란 개념 자체가 모순이고 싫다.
그리고 나도 김첨지가 한때 밈화 한창 될 때도 전혀 안 웃겼고 공감 1도 안 됐음. 그냥 혼자만의 감성에 취한 정신승리 환자로 느껴졌을 뿐임.
222.. 위에서도 적었는데 시대적으로 제한하기엔 우리나라에 이미 너무 보편적으로 자리잡아버린 것이 현실...
지금도 저런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있어서 시대를 한정해서 볼 수 없다는 점이 문제인 것 같아. 발로 걷어차지 않더라도 가족을 대하는 태도가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아서. 그게 사실은 다 사랑하는데 그런 거야, 하면 어리둥절해버리지.
사회상은 읽어낼 수 있지만 그 외의 정서적인 부분에서는...
구시대적 흔한 한남문학이야. 이런 류 너무 과대평가됐고 앞으로는 서서히 사라졌으면 좋겠다.
222 소설의 제목과 이야기의 결말이 주는 아이러니함이 이 글의 가장 큰 주제이자 포인트라고 생각함.
김첨지가 사랑꾼이니 어쩌니 이런건 보는 사람이 갖다붙이기 나름인거고ㅋㅋㅋ 소설에서 김첨지의 태도를 딱히 사랑꾼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 해 본 적도 없고.
나도 특유의 그 한국 남자 감성 졸라 싫어하는데 이 소설 자체는 딱히...
33333 뭐가 미화가 됐다는지 모르겠음... 그거 읽고나면 부인한테 쌍욕해도 내 마음만 진심이면돼.. 라는 생각이라도 드나? 보통 그러게 지랄말고 있을때 잘해야지 이제와 후회한들 뭐하냐 란 생각이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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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감성으로 존나 미화.......
한남 문학... 믿거
하루벌어 하루사는 밑바닥인생의 애환을 묘사한 거라 그런 거 아냐? 김첨지는 못먹고 못배우고 가난하게 살아서 성격도 더러웠고(한남이고 아니고간에 지금 상황이 죽도록 힘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격이 고약해져) 하루라도 일 안 나가면 다음날 먹을게 없는 살림이라 일 쉴 여유도 없었다고 기억하는데.
난 이거 학생때 배울때도 김첨지가 너무 이해 안가더라ㅋㅋㅋㅋ 선생님들도 시대상 때문에 어쩔수 없었고 김첨지는 최선을 다했다는 식으로 설명해주셨는데;; 약도 못먹게 하고 폭언하는 김첨지를 도저히 좋게 봐줄수가 없었어 뭣도 모르던 시절이었는데도
실제로 아내가 그리 먹고싶어하던 설렁탕 가격도 그때당시 별로 안비쌌다며;;ㅋㅋㅋ 난 또 그게 요즘으로치면 고급한우스테이크급이라 그거 사돈 마련하느라 일터나가는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ㅅㅂ
게다가 이시키 괜히 가만있는 여자한테도 추근덕거리면서 접근하지않았음? 굳이 싫어함을 온몸으로 팍팍 티내는 여자한테 변태처럼 영업하려다 퇴짜맞으니까 술집에서 뭐라더라 논다니?여튼 그런여자로 비유하면서 뒷담하고 어휴 존싫ㅋ
한남감성..
마자 소설은 그냥 현실을 보여줬을뿐
그걸 아내에 대한 사랑이라고 해석해서 가르쳤던 게 잘못...
이걸 교육과정에서 아내에 대한 사랑이라고 가르쳤었어? 츤데레라고 하는 거야 기분 나쁜 농담이라곤 생각할 순 있는데 소설 자체가 김첨지의 행동을 미화했다고 하는 건 해석을 단단히 잘못한 것 같은데
주제가 여러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주제: 김첨지의 아내에 대한 사랑. 이라고 써있었음.
보면서 정말 이해가 안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