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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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8.05.25 09:46

    더러운 새끼 맞아. 롤리타는 그 더러운 소아성애자를 부둥부둥 진정한 사랑으로 감싸주는 소설이 아니야 ㅋㅋㅋ 오히려 그놈의 그런 더러운 면을 자기는 순수한 사랑을 한 양 위선떠는 걸 위에서 조롱하듯 내려다보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야. 험버트 시점에서 씌어져서 헷갈릴 수 있는데 거기 말려들면 안됨ㅋㅋ 

  • tory_2 2018.05.25 09:49
    읽기 싫음 안읽으면 되는거 아닌가 근데 원톨 글보고 나니 나도 좀 궁금 난영화 우연히 봤는데 앞에 5분보고 껐거든
  • tory_3 2018.05.25 09:50

    나도 읽다가 포기함

  • tory_4 2018.05.25 10:02
    그놈 까는 소설
  • W 2018.05.25 10:04
    난 은교같은걸 예상했는데ㅋㅋ 아닌가보다 내가스트레스받을듯 딴거 추천해줄래ㅜㅜ?
  • tory_6 2018.05.25 10:13

    본격 아무리 포장이 예뻐도 똥은 똥이다를 주제의식 삼은 소설 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읽다가 때려쳤어.......ㅋㅋㅋ 그냥 지루했어 나는 그 소설이.

  • tory_7 2018.05.25 10:21
    나 두번읽고 이해했어
    으 역겨워;;; 근데 왜 명작이라는 거야? -> 오 좆팔ㅋㅋㅋㅋㅋㅋ 이런 거구나ㅋㅋㅋㅋㅋ 소아성애 뻐킹^^
  • tory_8 2018.05.25 10:24

    원래 그런 기분으로 읽는거 아냐? ㅋㅋㅋ 되게 예쁘게 포장했지만 헐버트는 개쓰레기다 이런거니까 

  • tory_9 2018.05.25 10:25
    근데 책 묘사가 되게 구체적으로 쓰레기다.
    암만 비판적으로 깐 소설이라도 기분 드러워서 못읽을듯.
  • tory_10 2018.05.25 10:35
    ㅇㅇ 원래 그런거야. 그게 참 탁월한 소설중 하나인게 화자가 험버트잖아. 그래서 험버트는 한껏 지적인척 자기 자신을 포장해서 독자들에게 슬슬 썰을 푸는데 험버트가 한마디 한마디 할수록 이새끼 이거 아주 예쁘게 포장한 똥이구나! 싶었다가 점점 그 포장도 똥을 가리지 못하게 되거든. 다 읽고나서 다시 읽으면 앞에 로를 만나기 전 험버트의 “아름다운 추억”들도 다 역겹게 느껴짐.
    책이 의도한게 그거라고 생각했어. 니들이 아무리 스스로를 정당화하려고 해도, 사랑인척 하려고해도, 정상인인척 하려고 해도, 너넨 sick 하다는거. 역겨운 존재들이다 라는걸 가감없이 보여줌 ..
    만약 첨부터 험버트는 변태고 개새끼다 했으면 이정도 임팩트가 없었을거같아.
  • tory_10 2018.05.25 10:36
    찐톨 번역본 읽니?? 영어판으로 읽으면 진짜 한줄 한줄이 미친듯이 함축적이고 복선이 좀 더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오더라궁.
  • tory_11 2018.05.25 11:43
    2222222 그게 롤리타의 묘미야. 작중 험퍼트가 어떻게 해서든 이게 사랑이라는 듯이 포장하려는데 여기서 속아넘어가지않고 읽어가면서 험버트가 포장하려는 표현 - 롤리타 목에 걸어주는걸 목걸이가 아니라 chained? 이런 표현으로 했었나 등등-을 찾아가면서 험버트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는게 롤리타에 재미임.

    처음에 존 레이가 나오면서 자칫 독자들이 험버트에 말에 넘어갈수있는데 함정에 빠지지 않는게 중요해. 톨은 아주 잘 읽고 있고.
  • tory_12 2018.05.25 12:45

    더러운새끼라고 욕해달라는 소설 맞음ㅋㅋㅋㅋㅋ

  • tory_13 2018.05.25 12:48

    나보코프가 험버트 돌려까는 소설

  • tory_14 2018.05.25 13:01

    난 못 읽겠어서 읽다 말았어... 

  • tory_15 2018.05.25 13:23
    은교랑은 아예 취지가 다름. 영화(첫번째 영화말고 두번째거)땜에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롤리타는 작가가 험버트 욕하라고 쓴거임.
  • tory_22 2018.05.26 02: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6 21:27:01)
  • tory_16 2018.05.25 13:58
    너무 더럽고 그 더러운 새끼를 아 존나 더러워라고 바로 느낄 수 있는 소설이라 다 읽었엌ㅋㅋ 진짜..중딩 때 읽으면서 엄청 더러워서 속으로 욕하며 봤다
  • tory_17 2018.05.25 14:53

    롤리타 책은 상상되는 화면들이 찝찝하긴 해도 험버트를 욕하게끔 쓰여져서 ㅋㅋㅋㅋㅋ

    오히려 영화는 ㅜㅜㅜㅜㅜ 제러미 아이언스가 너무 연기를 잘하고 너무 매력적이라 험버트 옹호하게되는 현상이.... 

  • tory_19 2018.05.25 16:29
    222 소설 속 험버트는 독자가 읽으면서 욕하게 되는데 영화는 제레미 아이언스라니;
  • tory_10 2018.05.25 19:00
    333 책은 오히려 험버트의 판타지를 독자들이 상상하게 함으로써 역설적으로 험버트가 더 역겹게 느껴지는데
    영화는 제레미 아이언스가 그렇게 매력적으로 나와버리니 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3 2018.06.06 15:51
    엥 근데 영화도 역겹지 않았어...?물론 제러미 아이언스 비주얼 좋았지만 진동침대씬에서 내가 떨어주는것 보다 좋냐고 이런 비스무리 대사치는거보고 뒷통수 쫙맞은것 같았는데
  • tory_18 2018.05.25 15:06
    오...거부감 들어서 안 읽었는데 댓글 보니까 읽어보고 싶어졌어
  • tory_20 2018.05.25 16: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4/28 23:05:33)
  • tory_21 2018.05.25 19:32
    그거 작가가 험버트 더러운 놈이라고 욕하는 글이야 ㅋㅋㅋ 예쁜 표현들 속에 섞인 험버트의 자기모순을 찾아보면 욕 존나게 더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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