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있잖아ㅋㅋㅋ 베라나 쿠키가게 같은데 가면 엄마는 외계인,사랑에 빠진 딸기 등등 살짝 괴랄한 이름을 가진 품목들이 있잖어
얼마전에 아라비안 나이트를 보는데 그거랑 비슷한 구절이 나와ㅋㅋㅋ
한 여인이 짐꾼을 불러다 시장같은데서 갖가지 먹거리를 쓸어담는 이야기가 있거든
과일가게 야채가게 푸줏간 등등을 돌아다니다 어느 과자가게에 들렀는데, 거기서 고른 과자 이름들이 '법관의 한입과자' '귀부인의 손가락' 이런 식이야ㅋㅋㅋ
뭐..이 소설이 씌여진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대략 중세 초중반즘? 그때로 추정하긴하는데 여튼 좀 놀랐음.
심지어는 버터밥도 나옴ㅋㅋ 한 꼬맹이가 밥에 버터랑 설탕 쳐서 비벼달라는 대목인데, 솔직히 난 버터밥이 일본에서 만들줄 알았거든?
간장계란밥처럼 버터밥도 일본이 만들어 먹은줄 알았는데 중세 아랍에서도 먹었을줄이야..ㅋㅋㅋ
참 이런거보면 새삼 중동문명이 대단하긴 한거같더라. 괜히 인류문명의 요람이라고 불리는게 아니야.
사실상 유럽의 문명도 의식주 전반이 이들한테서 영향을 많이 받았고말야
천일야화가 여혐적인 부분만 빼면(그시대 사회상이 그랬다는건 알지만 현대인 관점에서 음오아예 하게 되더라 ㅋㅋㅋ)
재밌고 신기한 이야기도 많고 이국적이고 야한 부분도 ㅋㅋㅋㅋ 있어서 좋은거같아
사실 전근대 전까지만 해도 동쪽(동아시아와 중동아시아)이 세계 문명의 선두주자고 선진국이었는데 서양애들이 쳐들어와서 다 뿌셔뿌셔하는바람에 ㅎ.....