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톨들.
TV에서 쿠스쿠스 요리를 보다가 떠오른 옛날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생각나서
이참에 소장 좀 해보려고 제목을 찾는데 기억이 안난다...ㅠㅠ
구글에 돌려봐도 영 상관없는 책들만 뜬다ㅠㅠㅠ
내가 기억하고 있는 줄거리는
인생을 재미없게 살고 있는 남자아이가 있어. 활동적이지도 않고 얌전한 아이야.
엄마가 얘를 낳다가 죽었나? 해서 아빠는 외국(미국?)인가로 떠나고 할머니와 할머니 친구(가정부)가 키워서
어린데도 굉장히 규칙적이고 고루하게 살아가.
그런데 어느날 여자이이가 전학오고 그 애가 주인공을 무작정 따라다녀.
주인공은 당황하면서도 적극적인 여자애가 신기해서 같이 어울리게 돼.
여자아이네는 굉장히 형제가 많아. 6명 혹은 그이상이었을거야. 그래서 점점 주인공이 여자아이와 그 가족과 어울리면서
활기차지고 자신의 부모에게도 다가갈 용기를 얻는 이야기인데.
여기서 주인공은 할머니 친구의 철학 아래 다량의 설탕과 아이를 흥분시킬 수있는 요리는 금지. 맨날 간식으로 사과를 먹거나
밋밋한 음식만 먹다가 여자아이 덕에 초콜릿도 먹어보고.. 중간에 할머니가 쓰러진 김에 다른 여자 요리사가 잠깐 와서
이 주인공에게 음식의 신세계를 열어주기도 하고, 여자아이네 막내 동생 돌보기 당번이 꼬이는 바람에
여자아이가 동생을 학교에 데려와서 주인공이랑 같이 돌보다 교장에게 들키는 사고도 치고.. 처음으로 여자아이네 가족이랑
마트에 장 보러도 가고... 하여튼 이러는 이야기야.
이정도면 다 아는 것 같은데 제목을 모르니 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
아는데도 다시 못보니 억울해ㅠㅠㅠㅠ 이런 내용의 책 알고 있는 토리 있습니까????
나도 옛날에 재밌게 읽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